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하는 준혁이와 세호
유리- 오빠가 정준혁 맞죠?
준혁- 근데
유리- 풍파고 쌈짱에 듣던대로 인물은 연예인급. 오케이, 소문이 확실하네요
준혁- 얘 지금 거냐?
유리- 나 유리에요
준혁- 그래서
유리- 나 몰라요?
준혁- 내가 널 어떻게 알아 첨 봤는데
유리- 이상하네, 우리 동네 내부 학교에서 나 모르면 간첩인데
유리- 오빠도 나 몰라요?
준혁- 아이, 당연히..
세호- 잘 알지, 문화고 얼짱 유리
유리- 봤죠?
세호- 그러게 임마, 미니홈피 좀 하지. 얘 나름 유명인이야
유리- 됐어요, 서로 알아가는건 차차 하기로 하고. 나 오빠 맘에 들었는데 오빤 나 어때요?
준혁- 뭐?
유리- 제 전화번호니깐..
준혁- 아이씨
준혁- 죽을래?
유리- 네?
준혁- 확
준혁- 까불지 말고 그냥 가라, 별..
치명적인 척
유리- 저 오빠한테 관심 있거든요? 그것도 무지 무지 많아요
준혁- 그러시든지
유리- 오빠는요?
준혁- 놔라
유리- 오빤 저한테 관심 하나도 없어요?
준혁- 놓으라고
정음- 어이! 정준혁!
정음- 뭐해?
정음- 누구야?
준혁- 몰라
유리- 오빤 결국 저하고 사귀게 될걸요!
풉
정음- 어이구, 여성팬 붙으셨어?
정음- 결국 오빤 저랑 사귀게 될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혁- 하지마라
정음- 결국 오빤 저랑 사귀게 될걸요?
준혁- 그만 하라니까?
세경- 언니 오셨어요?
정음- 세경씨! 지금 집 앞에 준혁이 여친 후보가..
준혁- 아 하지 말라 그랬지
정음- 이게 어디서 씻지도 않은 손으로!
다음 날
정음- 이런 문장은 단어가 좀 어렵지? 이럴 땐 단락별로 끊어서 가면 쉽거든?
정음- 자, 해봐
이때 준혁이한테 전화가 걸려옴
정음- 수업 중엔 꺼 놓으라니까
유리- 오빠 놀랬죠? 저 유리요
준혁- 허, 너 내 번호 어떻게 알았어?
유리- 그 정도는 쉽게 알 수 있댔잖아요
준혁- 너 진짜 자존심도 없어? 싫다는데 왜 이래?
정음- 걔구나?
정음- 결국 오빤 저랑 사귀게 될걸요?
준혁- 앞으로 전화하지 마라
유리- 전화 하고 안하고는 제 맘이거든요? 근데 옆에 누구 있어요?
준혁- 니가 알아서 뭐하게?
유리- 혹시 여자친구랑 있어요?
준혁- 그럼 뭐
유리- 애들이 여자친구 없댔는데
준혁- 있으니까 앞으로 전화 하지 마
유리- 보여줘요
준혁- 뭐?
유리- 보여주면 오빠 깨끗히 포기할게요
준혁- 웃기지마
유리- 안 그럼 저랑 사귀는 걸로 알게요, 아마 전교에 소문 다 날걸요
준혁- 아 진짜
준혁- 좋아,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거지? 그때가서 딴 말 하지마
유리- 좋아요, 장소랑 시간은 저한테 문자로 주세요
준혁- 완전 지 맘대로지
정음- 꼴에 튕기기는
정음- 내가 보기엔 너보다 훨씬 나은 애거든?
정음- 걔도 눈이 삐었다, 니가 뭐가 좋다고 그렇게 정성을 들이냐?
정음- 요즘 애들 모르겠다니까
준혁- 야 나 좀 도와줘
정음- 뭐? 뭘 도와줘?
준혁- 내 여자친구인 척 연기 좀 해달라고
정음- 미쳤냐? 니가 뭐가 이쁘다고!
