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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인터뷰에 대한 제목+내용 검색 결과
쟈니는 완벽하쟈니ll조회 946l
이 글은 7년 전 (2016/7/10) 게시물이에요

(인터뷰)이수민, 이 시대 가장 독한 '콩트의 여신'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665970

엠넷 '음악의 신2'에 나오는 이수민의 뻔뻔함에는 애잔함이 묻어있다 18년차 연습생임에도 조금도 기죽지 않고 할 말 다하며종종 이상민과 탁재훈의 무시 혹은 디스가 있어도 당당하다 자신보다 방송인으로서 가능성이 높은 김소희와 윤채경 앞에서도 조금의 부러움을 드러내지 않는다
 
30대 중반까지 방송 경력으로 특별난 것도 없고 대단한 실력을 가진 것도 아니지만 뻔뻔하게 느껴질 정도로 당당하다 그 당당함은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웃음을 주는 동시에 알 수 없는 먹먹함도 안긴다
 
실제로 최근 서울 상암동에서 만난 이수민은 당당했다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에 대해 숨김이 없었다 한 마디 한 마디를 던질 때마다 당찼다 이수민만의 당찬 매력은 '음악의 신2'를 다시 한 번 전성기의 수준으로 높여놓은 발판이 된 듯하다 이수민이 없는 '음악의 신2'는 상상하기 어렵다
 
"다른 건 몰라도 콩트만은 정말 자신있어요 'SNL코리아'의 크루가 되도록 도와주세요"라며 밝게 웃는 이수민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 봤다


"충청남도 서산 50년 전통의 '뜨끈이집외동딸"
 
1984년 10월 5일 생인 이수민이 태어난 곳은 서울이다 정확한 동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은 부모님의 고향인 충청남도 서산에서 보낸다 이수민의 부모님은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덕산온천 근처의 국밥집 '뜨끈이집'을 운영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때부터 이어오던 국밥집이다 50년 전통을 갖고 있단다 '뜨끈이집외동딸이 이수민이다
 
"덕산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알아요 지금 저희 부모님은 그만두셨고체인점만 있어요 벌이가 쏠쏠하시니까 그만두셨겠죠나름 유복한 집의 외동딸이었어요 사랑도 듬뿍 받았죠 저는 주로 할머니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할머니가 좀 프리하시거든요 저 데리고 고고장도 가시고요 뜨끈이집은 주로 어머니가 담당하셨죠 고생 많이 하셨어요 아버지는 관리정도만 하시고 주로 산 타러 다니시고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춤만 췄어요"
 
"늘 춤을 추고 다녔던 어린이 이수민"
 
유복한 집 외동딸에 사랑을 듬뿍 받은 이수민은 늘 춤을 추고 다녔다 학교에서도 부모님 앞에서도심지어 국밥을 먹고 있는 손님 앞에서도 이수민은 춤을 췄다 그렇게 춤을 추면 어른들은 '예쁘다하면서 사탕을 주곤 했단다
 
"손님들이 식사하고 계실 때 그 앞으로 그냥 가서 춤을 추고 노래를 했어요 내가 춤을 추면 어른들이 좋아하는구나를 본능적으로 깨우친 거 같아요 뭘 불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네요 학교 다니면서는 늘 소풍 때 오락부장이었어요 항상 친구들 모아서 같이 춤추고 그랬어요 중학교 때까지 그랬죠"
 
"공부는 안했지만 수학은 좀 했다"
 
연예인으로서 끼를 타고난 이수민은 예상대로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영어 시험 때는 첫 문제부터 모르는 상황이 너무 답답해 백지를 낸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수학은 좀 했다고 말했다 그 눈빛에는 당당함이 서려있었다
 
"공부는 당연히 안했죠 근데 수학은 의외로 잘했고재밌었어요 수학의 정석은 열심히 풀었어요 부모님이 바쁘시니까 공부를 안 해도 크게 터치 하지는 않으셨어요 너무 공부를 안 하니까 초등학교 때 서산에서 100만원짜리 과외도 해주셨어요 문제는 그 어린애가 공부하기 싫어서 집에 안 갔다는 거죠 친구들이랑 뛰어다니고 그랬어요 공부하기 싫어서"


