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자친구가 나보다 2살 어리구,우리가 과외하던 사이에서 발전한거라서
남자친구가 나한테 아직 존댓말을 해ㅋㅋㅋㅋㅋ
나도 굳이 놓으라 할 생각 없구
본인도 존댓말이 더 편한것 같구
근데 이게
진짜 미친듯이 섹시한것 같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스하다가 남자친구가 흥분한것 같으면 내가 몸을 슬금슬금 뒤로 뺀다?
그러면 남자친구가 소도 때려잡을 힘으로 내 허리를 딱 붙잡아서 안아가지고
다시 키스하면서
도망못가요 다 내껀데..
이러는데
진심
이놈이 물건이구나!!!!!!ㄹㅇㄴㄹ인린
심장 터질뻔함...............
존댓말 진짜 너무 섹시한것 같아 언니들...
2
안녕 언니들!저번에 존댓말하는 남자친구가 섹시하다는 글 썼던 글쓴이야!ㅋㅋㅋ
그냥 나는 기쁨을 나누고자 쓴거였는데
그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은 몰랐어....ㅋㅋㅋㅋㅋ
에피소드 좀 더 써달라는 언니들이 있길래 용기내서 써봐ㅋㅋㅋㅋ
사실 친구들이 쿨해서 내 연애를 얘기할 곳이 없음...ㅋㅋㅋ
얘기하고싶다고!!
이번 여름에 비가 되게 많이 왔잖아~
난 영어학원 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고
남자친구는 하루종일 방콕한 날이었는데,
집에가면서 통화하는데
비오고 그러니까 막 파전같은거 너무 먹고싶은거야ㅋㅋㅋㅋ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아 김치전하구 파전먹고싶당..
그랬지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자기는 아까 농구가 완전 하고싶더래
비와서 하지도 못하는데ㅋㅋㅋㅋ
근데 지금은 별로 안그렇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럼 지금은 뭐하고 싶어?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지금은 그냥 자기가 보고싶어요.
그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걷다 멈췄엌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릿속이 멍해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멍때리고 몇초간 말이 없으니까
남자친구가 피식피식 웃더니
남들보니까 귀엽게 멍때리지 말구 빨리 집에 들어가요.
그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좋았엌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들 연하남 나쁘지 않아...
나도 얘 만나기 전에는 동갑조차 어리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냐...^^
그중에 보석이 있어^^...
잘 고르길 바래 언니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얼굴 인증 얘기하는 언니도 있던데
우린 잡지 스트릿패션 인터뷰도 부끄럽다고 거절한 커플이기 땜에 안돼 안돼ㅋㅋㅋㅋㅋ
그리고 환상이 깨지면 안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3
* 잉 글 썼었는데 오류나서 다 날아가서 다시 써ㅠㅠ
언니들 안녕!
여전히.. 존댓말 하는 남자친구를 만나는 글쓴이야..ㅋㅋㅋㅋ
사실 내 경험을 적는탓에 점점 쓸거리가 떨어져 가고 있엌ㅋㅋㅋㅋ
이거 쓰고나면 한 2개 정도 남았는데,
그거 쓰는 동안 무슨 사건이 생기면 또 쓰는거구..
아니면 우린 안녕ㅋㅋㅋㅋ
여튼! 언니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ㅋㅋㅋ
다시 용기내서 글을 써봐*.*
(남자친구 공유는 안돼!! 내꺼야!ㅋㅋㅋㅋㅋㅋ)
얼마전 주말에 남자친구랑 해리포터(죽음의 성물2)를 보구
먹을거 왕창 사갖구 우리집으로 갔엉
난 자취하는 여자니까!
근데 내가 죽음의 성물1편을 안봐서, 그걸 보고싶은거야.
그래서 둘이 나란히 앉아서 불법다운ㅋㅋ 한 해리포터를 보기시작했어
근데 있잖아.. 영화보려면 모니터가 잘보이게 불을꺼야하잖아?
그리고 모든 연인들이 그렇듯..
어두워지면 분위기가 묘해지지ㅋㅋㅋㅋㅋ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구ㅋㅋㅋㅋㅋ
결국 남자친구가 날 들어서 자기 무릎위에 앉히고
그상태로 뽀뽀를 쪽쪽 하고 있었어.
근데 또 내가 고양이를 키우는 여자거든ㅋㅋㅋ
울집 고양님이 남자친구 다리에 와서 고개를 부비작부비작하는거야
우리가 해리포터를 보고 있었잖아?
