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만 봤겠지
그냥 사진 몇 장만으로 희생자 이름, 직업, 발견시각, 발견장소
그게 당신이 아는 전부이지만
난 아냐
며칠 전 만해도 살아있는 사람이었는데
날 위로해주고, 웃어주고, 착하고, 그냥 열심히 살던 사람이였는데!
그 미친새끼 죽여버릴겁니다!
똑같이 죽여버릴겁니다. 내 손으로 죽여버릴거라고!
남자, 여자 가릴거면 수갑놔야지
진짜 끔찍하네요
1차 피해자 대학생 최은영
2차 피해자 두아이의 엄마였던 박승희
3차 결혼을 앞두고있던 직장인 김윤주
4차 다음날 생일이였던 김말순
똑바로 봐요
당신한테만 소중한 가족이 있었던게 아닙니다
이 사람들한테도 소중한 가족이 있었다구요
정말 이 사람들한테 아무런 감정이 없어요?
당연히 미안해야 하는거잖아요
만약 그때 당신 아들이 이재한 형사한테 죽었다면
당신은 잊을 수 있었겠어요?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웃고, 떠들고, 먹고, 자면서 행복하게 살았겠냐구요!
사랑하는 가족들 품이 아니라 차가운 땅에서 공포에 떨다 죽은 사람들이예요
누군가는 적어도 잊지 말아야죠
울었냐? 나도그래.
나도 그렇고 저 안에 짐승같은 형사 놈들도 그렇고, 자주 울어.
사람 죽은걸 봤는데 멀쩡한 놈이 어딨겠냐?
그러니까 잡아야지
우리도 이렇게 힘든데 유가족들은 어떻겠냐?
유가족들이 흘린 눈물은 바다 같을거다.
거기서 우리가 덜어 줄 수 있는 양은 이거 합친거 (1.25L 음료수 두병) 이 정도밖에 안돼
그러니까 그런 생각으로 그런 죽을 각오로 범인 잡아서 수갑 채우는거, 그게 우리 일인거야
그 우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니까 뭐든 잘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
이재한 형사님 듣고있습니까?
형사님,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 범인 잡았어요
어떻게 잡은거죠? 증거가 나온겁니까? 뭡니까? 어딨어요?
그때는 안돼요
형사님이 발견했어도 그때의 과학 감시기술로는 잡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형사님 덕분에 범인을 잡을 수 있었어요. 형사님이 증거를 남겨줬습니다
지금이 아무리 기술이 발달했다고 해도 증거가 없다면 또 다시 범인을 놓쳤을겁니다
형사님이 범인을 잡은거예요
늦었지만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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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면서 받아 적은거라
조금씩 틀릴 수도 있어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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