TV에 내가 나왔으면
 
춤과 노래를 즐겼던 이수민은 늘 "TV에 나가고 싶어"라는 말을 달고 다녔다 끼와 재능을 TV에서 분출하고 싶었던 욕망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충남 서산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은 어떤 루트로 지원해야 연예인이 되는지 몰랐다고 한다 그러던 중 대하드라마 '먼동'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뜨끈이집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던 거 같은데 임동철하희라 이런 분들이 뜨끈이집에 식사하러 오셨어요 그 근처에서 촬영이 있었던 거 같아요 어머니가 그래서 임동철 선배님께 물어봤어요 이 꼬마애가 연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냐고요 그래서 그 선배님께서 직접 운영 중이던 연기학원을 소개해주셨어요 그 어린 나이에 서산에서 서울까지 학원을 다녔어요 물론 너무 힘들어서 금방 그만뒀지만요"
 
연기를 꿈꾼 고등학생
 
서산에 살던 이수민은 중학교 때 서울의 이모님 집으로 상경한다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던 그는 고등학교 때 유명 아역 연기학원에 다니기 시작한다 지금도 꽤나 유명한 곳으로 알려졌다 꿈을 키우려고 다니지만 금방 불합리함을 느낀다
 
"열의를 갖고 시작했는데좀 '아니다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현장 학습이라고 출연시키는데 돈은 안주고 정말 힘들게 굴리는 거예요 아침부터 저녁까지요 '공부하는 거'라면서 일을 시켰는데 너무 과했어요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서 금방 그만뒀어요"
 
"나 차석이야"
 
연기학원에 대해 불만을 느낀 그는 연예인으로서의 꿈을 잠시 접고 인생을 즐긴다 스무살에 독립해 자유를 만끽한다 그러던 스물 둘에 대학에 가야겠다고 느낀다
 
"당시에 동덕여대를 비롯해서 방송연예과가 많이 생겨났어요 그 때는 그런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출연이 쉽지 않았어요 사실 제 주위에 가이드를 해줄 만한 사람도 없었고혼자 그런 생각을 한 거죠"
 
그렇게 준비한 곳이 동아방송대학이다 당시 동아방송대학은 수능을 보지 않았다 공부에는 취미가 없었던 끼 있는 자들이 모두 모이는 곳이다 이수민은 단순히 끼만으로 차석으로 입학한다
 
"그냥 했는데 차석이 된 거예요 손담비는 일반 학생이었어요 나름 자부심이 있어요 한국예술종합대학교나 중앙대학교는 공부도 잘 해야 하잖아요 동아방송대는 오롯이 끼였어요 방송에 대한 감각이요"
 
장학금도 받고 학교에 입학했지만학교를 금방 다니지 않는다 동기들과의 약간의 불화를 참지 못했기 때문이다
 
"동기들이랑 터울도 있었고왕따까지는 아닌데 여자들이 저를 싫어했어요 저 성격 좋은 편이거든요처음에 차가워 보이고 낯도 가리지만 나쁜 애는 아니거든요 남자들은 저를 둘러싸고 노는데여자들이 싫어했어요 그 때 약간의 불화가 있었는데전 좀 그런 불편한 상황을 잘 못 견디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 때 유명 소속사와 계약까지는 아니지만 도움을 받았어요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어요"


연극 '클로저', 연기에 빠지다
 
이수민은 유명 소속사를 통해 한 연기학원에 다니게 된다 배우 이연희와 서지석박기웅과 같이 다녔다고 한다 뮤지컬 '루나틱'에서 1인 3역을 맡으면서 점차 연기에 대한 재미를 느낀다고 한다 조금씩 자신의 꿈에 근접해가던 이수민은 연극 '클로저'를 만나게 된다 그 때 처음으로 연기를 하고 싶다는 갈망을 느끼게 된다
 
