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지진, 93년전 관동대지진처럼 “조선인 루머가…”
헤럴드 경제 기사입력 2016-04-15 17:01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황당한 루머가 일본 트위터를 타고 퍼진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지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일본 트위터에는 “대지진이 발생 후엔 한국인들이 우물에 독을 풀지도 모른다. 우물의 물은 마시지 않는 편이 좋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외에도 “구마모토 우물에 조선인들이 독을 넣고 돌아다닌다고 하니 주의해 주세요” “구마모토에서는 조선인 폭동에 조심해주세요” 등의 트윗이 무차별적으로 트윗됐다.

이날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에 대한 책임 소재를 재일 한국인에 대한 비난으로 돌려놓는 것. ‘혐한’ 정서를 부추기는 이같은 행위에 일본 언론과 지성인도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일본인이 이같은 루머를 생산한 건 지난 1923년 벌어진 관동대지진과도 연관있다. 당시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일본 관동지역에 대지진 직후,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식의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수천 명의 조선인이 집단 학살당한 아픈 과거가 있다.
당시 생존자들에 따르면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 ‘폭탄을 만들었다’는 거짓말이 라디오로 방송됐다. 일본 경찰과 군은 대지진 직후 극도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방편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렸고, 성난 민심은 조선인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onlinenews@heralcorp.com
헤럴드 경제 기사입력 2016-04-15 17:01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황당한 루머가 일본 트위터를 타고 퍼진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지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일본 트위터에는 “대지진이 발생 후엔 한국인들이 우물에 독을 풀지도 모른다. 우물의 물은 마시지 않는 편이 좋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외에도 “구마모토 우물에 조선인들이 독을 넣고 돌아다닌다고 하니 주의해 주세요” “구마모토에서는 조선인 폭동에 조심해주세요” 등의 트윗이 무차별적으로 트윗됐다.

이날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에 대한 책임 소재를 재일 한국인에 대한 비난으로 돌려놓는 것. ‘혐한’ 정서를 부추기는 이같은 행위에 일본 언론과 지성인도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일본인이 이같은 루머를 생산한 건 지난 1923년 벌어진 관동대지진과도 연관있다. 당시 도쿄를 중심으로 한 일본 관동지역에 대지진 직후,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식의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수천 명의 조선인이 집단 학살당한 아픈 과거가 있다.
당시 생존자들에 따르면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 ‘폭탄을 만들었다’는 거짓말이 라디오로 방송됐다. 일본 경찰과 군은 대지진 직후 극도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방편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렸고, 성난 민심은 조선인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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