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 다음 팬카페로 공방 신청하던 시절 이야기임.
현장에서 번호 확인하다가 내 번호가 다른 팬이랑 중복된 걸 알게 됨. 상대는 외국인 팬이었고, 팬매가 매니저한테 확인해본다고 해서 한참 기다리고 있었음.
그러다 매니저가 나를 따로 부르더니 조심스럽게 말을 꺼냄.
외국인 팬이라 상황 설명하기가 좀 어렵다 혹시 맨 뒤 번호로 갈 수 있냐고 물어보는거임.
대신 원하는 걸 하나 들어주겠다고 함. 콘서트 티켓을 준다거나 (마침 다음달에 콘서트가 양일 예정되있었음) 싸인 앨범을 받아주겠다면서.
솔직히 그때는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음ㅋㅋㅋㅋㅋ
근데 당시 콘서트는 이미 양일 티켓을 가지고 있어서 별 고민 없이 그럼 싸인 앨범으로 할게요 라고 했음.
매니저는 알겠다고 하고는 사녹 끝나고 앞에서 기다리라고 함. 물론 사녹은 맨 뒤에서 봄..ㅎㅎ
사녹 끝나고도 솔직히 반신반의하면서 기다렸는데, 비매 앨범에 멤버들 싸인 받아온 걸 건네주심.
지금은 구오빠가 되었지만 신기하고 재밌었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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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기준 신드롬이라고 느낀 드라마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