해리포터에 디멘터 쫓는 주문 나오잖아
그거 하고싶은거야 고양님한텤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생각이 안나서 고양님한테 손가락질 하면서
윙가디움 레비오사!
이랬어 내갘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빵 터져서 완전 웃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마침 나는! 디멘터를 쫓는 진짜 주문이 생각이 났어!
근데 장난이 좀 치고싶어서
남자친구 가슴팍에다 손가락 콕 찌르면서
익스팩토 팩트로눔~ 했지..ㅋㅋㅋㅋ
남자친구가 완전 웃다가 내가 그거 하는순간 갑자기 웃음이 멎는거야
표정이 갑자기 굳었어..
그리고 나한테,
다시 해봐요.
그러는거야.
근데 나 또 그러면 다시 하는여자다?ㅋㅋㅋㅋㅋㅋㅋ
또 했지.
익스팩토 팩트로눔~
하자마자 남자친구가 입술에 쪽 뽀뽀를 하더니 픽 웃어
그리고 또,
또 해봐요.
익스팩토 팩트로
까지 했는데 쪽
한번 더해봐.
익스팩토까지 했는데
고개를 약간 틀어서 내 입술을 살짝 물었어
그러더니 입술을 내 입술에 거의 붙이고
또 할거에요..? 응?
그러는데 너무 섹시해서 더이상 장난 못치겠는거야..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고개만 도리도리 하니까
너무너무 기분좋은듯이 소리 안내고 웃더니
바로 내 머리카락속에 손 넣어서 자기쪽으로 당겨서 키스해줬어...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차리고 보니 영화는 엔딩크래딧 올라간지 한참 지나있었엌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선덕선덕한닼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잡지인터뷰 거절했다는 말에 언니들이 오해를 하는것 같은데,
남자친구는 훈남이 맞는데 난 훈녀가 아냐ㅋㅋㅋㅋ
워워~ㅋㅋ
그리구 우린 키스라는 말조차 돌려서
'뽀뽀보다 좋은거' 라고 말할 정도로 정말 부끄럼쟁이들이야.
그래서 인증샷은 안돼ㅠㅠ 이해해줘 언니들*.*
대신 언니들의 상상에 도움이 될만한..
남자친구에 대한 정보를 써볼게ㅋㅋㅋㅋ
내 정보를 원하는게 아니잖아! 남자친구를 궁금해 하는거지!ㅋㅋㅋㅋ
내 남자친구는 182/70의 호리낭창한 청년이야
자기 말로는 더 자라고 있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구ㅋㅋㅋㅋ
전체적으로 늘씬한 느낌인데 자전거 타는걸 워낙 좋아해서 허벅지는 참 실햌ㅋㅋㅋㅋ
그리구, 여자같이 생기진 않았는데
곱다 라는 말을 참 많이 듣는 남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영화 연애사진이라고 알어?
거기 나오는 남자주인공을 많이 닮았어..ㅋㅋㅋㅋ
마츠다 류헤이 라고,
이렇게 생긴 오빠야.
근데 이 오빠보단 좀 더 섬세한 느낌이야.
또 내 친구들 말로는
하이킥 준혁학생 많이 닮았다구 그래ㅋㅋㅋㅋ
근데 좀 더 남자답구 좀 더 하얀 준혁학생ㅋㅋㅋㅋㅋ
준혁학생도 연하남 이미지가 강하지 음.
그리고 목소리는.. 최강창민 말하는 언니 있던데,
송승헌이랑 비슷한것 같아ㅋㅋㅋㅋ
취미는 농구, 영화보기, 자전거타기
특기는 농구, 드럼, 기타, 피아노(악기배우는데 욕심이 엄청 많아)
휴 많이 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 연하남 이미지 개선에 힘쓰고 있는 글쓴이였어*.*!
+
언니들 난...
158/44의 쪼꼬미야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남자친구 만날때 힐 안신으면 고목나무에 매미꼴이얔ㅋㅋㅋㅋ
그리구 난 남자친구한테 반말 존댓말 섞어서 써~
이런식??
4
언니들 안녕!매일매일 하나씩 올리고 있는 부지런한 글쓴이야ㅋㅋㅋㅋ
자기 연애는 원래 다 특별해 보이기 마련이라
나 혼자서 내 연애가 특별한거라 생각하고 있는거겠거니 했었는데
언니들 댓글들 보니 내가 참 복받았구나 싶고 기분좋고 막 그래*.*
쨌든! 또 썰을 풀어볼게ㅋㅋㅋ
연인관계가 된지 일주일쯤? 됐을때였던것 같아.
