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956563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정보·기타 이슈·소식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633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7/27) 게시물이에요

원문: Infected Town

http://www.reddit.com/r/nosleep/comments/1yimq3/infected_town/



나는 자칭 모험가야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장소에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는 것들을 찾아가는 일을 좋아하지  대도시에서 사는 사람이라서 내가 대부분 하는 일은 도시의 버려진 장소들을 탐험하는 일이야 그리고 그런 곳들을 사진으로 찍는  내가 레딧에서 보통 활동하는 곳은/r/abandonedporn이나 /r/urbanexploration같은 곳들이지만여기서 거기를 언급하지는 않을게 Nosleep 글을 쓰기 위해서 계정을 하나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아마 나를 알아보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믿어

아마  신조를 nosleep 여러분들도  이해할 거라고 생각해 으스스할수록  좋다 모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팟은 버려진  정신병원이나 요양원 같은 곳들이야 이런 곳들에는 보통 무시무시한 전설 같은  따라붙기 마련이니까 그래도 이런 곳들을 다니면서 한번도 귀신 같은  적은 없어 적어도 저번  까지만 해도  초자연적인 현상 같은  하나도  믿었어

내가 nosleep   넘게 눈팅하다가 드디어 글을 쓰게  이유는 ( nosleep 맨날 상주하고 있거든저번 주에 여행하다가 이상한 일을 겪어서야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어서바깥 바람이  쐬고 싶었거든그래서 San Francisco 사는  친구네 집에 기분 전환하러 가기로 했어

내가 사는 해변 도시 (아마 어딘지 대충 눈치   있을거야에서 거기까지는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12시간 정도  달려야  근데  혼자 드라이브 하는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계획을   바다가 보이는 그런 비포장도로를 거쳐가도록 방향을 잡았어 조그만 마을들이랑  같은 데가군데군데 보이는 그런 길들 있잖아 거기다가  가다가 멋있는 오두막집이나 조그마한 레스토랑 같은 데를 발견하면  들렀어 그래서 San Francisco까지 가는  여정이 엄청나게 길어졌지 일단  날에는  예닐곱 시간 정도 달렸던  같애

해질 때쯤 해서 묵을 곳을 찾았는데 눈에 들어오는    도로랑 나무들 뿐이었어 폰으로 근처에 어디쯤 호텔이 있는지 찾을 수도 있었겠지만그렇게 하기 싫었어  우연을 좋아하거든  그냥 내가 남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만 확실하면 족했어 그쪽으로  가다 보면 언젠가는 문명 도시를만나게 되어 있었을 테니까

해가 나무들 사이로 천천히 지고 있을 때쯤 해서는 가볍게 비가  내리고 있었어 이맘 때쯤 해서는 항상 이런 비가 내리곤 했었지  길에서 잠깐 시선을 떼서 담배에 불을 붙이려고 라이터를 더듬어서 찾았어 그리고는 밖이 너무 어두워졌다는  깨닫고 헤드라이트를 켰지 그러고 앞을 보자마자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어

 때문에  차가  미터 정도 미끄러졌지만 다행히도 콘크리트 벽에  차를 꼴아 박기 바로 전에 차를 세울  있었어  경고판 같은 것도 없었고앞에 길이 막혀 있음”  이런 표시판 같은 것도 전혀 없었어 그냥 낮은 콘크리트   개가 진짜 뜬금없이  있었다니까그게 차선  개를  막고  있었어 내가   보지 않았으면 제대로 정면충돌했을 거라고  시속 70km 달리고 있는 중이었단 말이야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차를 갖다 박았을까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숨을 골랐어 아마 그렇게 많지는 않았을 거야 여기로 오는  시간 동안 차는  대도  봤으니까

처량하게 찌그러진 통행 금지 표지판에는  사이 오른쪽으로  있는 우회 도로를 이용하라고  있었어 아마  도로를 타면 다시 고속도로로돌아가게  있었겠지 하지만  시선은 이미   너머에  있는 도로로  있었는걸   위에는 어떤 인공적인 건축물도 보이지 않았고내가지금까지 줄곧 달려왔던  도로와 마찬가지로 되게 낡아 보였어

결정을 내리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 천천히통행금지 사인을 애써 무시하며 나는  옆에  있는 자갈길로 차를 몰았어  쉽게 방벽을 돌아서   있었지  삼십 분쯤 달렸나그래도 건물이라던가 사람 같은  하나도  보였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고나는 조금 불안해하고 있었어 그래도 그건  호기심만 부채질  뿐이었어  막힌  끝에는 뭐가 있는 걸까?

