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라고 계속 생각했다 단순히 이건 모의고사다 모의고사다 이렇게 주문외운게 아니고 시험지 표지랑 첫장 맨위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고 써있잖아. 그거랑 칠판에 붙여놓는 안내사항 종이 위에 써있는 수능이라는 글자는 의식적으로 안보려고 노력했어. 표지에 이름이랑 수험번호만 적고 눈 깔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라는 글자만 보고있었고ㅋㅋㅋ.. 난 게다가 왜인지 모르겠는데 학교앞에 몇 시험장이라고 현수막 걸어놓은 것도 못봤음ㅋㅋㅋㅋ 그건 일부러 안본게 아니라 진짜 못봄!! 나 7시 되기도 전에 들어가서 엄청 어두워서 그랬나.. 그리고 모의고사 때 있었던 구체적인 상황을 떠올려서 이게 모의고사다 라고 믿게 만드려고 노력했어. 예를 들어모의고사는 내 자리 뒤에 뒷번호 애가 앉잖아. 걔가 앉아있다고 계속 생각했고, 걔가 시험전에 펜으로 책상 콕콕찌르는 버릇있어서 혼자 막 아.. 쟤 또 저래.. 왜 저러냐.. 이렇게 생각했어. 누가 막 크게 얘기하고 그러면 맨날 떠들던 애 이름 생각하고 지금 얘기하는 사람은 내가 아는 걔다 이렇게 생각했어 지금 남자애들 모여서 뒤에서 답맞추고있겠지. 막 계속 우리반 애들이 지금 나랑 시험보고있다고 생각했어. 그 결과 긴장감없이 편안히 시험봤고, 최고 점수찍고 나왔당ㅎㅎ!! 내방법이 소용없는 익들도 있겠지만 수능만 생각하면 긴장된다는 익들은 이런 방법도 있군이라고 생각만 해줘!! 이런글은 내년 수능전날에나 올려야겠지만 그때되면 내가 까먹을듯ㅋㅋㅋㅋㅋ 안까먹으면 한번 더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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