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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789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4/30) 게시물이에요





서우, 서강준 그리고 한고은, 김남길 또 조진웅 조합의 일제 강점기 배경의 독립운동가들 이야기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 그랑께 그날두 시장 통에서 어쩌다 본께 제 또래 사내와 시비가 붙었는데
시비 끝에 몇 살인데 까부냐는 말에 올해 열여섯 먹었다 하니 그 오라질 놈이
거짓부렁 말라며 코웃음 안치요. 흘기는 눈초리에 부아가 치밀어 머리채를 잡고 실컷
패대기를 쳤지라 사내새끼라고 내가 질 줄 알언? 요러고 말이지라.
흥! 납죽 고꾸라져 아이고 아이고 해대는 사내놈을 보며 푸하하 비웃어 주니
속이 다 시원합디다.

뭐 그러고 싶어 이렇게 산건 아니지만 태생이 천출이면
양반댁 규수처럼 고고하게 살고 싶어도 절대 그렇게 살 수가 없는 노릇아니요
고생이란 글자는 붓으로 어찌 쓰는진 몰라도 무명 댕기 자락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한시도 안 떨어분질라 하는디 그랴도 삼시 세끼 밥술을 떠야하니 먹어가는
나이만큼 느는 건 억척스럽고 더런 성질 머리뿐이지라.

아 그래도 그 날은 운이 좋았어라 그라고 집에 왔는디 오는 길에 한아름
빨래감을 얻었응께요 그거이 품삯이 두푼 짜리라 괜찮고만요.


신나 번져서 우물터로 내달렸지라. 아 근디 방맹이로

속곳 하나 조져 불기도 전에 옆집 은자년이 식겁을
해서는 뛰어와 우리 집이 아작 나게 생겼다고 염병질을 안 허요.

하도 성화를 해대서 뭣도 모르고 질질 끌려 와보니..
온 세간이 마당에 나 뒹굴고 어미는 바닥에 주저 앉아 나 죽네 나죽어
곡을 해대고 있서라. 부지불식간에 뭔 일이랴 싶어 벙벙한데 귀퉁이에
오라버니가 흠씬 두들겨 맞은 얼굴로 양쪽으로 웬 사내 놈들에게 붙들려
서있는거라... 근데 팔 한짝 붙든 놈 낯짝이 워매 아침에 시장통서
혼구녕 내 준 상놈상판이데요. 왐마 느 치졸하게 나헌티 복수하러 왔냐?
하고 대드는디... 상놈이 면전에 뭔 종잇장을 들이 밀대요.


까막눈이 뭘 아남, 이거시 뭐다냐! 하니께 울 오라버니가 노름 빛 진
차용증이라 안허요. 많이도 졋습디다. 염병할. 국으로 가만 앉아서 세끼나
꼬고 살을 일이지 대구빡에 맨 한탕 할 요량만 똥간 똥 맨치로 차서는..
언제고 이 사단 날 줄은 진작 알았지만서두. 근디 그 사단 날 줄은
짐작했음서 왜 이년 팔자 기생 팔자 될거는 생각도 못혔을까.”


“다 되었다.”

소녀는 종알 종알 수다스런 입을 멈추고 경대에 붙은 면경에 얼굴을 비쳐보았다.
뽀얀 분칠에 복숭아처럼 탐스럽게 물든 뺨, 입술은 석류빛깔로 붉어서 도톰하니
어여쁘고 참빗으로 곱게 빗어 땋은 머리엔 금박 장식이 박힌
빨간 제비부리 댕기가 매달려 있었다.

“왐마 이것이 정녕 내 낯바닥이 맞다요? 내 입으로 간지럽지만서두 참으로 곱소.
허이구 이 빨간 댕기 좀 보요. 겁나게 곱소.... 시상에 지는 이런 귀한 건 처음
해봐라. 촌년 참으로 출세했네. 아 근디 그라도 열 뻗는 건 뻗는 거고만.
써글놈 어린누이 기생 만들고 지놈은 두다리 뻗고 잠이나 잘랑가. 염병할.”

“거참 종알 종알 말도 많구나. 입두 걸구. 어른들 모시려면 말본새부터
고쳐야.. 아이고 언제부터 거기 계셨대요”


꾸며주던 이가 혀를 차다 누군가를 발견하고 일어나 고개를 숙인다.
 그제야 주눅이 드는 모양인지
서우는 입을 꽉 다물고 눈을 대굴거리며 꾸며주던 이가
인사하는 쪽을 살폈다.