언덕을 하나 넘으니까 건물  개가  멀리 보이더라고 그리고  옆에는 나무로  표지판이 있었어 “____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내가 이름을 임의대로     아니야 나도  마을 이름이 뭔지 궁금하다고

글씨를 전혀 읽을 수가 없었어  표지판 아래쪽은 까만색 페인트 같은 걸로 칠해져 있었어 페인트가 아니라 무슨 덩굴식물 같은 거였나어두워서  보였는데하여튼  나무 표지판 아래 쪽은 완전  긁히고 찢기고 너덜너덜했어 야생동물이 지나가다가 그렇게  놨나봐 근데 자세히 보니까 사람이 만들어 놓은  같은 흔적도 있었어  까만 페인트 위에다가 힘을 줘서 꾹꾹 눌러   같은 거였어 나는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고 플래시 불빛을 비춰봤어

들어와

이상하지 그래도  정도는   아니야 지금까지 흉가 탐험하면서 이거보다   낙서도  많이 봤으니까 이걸 보니까  심장이 흥분돼서  뛰었어

나는 마을  쪽으로 차를 몰았어 그러고서 마음 속으로  군데를 점찍어 놨지 텅텅 비고 어두운 건물들 특히 경찰서 창문이 모조리  깨진 곳에다가 임시로 판자를 덧대 놓았는데 길바닥에 아직도 유리 조각이 즐비해 있더라고 집들은   경첩이  부서져 있었고 셔터는 우그러진 채였어 식료품 가게 입구에는 가로등이 음산한 초록색으로 켜져 있었어 아파트 창문은  표지판에 있던  얼룩 같은 까만색으로  칠해져 있더라고

나가고 싶어서 속이 근질근질할 지경이었지만   밖으로 나가지 않았어 밖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고  점점 피곤해지고 있었으니까 거기다 혼자였고  마을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었어 그냥 무작정 들어갔다가 안에 누가 있으면 어떡해  플래시 하나 밖에 없었다고

그게 문제였어 보통 버려진 장소에 가면  오십  정도 사람이    같은 기분이 든단 말이야문이랑 창문에 덧대어져 있는 판자나 간간이 들어오는 가로등 같은  보면  마을은 무슨 바로 어제까지 사람이 살았던  같은 느낌이었다고 건물들도 비교적 멀쩡해보였고 석조 같은 것들도 전혀 바스라지지 않았고 적어도 겉으로 보이는  그랬어 어디에나 있는  까만 페인트를 제외하고서는 낙서 같은 것도 전혀 없었어 건물 양식도 최근 것인  같았어

이게 진짜 버려진 마을일까그럴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명도 없었으니까 차들은  주차장에서 먼지를 뽀얗게 얹은 채로  있었고 가게들도  문을 닫았어 이건 그냥  망상인  같은데 들어와” 표지판을 지나고  다음부터는 사방에서 누가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표지판에  있는 것과는 달리 이곳에서 전혀 환영받지 못하는 느낌이었지  때문에 방해를 받을 사람은 아무도 이곳에 없는데도

  냄새도 있었어  희미하기는 했지만 내가 마을에 들어올 때부터 계속 있었던 거야 오래된  같은 냄새  지하실 같은 어둡고 축축한 데서나는 냄새 있지 곰팡이맞아곰팡이 냄새였어

나는  속도를 높여서  마을을 지나 계속 남쪽으로 가기로 결심했어  근처에 어딘가 머물 곳을 찾은 다음에 아침에 다시 탐험 장비를 갖춰서 여기 와야지  아파트 건물이랑 경찰서 건물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 예전에 경찰서를 가본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

그렇게 생각하면서 마을의 남쪽 끝에 있는 다리를  지날 때였어 건물들을 뒤로 하고 이제  숲으로 진입하려는 차였는데  누가 다리  개울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거야 진짜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알았어  마을에 아무도 없는  알았단 말이야

 차를 멈췄지만 점점 어두워지고 있는 통에  여자(여자였던듯) 자세히 살펴보지는 못했어  여자는 진짜 진짜 진짜 말랐었어 거의 기아 수준?어두웠지만 그건 확실하게 보였어 그리고 눈에 띄게 절뚝거리면서 걸어가더라고 머리가 거의  벗겨져서 완전 대머리 같았는데 정수리 부근에만 되게 가는 바스라질  같은 갈색 머리카락  뭉치가 붙어 있었어 근데 되게 길었다거의 어깨를 넘어서는 길이였어 옷은 그냥 몸에 간신히 걸쳐져 있는 수준이었고