"'클로저'가 영화로도 나왔잖아요 제가 맡은 역할을 나탈리포트먼이 맡은 역할이에요 그게 남자 두 명과 여자 두 명이 있는데 남자 한 명이 여자 두 명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죠 그 역할을 연기하면서 정말 매력을 느꼈어요 오열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제가 펑펑 울더라고요 연기가 느는 것도 느껴졌고배우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이 얘기를 하던 도중 이수민의 눈에 갑자기 눈물이 고였다 뜬금없는 타이밍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 그 캐릭터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네요 제가 좀 감정이 풍부한 편이거든요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기도 하고요 살면서 처음으로 무언가에 푹 빠져 살았던 거 같아요"




SBS '미워도 좋아'의 비서그리고 흑역사
 
연기의 재미에 빠진 그는 드라마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지인을 통해 날을 잡아 탄현SBS 드라마스튜디오 현장을 찾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아침드라마 '미워도 좋아'의 오디션 개최 공지를 발견한다 그리고 오디션을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원래 계획대로 잘 되지 않아요 좋은 일은 우연을 통해 이뤄지는 거 같아요 오디션을 보려면 프로필을 넣어야 한다는 거예요 프로필은 기본적으로 워드나 PPT에 사진 파일을 넣어서 만드는데난 그게 관행인 줄 몰랐어요 직접 사진을 오려서 풀로 붙였어요 주위에 물어보지도 않았고딱히 물어볼 사람도 없었어요 내 행동이 그렇게 실례되는 행동인지 나중에 알게 됐어요"
 
아주 독특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는 프로필을 들고 이수민은 오디션 현장을 찾는다 가서 보니 정말 예쁜 연기자들이 즐비했고그 주위에는 매니저가 동행하고 있었다 혼자 멀뚱히 서있었던 그는 주눅이 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경험삼아 가자고 했어요 생각보다 오디션을 잘 본 거 같지도 않았어요 그렇게 훌훌 털면서 돌아오는 길에 전화를 받았어요 혹시 비서 역할 할 생각있냐고요 엄청 기뻤죠 무조건 하겠다고 했죠 대사도 가끔 많이 받았어요 사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첫 작품이에요 발연기도 그런 발연기가 없었어요 야외 세트에서는 편안했는데, '원투쓰리 카메라때는 숨소리도 안 들리잖아요 바들바들 떨면서 연기했어요당시 PD님이 정말 부드럽고 좋은 분이에요 원래 원투쓰리 촬영하면 PD님은 부스 위에 올라가서 안 내려오시는데제가 연기를 너무 못해서 내려오셨어요 말 다한 거죠"
 
당시에 자신을 많이 챙겨준 사람이 배우 김윤경이라고 한다 그렇게 대사를 틀리고 실수를 하는데도 인간적으로 배려를 받았다고 하면서 고마움을 표현했다
 
"제가 늘 혼자 있잖아요 당시에는 소속사도 없었어요 그 때 김윤경 언니가 많이 챙겨주셨어요 밥도 같이 먹게 하고요 연기를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대사 몇 줄 되지도 않는 거여서물어보기도 창피했어요그냥 '떨지마이런 식으로 얘기해 주셨죠 그만큼 저는 그 때 연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아침드라마인데도 댓글 보면 제 욕이 있었어요 그 때 상처 많이 받았어요 너무 쉽게 생각했던 제 탓이죠"


이수민손여리가 되다
 
비록 잊고 싶은 기억이지만마지막까지 드라마를 완주한다 그러면서 어떤 한 소속사와 인연을 맺게 된다 나름 유명한 회사였다 그 회사의 대표는 어느 날 잉어가 생각났다면서 이수민의 이름을 손여리로 변경하길 요구한다
 
"어느 날 갑자기 저보고 손여리로 이름을 바꾸라는 거예요 근데 좀 이상한 회사였어요 추운 겨울날 강원도에서 원피스입고 물 맞는 광고를 찍었는데 정산도 안됐어요 연예인은 피부가 좋아야 한다면서 피부과 다니라고 해서 다녔는데 돈을 저한테 지불하게 만든 거예요 원래는 다 내준다고 했었는데요 약 1년 넘게 있었는데, 2009년에 나왔어요 슬픈 기억이죠"


