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과 언론 이번엔 강인 '패륜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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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강인?’

슈퍼주니어 강인이 2PM 재범에 이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강인의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고 본인이 폭력 행위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과 매체 보도는 그를 ‘패륜아’로 매섭게 몰아부치고 있다.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로 재범이 석연치 않게 팀을 떠나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떠난 지 불과 10일만의 일이다. 재범에 대한 동정여론을 쏟아지며 자성의 목소리가 높던 온라인은 강인의 사건이 알려지자 새로운 ‘먹잇감’이 나타난 듯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일부 포털 사이트에는 사건 발생 직후 <강인 퇴출>을 제목으로 한 청원이 진행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네티즌은 강인이 늦은 시각 술집에 있었다는 사실을 ‘비행’식으로 부풀리는가 하면 행인과의 시비가 붙은 대목에서도 ‘폭력성’을 부각시키며 여론 매질을 가하고 있다. 무조건 싫다는 연예인에 대한 혐오감이 온라인 바람을 타고 있다는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올해 24세인 그의 음주는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 폭력 여부도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경찰은 사건이 발행한 장소 인근에 설치된 CCTV 내용을 확보해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아이들 폭행범’으로 강인을 낙인 찍는 모습이다. ‘사태 추이를 지켜보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일부에 불과하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은 사건에 휘말리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이미 보도가 나가면 이미지 회복을 하기가 어렵다. 사법적인 처리가 아닌 조사를 받은 것을 혐의 자체로 인정해 버린다. 연예인을 감싸달라는 것이 아니다. 잘잘못이 가려지기까지 기다려달라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강인은 16일 오전 3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한 주점에서 방을 잘못 들어온 손님 2명과 시비 끝에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아 불구속 입건됐다. 강인은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원하다]

연예인이라고 그러다니 ㅠㅠ 힘내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