가채엔 척 봐도 비싸 보이는 화려한 장신구가 가득 달려 있고
고급 자수 무늬 비단으로 지은 한복엔 호박으로 된 노리개가 매달려있었다.,
손마디 마디엔 옥가락지며 금가락지를 끼고 있었는데 그
여인네는 문지방을 넘어 들어와 서우를 바라보고 서 있었다.

“꾸미니 제법 태가 나는구나.”

“아 뭣하냐. 행수 어르신께 인사 올리지 않고.”


꾸며주던 이가 타박하자 그제야 서우는 일어나 영문도 모르고
납죽 고개를 숙였다.

“안.....안녕하셔라.”


그때였다.


별안간 밖에서 수선 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아이고 아이고 하는 곡소리 같은 것이었다.

고개도 못들고 조아리고 있던 서우가 땡그란 눈을 굴려
슬핏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나는 쪽을 쳐다보는데..
우당탕 대문이 열리더니 사내놈 하나가 뛰어 들어온다.


“행수 어르신! 황제 폐하가 방금 붕어하셨다고 합니다!!!”


고은과 서우는 동시에 놀라 사내를 쳐다보았다.


 

서우, 서강준 그리고 한고은, 김남길 또 조진웅 조합의 일제 강점기 배경의 독립운동가들 이야기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1926년 4월 25일.


 

이 날은
서우가 기생이 된 날이자 조선과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황제의 붕어일 이었다.

<출연진>


 

서우, 서강준 그리고 한고은, 김남길 또 조진웅 조합의 일제 강점기 배경의 독립운동가들 이야기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서  우 :  서  우

오빠의 노름빚을 갚기 위해 기생이 되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죄로
태생부터가 오뚝이고 씩씩하고 부러 긍정적인 척 하며 살았다.
방정맞게 조잘 거리도 잘하고 벙긋벙긋 꺄르르 거리기도 잘했다.
이년 팔자 언제고 이리 될 줄 알았다 - 며 기생이 된 인생도
덤덤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조선시대의 대책 없는 쿨녀 중의 쿨녀.


하지만 기생의 길을 걷고 부터는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
슬픔을 알게 되었고 분함을 알게 되었고 치욕을 알게 되었다.
쉴 새 없이 조잘 거리던 입은 처연하게 닫혔고 땡그라니 반짝이던
눈에는 늘 물기가 어렸다. 기생의 삶이란 그런 것이었다.


행수 어른의 최측근 오른팔로 성장하며 제법 높은 어르신들을
모시는 기생이 되었다. 경성에서 방구 좀 뀐다는 사람들
사이의 일들은 모두 서우의 귀에 들어오고 나갔다.
덕분에 독립운동가들의 중요한 정보통이 되었다.


하지만 총독부의 통관부 고등 관리인 이와세와
엮이고 그의 강제적인 애정공세를 받으면서
서우는 점점 곤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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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은 :  한고은

경성에서 알아주는 기생집 화영각의 행수. 낳아 준
어미가 기생이라 기생 팔자로 풀렸다. 걸음마를 떼던
때부터 물리게 보던 이들이 기생이었다. 계산속이 밝고
함부로 웃음을 팔지 않았다. 기생 주제에 자존심
부려 무엇 하냐고 더러 머리채도 잡혔지만
그 성격 덕분에 선대 행수의 눈에 들어 어려서부터
기생집을 이어 받을 후계자처럼 자라왔다.


겉으론 호호거리며 일본 놈들에게 웃음을 짓고 돈을 뜯지만
선대 행수의 유지를 이어 받아 은밀하게 독립투사들의
자금줄이 되어주고 있다. 세상일에 관심 없는 듯

하하 호호 음악과 술 유흥이 넘쳐나는
곳이니 이만큼 위장하기 좋은 곳도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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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준 :  서강준


아버지는 보통학교 선생님이셨고 대대로 잘 사는
양반가의 자식이었지만 아버지가 일본놈들에게
대항하다 죽음을 당한 이후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


일본놈들이라면 치를 떨며 본인도 망설임 없이
독립운동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일본놈들에게
쫒기는 신세가 되고 화영각에 은신하다가 서우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이루어야 할 대의 앞에서
사랑은 사치가 되니 서글픈 운명이다.