2012년 '음악의 신'을 만나다
 
2012년 혜성같이 등장한 '음악의 신'은 예능계를 강타한다 비호감이던 이상민을 철저히 해부했다 이상민은 과거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면서도 뻔뻔한 선배 캐릭터를 고수해 애잔한 느낌을 줬다 이상민은'음악의 신'을 발판으로 tvN '더 지니어스시리즈, XTM '더 벙커등 활동 영역을 넓힌다
 
4회까지 승승장구 하던 '음악의 신'이 의외의 철퇴를 맞은 건 고영욱의 하차였다 이상민과 함께 한 축을 담당하던 고영욱은 불미스러운 일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음악의 신'이 휘청거릴 때 투입돼 다시 활기를 찾게 한 인물이 이수민이다 LSM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하는 헬리코박터균과 관련된 회사 대표의 조카로 나온 그는 이상민보다도 뻔뻔하고 독하게 콩트 연기를 펼친다 당시 그가 췄던 바퀴벌레 춤은 요즘도 회자가 된다
 
"아시는 분이 이상민 대표님이 뭘 한다고 한 번 오디션 혹은 미팅을 해보라는 거예요 그래서 박준수 PD님을 만났어요 사실 이게 뭐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적당히 연기를 했는데 같이 하자고 해서 투입됐어요 제가 5회부터 들어가기 시작했거든요 근데 처음에는 페이크다큐멘터리라는 형식을 잘 모르다보니까 많이 헤맸어요"
 
투자자의 조카이자 29살 연습생이라는 캐릭터였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다소 뻔뻔했다 애초에 설계된 캐릭터가 아닌, 우연히 연기를 하면서 구축된 캐릭터란다
 
"처음에는 너무 못해서 PD님이랑 면담도 했어요 자세히 보면 시즌때는 대사도 많이 안했어요 애드리브도 별로 없고요 바퀴벌레 춤도 대본에 있던 거예요 거의 대본에 있는 대로 연기했어요 하면서 이 대표님이랑 PD님이랑 좀 더 익숙해지면서 분량도 많이 늘어났어요 워낙 방송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냥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었어요 그러다보니까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저는 콩트를 하고 싶은데 너무 섹시로만 보시더라고요'
 
'음악의 신1'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이수민은 예능이나 연기 쪽으로 가닥을 잡고 싶었다 꿈꾸던 연기를 하겠구나라는 기대를 품었지만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시즌끝나고 제의가 많았어요 그런데 너무 노출을 하는 것을 원하더라고요 아주 섹시한 옷을 입고 섹시한 포즈를 잡는 것들로요 전 사실 그런 걸 원하지는 않거든요 정극 연기를 하고 싶고그게 힘들다면 콩트 연기를 하고 싶은데야한 옷을 입는 건 원치 않아요 저를 이용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성인영화 출연 제의도 받았었어요 성인영화를 찍으신 분 얘기를 들었는데한동안 힘들어하셨다고 들었어요 별로 하고 싶지도 않았고요 E채널에서 '특별기자회견'이라는 프로그램에는 참여했었어요 그건 토크쇼였어요 근데 제가 말을 너무 못하더라고요 말을 해야할 타이밍도 못 잡겠고요 열심히는 했는데 제가 너무 못해서 좀 민망했어요 여러가지 면에서 실망을 하고 방송에 꿈을 접었었어요"


"'음악의 신2' 하지 않으려고 했었다"
 
약 4년이 되는 기간 동안 이수민은 방송활동을 접고 쇼핑몰 쪽으로 방향을 튼다 그러다가 4년 만에 다시 '음악의 신2' 방송 소식을 접한다 박 PD는 다시 이수민의 출연을 요구했다 출연을 결심했던 이수민은 그러나 이내 '음악의 신2'를 포기할 생각을 한다
 