준혁- 앞으로 수업 열심히 들을게
정음- 그건 니 사정이고
준혁- 성적도 올릴게
정음- 성적 올리면 너가 좋은거 아니야?
준혁- 누나라고 부를게
정음- 오케이 콜!
정음- 듄혁아~
준혁- 야 나..
정음- 완전 귀엽지?
정음- 완전 고딩처럼 보이지?
준혁- 고딩은.. 저리 가서 앉아
준혁- 아 쪽팔려
정음- 뭐야?
정음- 나 그냥 가?!!!
준혁- 아, 알았어 알았어
준혁- 야 온다, 확실하게 해
정음- 나만 믿어, 내가 필살의 귀여움을 보여줄테니까
정음- 나한테 진짜 반하지나 마
유리- 뭐야 이 여잔? 어제 집 앞에서 봤던..
정음- 응!
정음- 나였쪄, 안녕? 인사할게.
정음- 난 듄혁오빠 여자친구 황뎡음
정음- 풍파고 1학년이야
지연- 하
정음- 오빠! 나 띠드버거 먹고시퍼염
정음- 띠드버거!!!
정음- 아 빨리 띠드버거어어어ㅓ!!
준혁- 아 알았어 기다려
정음- 나, 치즈 대따 좋아하는거 알지?
정음- 내껀 치즈 두장~
햄버거 먹던 아저씨- 아이씨 왜 저래 진짜!
정음- 아 오빠! 얼른여!
준혁- 아 쫌!
정음- 오빠, 지금 나한테 큰소리 친고야?
정음- 뎡음이 삐짐!
정음- 흥!
유리- 하
준혁- 내 여자친구 봤으니까 됐지? 앞으로 나 쫓아다니지 마라
유리- 아오 진짜! 얼마나 대단한 여자친구 사귀나 했더니
유리- 뭐 이런 혀가 반토막인 여자애 만날라고 날 마다해요? 취향도 참..
정음- 모? 너 지금 모라 그랬쪄? 나 쬐끔 화날려구 그러는데?
유리- 진짜 재수없어
정음- 왜? 때리꼬야?
유리- 둘이 덩말 덩말 잘 노세요
정음- 오호!!!!!!!!
정음- 나 잘했지? 그치?
준혁- 진짜 너 부끄러움을 모르는구나
정음- 뭐가
정음- 완전 귀엽지 않아?
정음- 그리고 앞으론 확실하게 누나라고 불러~
다음 날
신나게 과외하러 가는 뎡음이
정음- 왜들.. 이래?
유리- 자존심이 상해서 말이야
정음- 뭐가?
유리- 너 같이 삭은 애가 준혁오빠 여친이라는게 말이 돼?
일찐들- 진짜 심하게 삭았네
유리- 그래서 니가 날 좀 위로해줬으면 좋겠는데
정음- 내가 뭘..
유리- 앞으로 하루에 딱 한대씩만 맞자, 위로금으로 만원씩만 내고
정음- 뭐?
정음- 야! 나 사실 대학생이야, 니들 언니라고. 니들 나한테 이러면 안돼!
지연- 되고 안 되고는 내가 결정 하거든? 일로 와
정음- 잠깐!
정음- 어?
정음- 안녕하세요 경찰 아저씨!!!!
(인사하고 올라오는거임)
정음- 이야아아아ㅏ어ㅏ아!!!!!!!!!!!!!
정음- 어 아아ㅏㅏ아아아ㅏ!!!!
세경- 언니에요?
정음- 어 세경씨!!! 문 문 문 으어아아아ㅏㅏ!!!!!!!! 문 열어 문 열어!!!!!
준혁- 왔냐?
정음- 야 어떡해 어떡해! 그 유리라는 애 일찐인가봐
정음- 방금 집 앞에서 완전 깡패같은 애들이랑
정음- 나 완전 맞을뻔 했다니까? 진짜 장난 아니야, 하루에 한 대씩.. 어우!
정음- 야 어떡할거야 어쩔거냐고!