죽을 줄을 알면서도 불로 뛰어드는 나방처럼
오늘도 강준은 위태로운 삶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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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 선생 :  김남길


 

내 조국을 되찾기 전까지 내겐 그림자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호를 무영이라고 지었다.

겉으론 한량 같아 보이고 더 없이 속도 없어

뵈는 시시껄렁한 폼새지만 알고보면
국내를 거점으로 하는 젊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 같은 인물로 화영각의 행수 고은과는 선대
행수 시절부터 오래된 친우 관계이자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다.

전국을 누비며 활동을 하지만 포위망이 좁혀 오자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라며 경성으로 숨어 들어
잠시 화영각에 강준과 은신하여 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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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세 : 조진웅

총독부 통감부의 국장으로 서우가 일부로
접근하여 이런저런 정보를 빼내려 하는 인물이다.
평소엔 점잖으나 술이 들어가면 180도 변하는
호색한으로 서우에게 홀딱 빠져 서우를 자신의
첩으로 삼고 싶어 안달한다. 종내는 서우를
갖고 싶다는 소유욕이 지나쳐 화영각에
화를 불러오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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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태 : 윤현민


무영의 오른팔로 겉으론 과묵한 과다.

국내 외 정세에 빠삭하고 중국 일본 할 것 없이

인맥이 뻗어있는 정보통에 무예에 일가견이

있으며 중국어와 일본 그리고 영어에도 능통한
만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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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녀 : 김미경

만석꾼의 장녀로 떵떵거리며 살다가
서씨 집안으로 시집을 왔다. 보통학교 선생이던
남편이 일본 놈들에게 죽임을 당한 후
곤궁한 삶을 이어간다. 여느 어미들이 그렇듯
자식 사랑이 끔찍하여 넘의 집 식모일에
삯바느질을 해대며 악착같이 자식들을 키워냈다.
올곧고 신념이 강한 여인으로 아들 강준이 독립운동을
하는 것을 걱정하면서도 든든하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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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미 : 이세영


 

강준의 여동생, 보통학교를 겨우 마치고
집안을 위해 방직공장에 들어가고 그곳애서
공장 사장의 아들인 쥰이치의 열렬한 구애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를 염려한 쥰이치의 아버지
코스케의 모함으로 오라비가 독립운동을 하는 강준임이
밝혀지면서 일본 순사들에게 강준을 잡기 위한
미끼로 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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쥰이치 : 최창엽


 

부유한 아버지 밑에서 자신의 주관도 생각도
없이 그저 하라는 대로 살던 모범생 인생이었지만
연미를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를 한다.
하지만 조선의 하찮은 여인인 연미와
자신이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쉽사리 용기를 내지 못한다. 그리고 끝내
자신의 부를 포기하고 연미를 선택할 용기가 없는
소심한으로 결국 연미를 위험에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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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케 : 김규철

돈 욕심에 물든 일본 사업가.
일본이 더욱 번성하기 위해서 한국인들의
희생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철저한 제국주의자로
한국인들을 경멸하며 노예처럼 부린다.
하나 뿐인 아들 쥰이치가 벌레만도 못한
조선인 공장 직원을 좋아한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어 일을 꾸미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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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이 : 김정현


 

일본 순사. 무영과 강준 일당을 잡으려 안달이
나 있는 형사로 악랄함의 끝을 달리는
인물이다. 한국인들을 개만도
못한 벌레 취급을 하며 자신의 힘을 과시하길
좋아하는 쓰레기. 강준을 잡기 위해
동생 연미를 잡아 가두고 고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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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란 : 정혜인

화영각의 기생. 애국심도 정의심도 없는 그저
먹고 사는게 중요한 인생이고 자신이 번 돈으로
동생들 공부 시키는 것 뿐이 관심이 없다.
이와세의 수하인 히토로의 눈에 들면서 우쭐해
지며 도취된다. 하지만 히토로에게 이용을 당하는 줄도
모르고 히토로에게 미주알고주알 화영각의 일을 고해
바치지만 나중에 비참하게 히토로에게 팽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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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로 : 박선우

일본 통감부 국장 이와세의 수하로 여색을 밝혀
하루가 멀다 하고 화영각에 드나든다.
그러다 화영각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총애하는 기생 설란을 이용해 화영각에
관한 정보를 캐내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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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아재 : 오광록


화영각의 잡일을 맡아보는 일꾼.
어려서 선대 행수때부터 일해 온 자로
화영각의 속속들이를 다 알고 있는 이다.
고은을 도와 강준, 무영 일당 등을 돕는데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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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덕 : 문지윤