난 그때 남자친구한테 팔짱끼는것도 제대로 못해서
남자친구 옷 소매만 꼭 잡고 다녔어ㅋㅋㅋㅋ
그날 우린 명동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연인들의 필수코스인 남산에 가보기로 했어.
(나 남산한번 안가본 여자였어ㅋㅋㅋ)
근데 명동에서 버스타고 남산가본 언니들은 알거야.
그 버스가 간격이 엄청 길구 기다리는 사람도 되게 많아-.-
둘이서 버스 정류장 옆에서 사람 댑따 많다.. 그러구 기다리고 있었지.
근데 버스가 정말! 엄청엄청! 안오는거야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인도가장자리에 설치된 펜스를 두손으로 잡구
차도쪽으로 몸을 내밀어서 버스가 오나 안오나 쳐다봤어.
근데 뒤에서 남자친구가 날 백허그 하듯이 덮더니
펜스를 잡고 있는 두손을 자기 두손으로 감싸서 펜스에서 떼는거야.
그러고는 내 몸을 돌려세우고 내 손바닥을 자기손으로 툭툭 털어주면서
지지에요.
그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난 그때 팔짱조차 제대로 못끼는 상황이었기때문에,
너무 당황하고 놀래서 어버버- 하구 멍을 또 폭풍 때렸어.
그러니까 그거보고 또 남자친구가
아 귀여워..
하구 내 손을 잡은채로 날 빤히 내려다보는거야!
난 부끄러워서 얼굴에 막 홍당무처럼 열오르는데
남자친구는 또 세상 다 가진것처럼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
실은 남자친구가 감탄사? 처럼 귀엽단 말을 하는게 버릇이야.
통화하다가도 내가 좀 애교부리면 웃으면서 '귀여워' 그러고..
암튼 당시에는 그런식의 귀여워서 못참겠다는식의 말을 처음 들어봐서
굉장히 떨렸던것 같아*.*
자 여기까지가 순수한 얘기였구...
이제 할얘기는 어쩌면 조금은? 정말 조금은! 야사시 할수도 있겠당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랑 나는 만난지도 꽤 됐구(2년 조금 넘었음)
둘다 사지 멀쩡한 성인 남녀에다가
두말 할것도 없이 서로 많이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욕구가.. 있어*.*..ㅋㅋㅋㅋ
내 남자친구도 참 대단한 남자인게,
우리가 100일을 기점으로 키스를 했었는데,
그 후로 1년이 넘어갈때까지 가슴에 손 한번을 안 올렸었어
지금에야 이렇게 말하지만 당시에는
이 남자가 나한테 그런 매력을 못느끼나 하고 나름 고민이 많았어ㅋㅋㅋㅋ
그러던 와중에, 심야영화를 보기로 했어.
근데 그전까지 난 끝내야할 과제가 있었는뎅,
그게 꼬여가지고.. 한시간쯤이 더 걸리게 생긴거야.
(마야 렌더링 해본 언니들은 알거야 흑ㅠㅠ)
제출이 자정이어서 심야영화를 보러갈수는 절대! 없는 그런 상황이었어ㅠㅠ
결국 남자친구는 이미 우리집쪽으로 출발한 상태여서
하는수 없이 내 과제가 끝나는대로 그냥 집에서 영화나 보기로 했어ㅋㅋㅋㅋ
근데 내가 저번에 글쓸때도 말했지만
모든 연인들이 그렇듯이... 어두워지면 분위기가 오묘해지잖아?
더군다나 시간대도 자정을 넘겼지..ㅋㅋㅋㅋㅋ
오묘한 분위기속에서 키스하기 시작했는데,
남자친구가 날 아래로 눕히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키스하던 입술이 목으로 내려가더니
내가 그때 브이넥을 입고 있었는데,
가슴과 가슴사이의 파여진 공간 있잖아..
거기로 입술이 핥듯이 내려가는거야.
나 순간 너무 놀래서 남자친구 고개를 두손으로 잡았어.
남자친구가 아래에서 고개를 들어서 날 올려다 보는데,
눈빛이 너무너무 야한거야...ㅋㅋㅋㅋㅋㅋ
가슴에 있던 얼굴이 다시 키스할듯이 다가오더니
내 팔을 잡아서 자기 목에 감게하고
한참을 아까의 그 야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는거야.
난 그 이상으로 진도를 나가기가 무섭기도 하고,
사랑을 확인받고 싶기도 한 마음에 물어봤어.
