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해 망상글> 요깃거리를 좀 가져오겠다던 채령을 기다리던 해수, 우연치 않게 급하게 뛰어가는 요를 보았다. '어? 3황자님?' 반가운 마음에 요를 따라가는 수, 채령은 수가 없어져 놀란다. "ㅇ, 아가씨 !?" . . . 요는 외진 숲으로 들어와 주변을 살핀다. ".. 어디로 달아난거야?" 그들을 놓쳐 한숨을 내쉬는 요. "음...황자님이 분명 이쪽 길로 들었는데.." 몇 걸음 떨어진 거리에 숲에서 나온 요는 수를 발견한다. "여기서 뭐하느냐?" "악!!!" . . 넘어질뻔한 수의 허리를 재빨리 잡는 요였다. 요와 수의 거리는 움직이면 코가 닿을 거리였다. 쿵-. "아고고..." 당황했던 요는 놀란 마음에 바로 수의 허리를 감싸던 손을 풀었고 그 덕에 수는 엉덩방아를 찧었다. 잠시 당황했던 요는 자신이 푼 손에 넘어진 수를 보고 또 당황했다. "ㄱ, 괜찮느냐..?" "괜찮으면 제가 지금 이렇게 앉아있겠어요?" 미안하고 당황스런 마음에 우물쭈물 거리는 요, 그런 요를 보고 해수는 살풋 웃었다. "숲에는 왜 가셨어요?" "알 필요 없다." "치... 황자님 덕에 넘어지고 여기까지 왔는데 좀 알려주시지.." 궁시렁 대던 수, "알려주세ㅇ" 쪽-. 삐죽 튀어나온 수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춘 요. "ㅁ..뭐하시는 거예요!!" 앙증맞은 입술로 또 한 번 재잘거리는 수, 그런 수의 입을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을 맞추고 "스읍- 들키겠다. 굳이 궁금하면.. 나중에 꼭 알려주마." 수를 향해 간질거리는 웃음을 하며 말한 요는. 달빛 아래 수의 손을 꼭 잡으며 "돌아가자." 라고 말한다. . . . . 이상할 수도 있어...!! 요해... 사약길만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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