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오랜 시간 위너의 무대를 기다려준 팬 여러분을 위해, 팬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세 멤버가 함께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알렸다. 더불어 “3년 만에 팬 여러분을 만나는 자리이자 위너의 컴백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도 동시에 전했다.
이번 콘서트의 결정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위너는 2020년 4월 김진우의 군입대를 시작으로 줄지어 군복무기를 맞았고, 지난해 12월 강승윤과 송민호까지 복무를 끝내며 완전체 복귀를 앞뒀다. 그러나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병역법 위반에 따른 수차례 경찰 조사를 받는 등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였다. 송민호의 논란으로 인해 팀 전체의 복귀 일정도 불투명해졌고, 긴 공백기가 5년에 가까워지면서 멤버들은 물론 팬덤 확보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됐다.
특히 위너는 K팝 시장에서 긴 공백기가 곧 팬덤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직면해 있었다. 팀이 데뷔와 동시에 각종 차트 1위를 휩쓸고 ‘리얼리 리얼리’, ‘러브 미 러브 미’, ‘밀리언즈’ 등 여러 히트곡을 낳았지만, 갑작스러운 멤버 남태현의 탈퇴와 그 이후 음악 활동의 단절, 이번 송민호 이슈까지 겹치면서 적지 않은 고비를 넘었다. 실제로 위너는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8년 만에 론칭한 그룹으로, 2013년 Mnet ‘윈 : 후 이즈 넥스트’에서 승리하며 2014년 화려하게 데뷔했다. 남태현은 팀을 떠나 밴드 활동을 이어갔으나, 사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논란에 직면하기도 했다.
현재 위너는 어느 때보다 성장의 갈림길에 있다. 완전체의 무산이라는 아쉬움을 안은 채, 강승윤의 솔로 앨범 준비와 3인 체제 콘서트로 변화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강승윤의 새 음반 예상 발매 시점은 올해 상반기이며, 최근 선보인 싱글 ‘본 투 러브 유’ 이후 약 2년 만의 컴백이 될 예정이다.
멤버 각자의 무게와 팬들의 오래 누적된 바람이 축적된 지금, 위너는 결코 가볍지 않은 무대로 돌아온다. 꼬인 매듭을 풀 듯 직접 무대에 서기로 한 선택은 무엇을 증명하게 될까. 힘든 시간만큼 한층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공연은 7월, 세 사람의 새로운 서사를 기다리는 팬들의 시선 속에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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