만약에 내가 평생 순수하게 지내자 그러면 그럴수 있어?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자기가 싫어하는건 안해요.
그러는거야.
순간 너무 감격스러워서
자기 너무 이뻐요. 착해요.
그러구 머리를 쓰다듬어 주니까 남자친구가
이쁘면 키스해줘요.
그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거듭 말하지만 정말 부끄럼 많고,
주위가 어두워야 남자친구한테 먼저 뽀뽀정도만 할수 있는.. 그런 여자야.
근데 그말 듣는순간 너무너무너무 키스를 퍼부어주고 싶어서
그대로 고개잡구 막 키스했어*.*
우린 여전히 순수한상태야.
이성이 욕구를 거스르고 있지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생 순수하게 지낼것 같진 않지만
일단 내가 겁이많아서 준비가 될때까지는 계속 순수할거야ㅋㅋㅋ
이상 여전히 연하남 홍보중인 글쓴이였어ㅋㅋㅋㅋ
이제 할 얘기 하나남았당*.*
그동안 다른 일이 생기길 빌어줘!ㅋㅋㅋ
5
언니들 안녕!
수강신청 시간표 짜다가 잠잘 타이밍을 놓쳐서
결국 수강신청 시간까지(9시) 밤을 새기로 한 글쓴이야ㅠㅠ
시간 나는김에 또 글을 써봐..ㅋㅋㅋㅋ
사실 하려고 했던 얘기는 따로 있었는데
그걸 얘기하면 우린 이제 안녕~ㅠㅠ 이기 때문에
그냥 내가 남자친구랑 사귀게 된 얘기를 할게..ㅋㅋㅋ
알다시피 난 남자친구와 과외선생과 학생 사이로 처음 만났어.
저번글에서 눈치챈 언니들도 있겠지만.. 난 미대생이야~
그래서 다른 과목에는 영 취약하지만
유독 자신있는 과목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영어야ㅋㅋㅋㅋ
난 자취생이라 가난에 허덕이고 있었고,
마침 친한 오빠 하나가 친척동생이 영어과외선생을 구하는데,
나보고 해보지 않겠냐고 하는거야*.*
여기서 눈치챘겠지만 그 친척동생이 바로 지금 내 남자친구야ㅋㅋㅋㅋ
그렇게 과외를 하게됐는데, 남자친구의 첫인상은 글쎄..
키크고.. 이쁘게 생겼는데 엄청 무뚝뚝했던것 같애.
(당시에는 좋게 좋게 너 되게 시크하다~ 하고 말했짘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무뚝뚝했던것도 그렇고
과외라는게 하는 일에 비해서 수당이 굉장히 높은 아르바이트잖아?
이만큼이나 받는데 값을 해야지! 하는 생각과,
내가 얘 영어를 책임지고 있다는 생각이 막 드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가르칠수가 없는거야.
그래서 수업하는도중에는 핸드폰도 꺼놓고,
일체 다른 얘기는 전혀~ 하지를 않았어ㅋㅋㅋㅋ
얼마나 딱딱한 과외선생이었는지 상상이 가?ㅋㅋㅋㅋㅋㅋ
덕분에 과외하는동안에 우린 전혀 가까워지질 않았어
정말 과외선생과 학생 그 이상이하도 아니었어-.-
그러다 본격적으로 조금 가까워지기 시작한게
수능이 끝나고 2009년으로 넘어간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어.
다행히도 남자친구는 수능을 나쁘지 않게 봤고,
나도 남자친구도 마음에 여유가 있는 상태였어*.*
(드디어 성인이 됐지 남자친구가ㅋㅋㅋㅋ)
나에게 과외를 추천해준 오빠있잖아.
그 오빠가 5년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지면서
나랑 남자친구를 술자리로 부른거야.
자기의 슬픔을 위로해 달라며..ㅋㅋㅋㅋㅋ
난 술이 정말정말 약한여자야ㅋㅋㅋ
맥주 반캔? 정도만 마시면 그때부터 약간 취기가 돌기시작해ㅋㅋㅋ
그래서 보통은 술은 입에 안대고 분위기만 맞추는 정도로 술자리에 끼는데
그날은 오빠가 안쓰럽기도 하고, 씁쓸한 마음에
괜히 홀짝홀짝 조금 술을 마셨어.
오빠는 뻗어서 엎드려 있고,
남자친구는 괜히 이것저것 만지다가
소주병 들고 나한테 묻는거야
마실래요?
