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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서안은 모태희가 차세계에게 끌린 첫 감정을 “사랑이 아니라 승부욕”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처음 모태희가 느낀 건 사랑이라기보다 승부욕에 가까웠다”며 “원하는 걸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의 본능 같은 것이었다”고 했다. 좋아해서 다가간 것이 아니라, 가질 수 없을 것 같으니 더 갖고 싶어진 마음이라는 설명이다.채서안은 모태희를 ‘악녀’로 규정하지 않았다. 그는 “모태희가 얄밉게 보일 수는 있어도, 본성이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하진 않았다”며 “오히려 외로운 사람이라고 봤다”고 했다. 또한 “결핍이 큰 사람이 자기 방식대로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모태희의 독함은 악의가 아니라 빈 곳을 메우려는 몸부림에 가깝다는 해석이다.
채서안은 모태희의 변화에도 애정을 보였다. 그는 “처음엔 두 사람을 방해하던 인물이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자기 마음을 내려놓는 법을 알게 된다”며 “놓아주는 것도 사랑이라는 걸 모태희가 배웠다고 느꼈다”고 했다. 극의 결말에 대해서는 “모태희의 마지막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빈곳을 메우려는 몸부림ㅠㅠ
세계에게 승부욕으로 덤비다가 세계가 서리 사랑하는거 보고 저런 사랑도 진짜 있구나 하고 자기도 다른 사랑 꿈꾸며 놓은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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