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완전 미끄러진 익 중에 그냥 성적 맞춰간 익들 있어?

동생이 이번에 수능 엄청엄청 미끄러졌는데 너무 지쳐서 그냥 아무 곳이나 가고싶대 문과고 광명상가까지 떨어진 것 같던데 뭐라고 해줘야할지 모르겠어ㅠㅠㅠ 진짜 열심히 했는데ㅠㅠㅠ

	익인1 이해간다... 나도 이번 수능 좀 미끄러져서 대학 라인 훅 떨어졌는데 수능 다시 볼 힘이 없어서 그냥 가려고...ㅜㅜ 진짜 두번다신 못보겠더라 지쳐서.. 동생 마음 백번 이해한다.... 4년 전
	익인2 우리동생 삼수했는데 원하는 성적 안나와서 우리가족도 지금 포기하고 돈도 많이 들어서 집앞 국립대 성적 맞춰 보내고 싶은데 본인이 고집이 세서 진짜 어째야할지 모르겠다ㅠㅠ집안 완전 초상집이야 4년 전 익인5 그럼 허락만 하고 지원 끊어 아님 본인 보고 한두 달 알바해서 인강+교재비는 본인부담하고 집독재하라 그래 삼수가 잘못은 아니지만 삼수까지 했다면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몇 있었던 거잖아 나라면 본인이 시험 보고 싶다니까 막 강제로 대학을 보내고 이럴 수는 없는 거고 대신 수험생활 하고 싶으면 본인보고 준비해서 하라할 듯? 4년 전 익인6 근데 ... 지원 끊을거면 그게 허락이야?? ㅠㅠ 나도 지금 쓰니 동생이랑 똑같은 상황인데 지원 안해준다 하니까 완전 착잡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해 ㅜㅜ 진짜 죽고싶을 정도야 .. 허락할거면 지원해줘,,, 안그래도 수능 평소보다 망해서 우울한데 내년 커리큘럼도 바뀌어서 그거 신경써야하면서 또 돈 문제까지 생각해야되니까 진짜 눈물만 쏟고 있ㅇㅓ 4년 전 익인5 그.. 익인아... 우선 네 상황 정말 안타깝고 딱하다고는 생각하는데 허락과 지원은 별개라고 생각해. 부모님한테 재수비용 맡겨놓은 거 아니잖아 4년 전 익인5 애초에 수능을 포함해서 인생의 모든 도전은 공평한 게임이 아니야. 누구는 메이저 기숙재수학원에서 공부하고, 누구는 학원도 없이 돈 아껴가면서 공부하는 게 현실이야 시험 미끄러질수도 있고, 수능 한 번에 원하는 점수 맞는 거 쉬운 거 아니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누군가가 익인이 네 내년 수험생활을 반드시 지원해줘야 하는 이유가 되는 건 아니야 그래서 애초에 인생 자체가 다 선택인 거지 한 번 더 도전 안 하고는 죽을 것 같다 하면 혼자서라도 돈 모아서, 작년보다 더 노력해서 그 열정 이루는 거고 난 다시 도전할 용기도, 스스로 돈까지 모아가면서 할 자신도 없다면 그냥 올해 본 익인이 네 성적을 인정하고 살아가면 되는 거야 4년 전
	익인3 나 삼수했는데 그냥 성적 맞춰서 갈 예정... 솔직히 진짜 너무 아쉽고 한 번 더 하고 싶은 생각 없진 않은데 한 번 더 할 용기가 없어... 걍 끝낼래... 4년 전
	익인4 나 원래 6모 9모 중경외시 라인 나오다가 망해서 한서삼 왔는데...편입 준비해^^......근데 대학 보내줘 애가 원하면...꼭...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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