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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 등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형사 입건된 '주사 이모' A씨가 SNS(소셜미디어)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A씨는 지난 20일 SNS에 "믿음은 때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아무에게나 준 믿음은 결국 상처와 책임으로 돌아오기도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A씨는 "나는 오래 참고 믿었고 기다렸다. 이제는 안다. 믿음에도 대가가 있다는 걸 느낀다. 가볍게 넘겼던 선택들, 당연하게 여겼던 관계들, 그 모든 행동에는 결국 결과가 따른다"고 했다.
그는 "내가 어떻게 이용당했는지, 그리고 왜 이용당했는지 시간은 결국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A씨는 이와 함께 지인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넌 사건 터지니까 나한테 카톡 다 지우라고 시켰지. 내가 다 지웠을까"라고 했다. 메시지에는 "XX씨가 나한테 소개받은 거랑 현무 형 XXX 다 아는데 뭐"라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의사 면허가 없는데도 박나래, 보이그룹 샤이니 키 등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월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9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나래 등 연예인들은 A씨가 정식 의사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지만, A씨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상황을 알고도 각종 편의와 혜택을 누렸다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A씨는 21일 추가로 올린 글에서 "연예인들은 논란이 생기자 하나같이 같은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마치 내가 처음부터 그들을 속여온 사기꾼인 것처럼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평소 나를 대표님이라고 불렀고, 병원에서는 원장님들께 시술과 수술을 받았다. 시술 후 사진과 상황까지 내게 카톡으로 공유했다"며 "적어도 실제로 어떤 과정 속에서 어떤 일이 이뤄졌는지 그들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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