더 마시면 취할것 같아서 아니아니 안마셔! 그러구,
취기가 올라서 기분이 좀 좋았는지 막 이상한 소리를 했어..ㅋㅋㅋ
생수를 소주잔에 따르면서,
이거봐 이거 나도 술완전 잘마셔~
그러고 원샷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취향은 흑맥주야!
이러고 컵에 콜라 부어서 마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소릴 다했어-.-...
웃기는건, 그러고 난 뒤
그 다음날부터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오기 시작하는거야*.*
뭐해요? 부터 시작해서 난 지금 자전거타러 가요. 까지..
처음엔 그러는게 정말 당황스러웠어.
우린 과외선생과 학생인 관계였는데 이거 뭐지? 싶고ㅋㅋㅋㅋ
근데 기본적으로 내 남자친구는 누가봐도 매너가 아주 좋아.
가정교육을 굉~~장히 잘 받은 스타일이고,
또 이건 좀 부끄러운 얘기긴 한데
당시 남자친구는 날 이미 좋아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해.
기본적으로 매너가 좋은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얼마나 잘하겠냐구..ㅋㅋㅋㅋㅋ
당연히 나도 점점 더 좋아지기 시작했지*.*
그러면서 몇달간 되게 미묘한 관계로 계속 만났어.
연인같기도 하다가, 그냥 아는 동생 누나같기도 하고,
가끔은 그냥 친구같고 아무사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
문화생활을 핑계로 굉장히 많이 만났어.
내가 미대생이니까 전시회 같이 보러가자 그러기도 하고,
남자친구는 연극을 좋아해서 남자친구쪽에서 같이 보러가자 하기도 하고..
그러기를 4달정도하다가
서울포토페어라고 코엑스에서 매년마다 개최되는 사진전이 있는데
그걸 같이 보러가게됐어.
난 개인적으로 전시회 관람은 따로따로 하는게 좋다는 주의라서
나중에 입구에서 보기로 하고 각자 관람을 하고 있었어.
언니들 그거 알아?
이 사람이 좋아진다는 느낌은 서서히 다가오는데,
사랑한다는 느낌은 정말 한순간에 찾아와ㅋㅋㅋㅋ
(첫눈에 반하는거 말고 좋아하는 감정이 사랑으로 바뀌는 순간말야*.*)
멀리서 사진을 보고 있는 남자친구를 쳐다보는데
순간 알겠는거야. 내가 쟤를 사랑하는구나.
그날은, 그렇게 깨닫게 된 순간부터 헤어질때까지
정말 기분이 이상하고 너무 어색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에 가는길에 버스안에서 남자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대뜸 한다는말이..
어쩌면 그렇게 한번도 쳐다보질 않아요?
난 뭔소린지 몰라서
뭘 쳐다보냐고 그랬지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그래.
버스 가는거 계속 보고 있었는데 눈길 한번 안주던데요.
난 놀래서
보고있었냐고.. 몰랐다고 그랬어ㅋㅋㅋ
그렇게 말하니 남자친구가 또,
항상 보고 있었는데 한번도 안보더라구요.
깜짝 놀라서 순간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맨날 그걸 왜 보고 있었냐고.. 그랬는데,
남자친구가 그러는거야.
좋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을 그때 처음 해본것 같아.
남자친구는 친절하게 확인사살까지 해줬어.
나 좋아하잖아요.
2009년 4월 11일 저녁 9시쯤에 363번 버스에서 넋빠진것처럼 보이는
여자를 본적이 있다면 그게 바로 나일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신기했지. 내가 오늘 사랑한다 느낀 남자가 날 좋아한다고 고백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우리는 서로간에 텔레파시 같은게 조금 있어서
감정의 일치라던가, 우연히 무언가 같아지는 경우가 되게 많아.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사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현재까지도 아주 잘 지내고 있구..ㅋㅋㅋㅋ
근데 사실 현실은 예비 고무신일뿐이지만-.-!
아 그리고 내가 내 나이를 밝힌줄 알았는데 말 안한거있지~ㅋㅋㅋ
난 24살이고 남자친구는 22살이야.
이상, 언니들이 행복한 연애를 하길 바라는, 잠못드는 새벽의 글쓴이였어!
(첨에 글쓸땐 되게 가볍게 썼는데
점점 더 뭔가 조리있게 써야할것 같은 부담을 느끼는 글쓴이이기도 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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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외모 탓에 유부남인데도 끊이지 않는 대시, 어떻게 철벽쳐야 할까요?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