서우의 오라비. 노름빚 때문에
동생을 기생으로 만든 죄책감을 갖고 있다.
하루벌어 하루 먹기 살기 급급한 실정이라 일본
놈들의 횡포도 보고도  못 본 체 하며 납작 엎드려 살다가
후에 서우가 일본 놈들에 의해 힘들어 지자 서우를
구하려 독립운동에 가담하며 각성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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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손 : 김성오


 

오라비의 노름빚으로 서우가 기생이 되게

만든 장본인으로 시장통에서 고리대금 업을 하는

불량배로 성질이 고약하기 짝이 없다. 수금 다니는 똘마니로

시작해 후에 일본 놈들에게 뒷돈을 갖다 바치며 충성한 덕에

지금은 시장통에서 행세 꽤나하며 안하무인으로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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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댁 : 김혜옥

서우와 근덕의 어머니. 순천에서 살다가
애들 아버지가 죽고 먹고 살길을 찾아
경성으로 올라왔지만 여전히 궁핍한
형편에 딸을 기생 팔자로 만들었다는
자책으로 산다. 정신 못 차리는 아들
근덕을 한심해하지만 결국 근덕도 서우도
다 똑같이 아픈 손가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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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림 : 최성민


총독부의 직원으로 근무하는 조선인으로
천태와는 팔촌의 먼 친척 형이다. 고은과 무영 일당에게
총독부 내 동향 등 크고 작은 정보를 물어다 주는 인물로
겉으론 일본밥을 먹는 놈으로 보이지만 남몰래

 독립 운동을 도와주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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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댁 : 양희경


 

화영각의 집안일을 맡아보는 이로

화통한 말씨에 푸근한 몸집으로 척척 못해내는

음식이 없다. 통칭 이모라 불리며 화영각의

온갖 대소사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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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리 : 윤예주


 

무산 댁 밑에서 일하는 찬모로
어린 동생 태리를 데리고 사는 소녀 가장이다.

어리지만 씩씩하고 당차다.
손끝이 야물어 음식도 제법 해내며
무산 댁에겐 거의 딸과 같은 아이.
무영의 오른팔인 천태를 짝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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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리 : 한서진

벼리의 어린 동생으로 제 나이

같지 않은 조숙함을 갖고있는 꼬마.

화영각과 경성 바닥을 제집 처럼

휘젓고 다니며 온갖 소문들을 물어오는

귀여운 제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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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 반민정

이와세의 부인. 총독부 고위 간부들 부인들
모임에서 리더 격 인물로 허영과 질투가 하늘을
찌르는 여자. 남편인 이와세가 천한 조선의
기생에게 빠져 있다는 소식에 부글 거리며
서우를 못 잡아먹어 안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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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에 : 김유리


 

화영각과 라이벌 격인 일본 기생집 하나비의
행수 게이샤. 야심이 많고 화영각에 대한
시기심으로 총독부 간부들 부인 모임에 끼어들어
화영각을 무너트리려 안간힘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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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부 : 서태화


 

경성 제대 부속 고등학교의 수학 선생님으로 강준의
부친과 절친했던 일본인. 조선인들에게도 호의적이며
온정을 베푸는 인물로 일본의 조선인들을
대하는 야만적 행동들에 반대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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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프리 : 줄리엔 강


 

경성에 나와 있는 미국 일간지 기자.
무영과 천태의 친구로 한국말을 잘하지만
일본 놈들 앞에선 일부로 못 알아듣는 척
영어로 왓? 왓? 거리는 센스를 발휘한다.
조선의 참담한 실정을 미국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

 

“어찌 이리 나와 있습니까. 조심 또 조심을 해도 모자를 판에
목숨이 한 두어 개는 되는 모양입니다.”


툇마루에 나와 있는 무영선생을 보며 고은이 타박하듯 말했다.
 숨어 은신하는 처지에 누가 볼까 두려운 마음도 없는지
떡하니 밖에 나와 있는 모습이 괜히 걱정스러웠다.
무영은 그런 고은을 바라보며 능청스레 싱긋
웃음을 지어보였다.

“일본 놈들 포위가 코앞입니다. 그리 나와 웃고 있을 때가 아니란 말입니다.”

“허허 달빛이 이다지도 아름다운데 어찌 나와 구경하지
않을 수가 있겠소. 한번 보시오.
둥글고 탐스러운 달빛이 꼭 행수 자네처럼 어여쁘지 않소?”