준혁- 뭔 소리야, 걔가 일찐인데 뭐
정음- 뭐라니 뭐라니! 다 니가 책임져 어? 니가 어? 다 니가 책임져!
정음- 뭐해? 안 데려다 줘?
준혁- 뭐?
정음- 아직 밖에 있을거라니까? 버스 정류장까진 데려다 줘야지
준혁- 내가 니 보디가드냐? 귀찮게
정음-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 뭐? 귀찮아?
정음- 빨랑 일어나!
준혁- 그럼 누나라고 부르기로 한 거 취소다
정음- 어차피 누나라고 부르지도 않았잖아
준혁- 아무도 없잖아, 괜히 오바하기는
정음- 이것들이 분명히 어디 숨어서 지켜보고 있을거
준혁- 야 버스 왔다, 빨리 타고 가
정음- 너 내일도 시간 맞춰서 데리러 나와!
준혁- 뭘 데리러 와
정음- 데리러 가고 데리러 와! 걔들이 얼마나 무섭다고
정음-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진짜!
정음- 어휴 내가 왜 여자친구라고 뻥을 쳐서!
준혁- 알았어 보고
정음- 너 꼭 나와야 돼!
정음- 진짜야, 꼭 나와야 돼!
준혁- 진짜..
정음- 뭐야, 이 자식 진짜!
정음- 에이씨!
유리- 어디 도망가게?
정음- 아, 안녕..
정음- 저기, 얘들아..
정음- 나 준혁이 여자친구 아니야, 나 준혁이 과외 선생님이야. 진짜야, 내가 다 얘기했잖아 그냥 연기한거라고
유리- 이제 와서 그 말을 나보고 믿으라고?
정음- 내가 그런 찌질이를 왜 좋아하겠어! 나, 걔 무지 싫어해. 난 솔직히 너랑 걔랑 잘 됐으면 좋겠어. 진짜 내 진심이야 믿어줘
유리- 끝까지 짜증나게, 혼 좀 내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좀내달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찐1- 그러게 얼굴도 이쁜 언니가 제 성질을 왜..
정음- 우와아ㅏ가아ㅏ가아앙아ㅏㅇ가악!!!!!!!!!!!!!!!!!!!!!
준혁- 그만 안해!!!!!
정음- 듄혁아!
정음- 왜 이제 와 이 자식아
준혁- 설마 하고 찾아봤더니, 나도 너 찾느라고 힘들었거든?
정음- 빨리 쟤들한테 가서 나 니 여자친구 아니라고 얘기해. 얼른!
유리- 진짜에요?
준혁- 아니! 얘 내 여자친구야
정음- 야!!! 너..
준혁- 얘 내 여자친구야. 그러니까 누구든 털 끝 하나라도 다치게 하면, 그땐 내가 니네들 다 뽀사버린다. 알아?
일찐2- 영화를 찍어요, 뽀사보시지!
준혁- 한 번만 더 까불어
준혁- 가
유리- 니들 뭐야
준혁- 오늘은 좀 쉬자
준혁- 뭐해?
정음- 있어봐, 손에서 피 나
준혁- 좀 까진 거 갖고, 됐어
정음- 있어봐
정음- 그냥 여자친구 아니라 그러면 될걸, 왜 까불어가지고
준혁- 안 그랬으면 걔네들 너 두고두고 괴롭혔을걸
정음- 뭐야, 고양이 쥐 생각 해준다더니 내 걱정 해준거야?
준혁- 니 걱정이 아니라, 안 그랬으면 너 계속 나 귀찮게 했을거 아냐. 데려다 달라 어쩌라
정음- 하긴 니가
정음- 아, 안녕
정음- 잘 지냈지?
정음- 요
유리- 뭐..
유리- 아, 지갑을 안 갖고 왔네
정음- 저기..
정음- 여기
정음- 타고 가라고!
정음- 언닌 걸어가도 돼
정음- 요
유리- 됐어
정음- 언닌 가까워서 걸어가도 돼! 요
정음- 갈게 요
정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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