 그냥 입을  버리고  여자를 잠깐 보고만 있다가  여자가 사라지고 나서 속력을 높여서 다리를 건넜어 여자는  쪽을 보지는 않았어  헤드라이트가  여자를 비추고 있었는데도  여자를 도와줘야하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는데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뒤를 이었어 나는 혼자인데다가 몸을 보호할 아무런 장비도 갖추지 않은 여자라고 그리고  다리 아래에 누가 뭐가 있는지는 전혀  수가 없는 노릇이고이럴  직감대로 가는  현명해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예의  콘크리트 벽을 다시 봤어 그리고 고속도로로 통하는  다른 우회도로가 있었고   마을을 다른 곳으로부터 고립시키기 위해서 콘크리트 벽을 세운  같은 느낌이었어 왜지?

 고속도로 근처에 있는 모텔에 짐을 풀었어 옆에 주유소도 하나 딸려 있더라고 거기서 밤을 보낸 다음에 다음  아침에 다시 거기 가보기로 했지 San Francisco 있는  친구한테 신나서 전화를 걸어서 내가  발견했는지를 설명해줬어 그리고 하루 정도  늦을  같다고도 얘기했어 마을 밖으로 나가고 나니까 불안한 기분이 한결 가시더라고  마을이 겁나 조용하고 으스스한 데다가 여자는 진짜 세상에서 제일 이상해 보였지만 고속도로가 거기서   미터도  떨어져 있다는   다음에는  안심이 됐어 고속도로가 바로 지척이니까  들락날락 하는 별난 사람들도많겠지 마을에 무단으로 살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노숙자들 상대하는 것도 모험의 일부니까

그래서 다시 거기로 가봤어 거기  다음부터는  이야기가 길어질  같아 아마 다음에  내용부터 너희들도 알게 될거야 내가 이걸 다른 데도 아니고  nosleep 써야 했는지 이번 글에  이야기가 별로 재미 없어도 이해해 

나 구글에다가 오레건에 있는 버려진 마을이라고 쳐봤는데 아무것도 이 마을이랑 일치하는 곳은 없더라고이런 장소에 대해서 혹시 알고 있는 사람 있어뭔가 버려진 것 같고 곰팡이 냄새가 나는 마을 내가 이름을 알려줄 수 없는 건 진심 미안하게 생각해 



---------------------------



확대


http://todayhumor.com/?panic_77772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사람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 물건
9:25 l 조회 46
회사 막내가 계속 빵하고 쿠키 구워서 오는데 어쩌냐1
9:13 l 조회 1230
지나가던 변호사가 구해줌
8:54 l 조회 1248
불법 웹툰사이트 뉴토끼 서버가 터진 이유 ㄷㄷ
8:51 l 조회 1306
확고한 신념을 가진 원어민 교사
7:55 l 조회 2119 l 추천 1
배불러서 음식 남겼는데
7:48 l 조회 2133
폐업하는 카페 사장에게 받은 선물2
7:47 l 조회 6370
지나치게 친절한 옆집 사람2
7:13 l 조회 3463
동생 있는 애들아 왜 우리동생이라 안해?2
7:11 l 조회 2803
가장 위험한 회의는?
7:08 l 조회 456
보라색맛 나는 집.jpg6
6:30 l 조회 5698 l 추천 5
영포티 평균남
6:29 l 조회 1262
내가 부자가 된다면 사회에 공헌하는 덕후가 되고 싶습니다.. 코지모 데 메디치처럼..1
6:28 l 조회 420 l 추천 1
러닝크루에 새 멤버 영입한 기안84.jpg
6:20 l 조회 1102
밥에 잡곡 넣는 엄마 어떻게 해야해?3
6:14 l 조회 1263
외국에서 440만 조회수 찍은 한국어 짤.jpg
6:05 l 조회 1523
아내가 남편의 불미스러운 일에 올린 사과문
5:32 l 조회 1228
술 먹고 들어온 언니1
3:29 l 조회 2767
다이소 알바하는데 경찰 뜸1
3:27 l 조회 4297
엠지를 찾게 되는 상담사 말투
3:20 l 조회 1491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