무영의 능청스런 말에 픽 하고 웃던 고은이 무영 따라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꽉 찬 탐스러운 만월이었다.

“달이 탐스러운 들 무슨 소용입니까. 세상은 이리도
험하고 어지러운데”

“거참 팍팍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무영이 혀를 차는 모양새로 고은을 바라보았다. 

달을 바라보던 고은의 눈빛이 금세 쓸쓸한 기운이 어렸다.

“마음 편히 저 달을 볼 날이 올까요?”

“곧 그리 되지 않겠소. 모두들 이리도
애를 쓰고 있으니.”

무영이 고은을 향해 웃어보였다.
고은도 그런 무영을 보며 옅게 웃어보였다.

**

어느 산길 언덕 아래..


이와세에게 목을 잡힌 서우와 그런 서우의 관자놀이에
겨냥되어 있는 총부리.


“도망가면 이 계집은 죽는다!”

“전 괜찮습니다. 도망가세요!!!!!”


언덕 중턱에서 서 있던 강준은 머뭇거렸다.

서우낭자....


“도련님! 우리에겐 더 큰 대의가 있지 않습니까!
하찮은 저 같은 계집 때문에 대의를 저버리실 작정이십니까!!
부디 대의를 저버리지 마시옵소서!!”

“이 계집년이 근데!!!”

약이 오를 대로 오른 이와세가
바짝 서우의 목에 두른 자신의 팔을 조였다.
놀란 강준이 한발 서우 쪽으로 발걸음을 뗐다.


“국장님은 절 죽이지 못합니다!!! 어서 가셔요 어서!!!”

서우가 그런 강준의 발걸음을 보며 재차 다급히 소리를 쳤다.
도리질을 치며 제발 오지 말라는 간곡한 서우의 눈빛.

강준의 눈동자는 흔들렸다.


“강준 동지!!!”

“강준 동지 시간이 없소!!!”

강준 보다 앞서 도망치던 일당들이 채근하듯 강준을 불렀다.
머뭇거리던 강준은 두눈을 질끈 감고 발길을 돌렸다.

'미안하오 서우 낭자....'


강준은 전력 질주로 가파른 고개를 뛰어 올라갔다.
그때였다.

“내가 널 못 죽일성 싶으냐? 나는 이와세다 이와세!!!!”

탕-

하는 총소리.

그리고 푸드득 놀라 날아오르는 새들의 날개짓 소리.
뛰던 강준이 놀라 반사적으로 돌아보았다.

낭자...


 

서우 낭자...


**

스압으로 승부한다 껄껄...

먼가 절절하고 가슴 아픈 일제 강점기 시절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됐어...미안하다능..

사투리 어색해도...이상해도...

고어체(?)같은게 오글 이상해도.. 양해를 ㅠㅜ

근데 서강준하고 서우하고 캐미 좀 돋지 않아?

나 혼자 합짤 만들고 소오름~ 이랬다능 ㅋㅋㅋㅋ

한고은 김남길 캐미는 그냥 그런데..

역할 자체가 각자한테 너무 잘 맞아서

안 어울려도 붙여봤어ㅜㅜ 캐미 + 배역 싱크

다 되면 좋았겠지만 ㅠㅠ

조진웅은 끝까지 간다에서 악역 지대루였자냐?

그리고 그 B급 액션의 최고봉이던

신이라 불린 사나이에서 ㅋㅋㅋㅋ

찌질 악역도 잘해서 ㅋㅋ

(그거 재미있게 본 1人.....ㅋㅋ...)

먼가 이와세 역으로 어울리는 것 같아서...

암튼 그렇다고....

+ 나 지금 이글 핵 당황하면서 올리고 있음...

내가 실수로 삭제 한건지.. 기억이 전혀 안나는데...

좀전에 보니까 이 글이 삭제되어 있음 ㅠㅠㅠ

내가 삭제했나? 왜 그랬지 ㅠㅠ?

갑자기 글이 삭제 되어 있어서 깜놀하고...

갠카에 보관해놨던 글 퍼와서 다시 올려 ㅠㅠㅠ

그냥 올리긴 뭐해서 상황 두개 급조해서 첨부한다..

나 잔짜 심쿵했자냐... ㅠㅠㅠㅠ

 혹여라도 읭? 이거 본건데; 했던 언니들

있다면 양해 바릴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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