"아이돌이 나온다고 하길래 고민했어요 경리나 진영씨가 싫다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더라고요 제 캐릭터가 뻔하잖아요 분명 그들에게 안 좋은 말을 해야 되는데그럼 너무 욕을 먹을 거잖아요. 솔직히 웃길 자신도 없었고요 '음악의 신2'는 디스를 해야되는데그게 싫었어요"
 
하지만 박준수 PD의 간곡한 요청으로 결국 이수민은 '음악의 신2'의 출연을 결심한다 18년차 연습생으로 비록 노래는 잘 못하지만 걸그룹 CIVA의 리더이자 센터메인보컬로 나서고 있다 이수민 등장 이후로 '음악의 신2'는 힘을 받고 4년 전의 재미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수민은 부담감이 너무 크다고 한다
 
"캐릭터 이수민과 실제 이수민은 좀 괴리가 있어요 사람들은 저 재밌다고 좋아해주시는데저는 사실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촬영할 때 식은 땀 나면서 연기해요 웃겨야만 한다는 압박감이 커요 웃기려고 노력하는 중에 삐끗하는 경우도 있고요 다들 잘한다고 칭찬많이 해주시는데자신감은 별로 없어요 그게 요즘 제일 걱정이에요"
 
"성형눈이랑 코 밖에 안했는데"
 
웃겨야 한다는 압박감과 함께 그를 괴롭히는 것은 성형 논란이다 일부 댓글 중에는 이수민을 두고 "전신을 성형했다"는 악플이 달리곤 한다 이수민은 그 부분에 대해서 억울하다고 했다
 
"제 얼굴이 성형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아는데전신을 한 건 아니거든요 20대에 눈이랑 코 한 번 했고요 '음악의 신1' 끝나고 눈 살짝 만졌어요 근데 눈이랑 코는 다른 연예인들도 많이 하는 거잖아요 전신을 성형했다고 하는 건 억울해요 성형은 카메라에서 더 예쁘려면 입체적으로 생겨야겠더라고요 그래서 한 거예요 그리고요 여자는 속옷의 힘이 정말 강해요 저도 속옷의 힘을 이용하고 있는 거예요 성형 너무 많이 했다고 하면 억울해요 많이 안 했어요, 
 
실제로 만난 이수민은 방송에서의 이미지처럼 독하기만 한 느낌은 아니다 누구보다 잘 웃고 솔직하며 재밌다 진지할 때도 있고뜬금없이 울 때도 있다 그는 자신에게 청순하다고 말한 사람도 있다고 했다
 
"저를 실제로 처음 본 분들은 저보고 청순하대요 사실 제가 청순하게 생기지는 않았잖아요 근데 처음 본 분들은 청순하다고 해요 그러면 그런 생각이 들죠 '방송에서 도대체 어떻게 보이길래 이 외모를 청순하다고 그럴까'라고 말이죠"


"정말 착한 소희와 채경이저 안 때려요"
 
CIVA의 센터이자 리더 메인보컬이 그는 프로듀스101 출신인 김소희와 윤채경과 팀을 이룬다 첫 만남부터 강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제압한 이수민은 윤채경에게 구설수김소희에게 팬조련 담당을 맡긴다실제로 이수민은 두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둘 다 모두 정말 착해요 어쩜 그렇게 착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재밌는 건 '음악의 신2'에 맞게 연기를 해요 칠 때 치고 빠질 때 빠지고 정말 잘해요 어린 나이인데 놀라울 때도 있어요"
 
실제로 때리느냐고 농담 삼아 물었다 
 
"방금 한 말은 농담인 거 알아요 근데 진짜 그렇게 보는 사람들도 있는 거 같아요 남학생들이 지나가면서 '소희 누나채경이 누나 괴롭히지 마요하면서 지나가요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어요 반반이에요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나 싶어요 저 누구 때리는 사람 아니에요 얼마나 잘 지내는데요"
 
