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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특정 인물과 관계없습니다. |
의회 격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최근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는 연예인의 출연료 총액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출연료 총액이 전체 제작비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골자로 영화산업촉진법 초안을 심의하고 있다. 과도한 출연료가 사회적인 위화감을 불러일으키고 작품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이유다.
시나연예 등 최근 중국 연예매체는 인기 연예인들의 출연료를 공개하며 제재가 필요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저우쉰이 9500만 위안(약 158억 원), 안젤라 베이비가 8000만 위안(약 133억 원), 판빙빙이 3000만 (약 50억 원)위안 등이다. 한국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연예인들도 있다. 그룹 엑소 출신인 우이판이 1억2천 위안(약 200억 원), 루한은 1억 위안(약 167억 원) 등이다.
이를 한류 스타를 포함한 해외 연예인에 대한 제재로 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 이후 중국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인나는 후난위성TV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달빛 아래의 교환’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3분의 2 이상을 촬영했으나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받았다. 중국 무협영화를 연출할 예정이었던 김기덕 감독은 비자 발급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중국 장쑤(江蘇)위성TV 예능프로그램 ‘개세영웅(蓋世英雄)’에 출연한 싸이는 모자이크 처리를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중국 관영 CCTV가 오는 9월부터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TV·예능 프로그램의 방영을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는 온라인 괴담 등이 무게를 더한다.
일각에선 직접적인 타격은 적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한류 스타의 출연료가 중상급 정도이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 배우가 주인공이 아닌 작품은 무탈하게 방송 중이다. 김희선이 우정출연한 후난위성TV 드라마 ‘환성’이 그 예다.
김윤지 (ja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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