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고2 때 생명 과학 쌤의 야심찬 기획으로, '과제 연구'라는 조별 과제 위주의 수업을 하게 됨. 하고 싶은 애들 3명이서 조 짜는 거였음.
2. 3월 중순, 적응이 늦던 가벗(저)은 당시 같이 다니던 A랑 B가 바로 가벗에게 하자고 해서 가벗이 ㅇㅇ 하고 하기로 함.
3. 실험 주제 정할 때, 제가 뭘 하자고 했더니 하든지~ 말든지~ 식의 태도로 2명이 일관함. 화학 쌤이 너무 유치한 주제 같다고 해도 그럼 뭐를 하냐면서 더 이상 도와준 거 없음. 결국 이 주제로 밀고 나감.
4. 중간 보고서 쓸 때에 하필 시험 기간이어서 A랑 B는 학원 간다고 바빠서 못한다식의 태도..... 보고서 어떻게 되어가는지 정도만 관찰하고 참여를 안함(비유를 하자면 경기하는데 선수의 신분인데 선수로 참여하는 게 아니고, 팀닥터처럼 관찰만 하고 있음).
5. 얘들 끌어내는 게 더 화날까봐서 혼자서 중간 보고서 적는 거랑 PPT랑 발표까지 다 했음(심지어 제가 조장이었음)..... 얘들이 실험 내용도 구체적으로 모르는 상황이어서 발표 시키면 망할까봐서...... (알려고 하는 의지도 없었음)
6. 당시 남자친구가 있던 A는 야자 끝나면 학원까지 몰래 빼가면서 남자친구랑 데이트하고, B는 학원만 계속 가고....
7. 결과 보고서를 쓰기 전에, 재료가 왔고 실험을 해야 했음. (결과 보고서 써야 할 때는 중간 고사가 끝난 후)
8. 그런데 얘들 또 시간 안 맞아서 계속 못 만났고 실험해야 하는 기한까지 다가옴. 결국 평일에 야자 끝나고 해야 되던 상황.
9. 당시 A는 '나 이제 학원 미루면 학원쌤한테 너무 미안해서 안 돼~'하고(그동안 남친이랑 데이트한다고 미뤘음), B도 학원 못 뺀다고 가버려서 하필 그 평일에 저만 혼자 남아버림....... 과학 쌤들도 저 혼자만 실험하는 거 다 봤었음...
10. 결국 실험 혼자 하고 사진 혼자 찍고 동영상 혼자 찍었고..... 얘들은 실험 했는지만 물어봄.
11. 실험 내용 알려고 하지 않으니 또 종이에 제가 적었음.
12. 그제서야 얘들이 '그래도 이제 결과 PPT는 우리가 하자.'고 함.......... 제가 그 때 너무 화나서 '실험 한글 파일 내용 복사해서 모양맞게 만들면 된다.'고 했어요.
13. 둘이서 PPT 만들던 날, 당시 저랑 같이 공부하던 친구한테 전화해서는(당시, 기말 고사 시험 기간) 'XX이(저) 좀 불러봐. 우리 내용을 모르겠어.'라고 함.
14. 당시 같이 있던 친구들이 '너 가면 또 너 혼자 다 할 거 뻔하니까, 가지 마라.'고 함. 그 날 밤, 파일 받았음.
15. 근데 복사만 그대로 해놓은 정도여서 다시 수정함...........
16. 얘들이 또 내용 모르겠다고 해서 발표는 또 제가 함...................................
17. 문득 생각난 건, 맨처음에 조짤 때, B가 저 짚으면서 '얘 데려가자. 그러면 얘가 다 할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고 한 게 딱 생각났었음.
더 열받는 건.....
과제 연구 점수 평가 부분 중에 조원들끼리 서로 얼만큼 공헌했는지 평가하는 게 있었는데.... 각오하고 싸울 상황 아니면 최하점도 못 주니 더 열받음......
얘들이 평가할 때 '그래도 니가 제일 많이 했으니까 너는 조원 평가 1등으로 줬어.'했는데 차이나봤자 얼마나 차이나겠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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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모자무싸> 장면 오픈된 만화카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