그러면서 그는 자랑도 잊지 않았다
 
"솔직히 제가 둘 다 살려주고 있는 거 아닌가요분량 만들어주고 있는 거 같은데저 혼자 '미친X' 역할 하는 거잖아요 사람들이 절 싫어할 수 있는 건 알겠는데요 나름 소희랑 채경이랑 잘 호흡하면서 분량 만들고 있는데저만 욕먹는 건 솔직히 서운해요"
 
"이상민 대표님이 아니었다면"
 
이상민은 '음악의 신2'을 이끌어간다 탁재훈과 함께지만 더 비중이 크다 이수민은 시즌때부터 같이 활약해온 이상민을 '리스펙'한다고 했다
 
"진짜로 이 대표님은 수준이 달라요 아이디어도 정말 많이 내고뭔가 막히면 어떻게든 풀어내려고 노력해요 정진운 바지선 애드리브도 다 그 자리에서 만든 거예요 정말 열심히 하세요 아마 이상민 대표님이 아니었다면 '음악의 신2'는 있기 힘들었을 거예요"
 
이상민에게 인간적인 고마움을 느낀 이수민은 탁재훈에게는 '애드리브'면에서 존경심을 표한다고 했다. 현장에서 "웃으면 절대 안 된다"는 미션을 받은 그이지만 탁재훈의 멘트 앞에서는 종종 무너진다고 한다. 
 
"탁 대표님 애드리브는 역시 국내 최고예요. 웃으면 안 되는데 탁 대표님 멘트에는 웃게 돼요. 이 분야에서는 따라올 자는 없을 거예요. 카메라가 꺼지고 나서도 정말 웃기고요. 정말 애드리브만큼은 대박인 것 같아요."


"정극이든 콩트든 연기를 하고 싶어요"
 
'음악의 신2'로 맹활약 중이지만 본인은 현재의 자신의 연기가 불만족스럽다고 한다 카메라가 꺼지면 더 웃길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다
 
"애드리브가 다 아쉬워요 뒤돌아서면 재밌는 게 생각나더라고요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어요 CIVA 관련해서 신이 많잖아요 남들 얘기할 때 혼자 생각하는데다 욕이에요 한 번은 한동철 국장님을 만났는데 제가 프리스타일 랩으로 '시바로마'라고 욕을 했어요 그 자리에 있던 분들이 모두 당황하더라고요 저는 나름 CIVA의 팬클럽 이름을 나열해서 웃기려고 했는데아직 좀 부족한가 봐요"
 
'엠넷의 미친개'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고콩트 연기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그는 'SNL 코리아'의 크루와 같은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CIVA가 음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행사도 다니고 화보도 찍고 그랬는데제가 진짜 하고 싶은 건 연기에요 예전 연극할 때처럼 그런 진한 감정을 느껴보고 싶어요 지금 연기력이 부족할 수 있어서 큰 역할은 못 맡을 거고분량이 적은 역할이라도 시작하고 싶어요 예능을 한다면 콩트 연기를 하고 싶어요 'SNL 코리아'는 정말 해보고 싶어요 누구보다 잘 할 자신 있거든요 토크쇼는 좀 힘들 거 같아요 제가 말을 잘 하지도 않고재능도 없는 것 같아서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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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Love  Savior B
진짜 snl 크루로 합류하시면 잘어울릴듯ㅠㅠㅠㅠ덕분에 음신 2 재미ㅆ게 봤어요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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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더걸스, 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새로운'1 M00NLIGHT 07.05 23:21 1088 2
[인터뷰①] 원더걸스 "소희한테 들려줬더니 극찬해줬어요"6 Index 07.05 21:44 927 0
'음악의신2' 이수민 "CIVA는 내가 필요해..센터는 내꺼" 천재인 06.22 09:30 1712 1
최근 소희 인터뷰1 시크릿곰 06.20 16:48 6297 1
[M+사소한인터뷰] '음악의신2' 김소희, '팬조련 담당'만의 '특급 비결' 천재인 06.02 14:24 2261 0
연습생으로 돌아간 '프로듀스101', 앞으로 뭐해요?3 천재인 04.12 11:18 183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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