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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15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0/29) 게시물이에요



언론들은 인형술사 최순실이 박근혜 인형의 위세를 등에 업고 대기업들로부터 수백억 원을 '삥뜯었다'고 한다. 그런데 인형술사는 삥뜯은 돈으로 무엇을 했나?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독일에 거처를 마련해 임신한 21살 딸을 도피시켰고, 임신과 출산에도 불구하고 딸이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해주었다. 물론 우리같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공주도 이런 공주가 없지만, '본원'이 돈을 뜯어내 기획한 일이라고 보기에는너무나 '서민적'이다. 그래서 나는 대기업들이 삥을 뜯기는 척했지만 그 본질에 있어서는 오히려 인형술사 최순실을 고용했다고 보는 게 더 현실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삼성 계열사들이 미르와 K 스포츠 재단에 '삥뜯긴' 돈이 200억 원인데,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이 200조고 영업이익이 25조다. 연봉 2천만원인 사람한테서 2만 원쯤 뜯어낸 셈이다. 그들에게는 이 인형극이 오히려 매우 달가웠을 것이다. 말 몇 마리 사주고 마방을 마련해주는 것 또한 무슨 대수이랴. 푼돈으로 인형술사의 비위만 맞춰주면 민주적으로 선출된 권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데.

인형술사가 자신의 치세 4년 동안 대기업들을 위해 한 일들을 보라. 가계소득은 줄었고 기업소득은 늘었는데도 기업에 대한 실질 세율은 역대 최저로 낮춰주었다. 규제를 단두대에 세워야한다면서 대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주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삼성은 이재용 3대 세습에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다. 한화는 정부의 방해 없이 방산업체들을 헐값에 합병해 이 정부 때에만 자산이 50% 이상 늘었다. 현대차는 이른바 '레몬법'을 끝없이 유예받았다.(물론 대기업마다 편차는 있을 것이다. CJ는 삼성에 도전한 대가로 총수가 감옥에 갔고 롯데는 개기다가 된통 당했다). 반면 노동에 대한 공격은 가차없었다. 몇몇 주요 노조들을 와해상태로 만들었고 이른바 '노동 개혁'을 앞세워 영속적인 노예 상태를 강요하고 있다.

인형극은 끝났다. 끈 떨어진 인형은 힘없이 무릎이 꺾였고 인형술사는 달아났다. 연극의 무대는 폭삭 무너져 먼지가 자욱하다. 이 먼지의 안개를 틈타 '본원'들은 몸을 숨길 것이다. 그 꼬리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대기업들이 인형술사에게 푼돈을 내놓은 대가로 어떤 특혜를 받았는지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한다. 또 한 가지, 인형의 위세에 기반해 쌓아올려진 '체제'는 요동칠 것이다. 권력의 한 가운데 생겨난 커다란 공백을 메우자며, 혹은 새로운 체제를 세우자며 여러 세력들이 많은 말들을 쏟아낼 것이다. 정계 계편이니 개헌이니 권력 구조의 개편 같은 얘기들. 누가 우리 편인지 헛갈릴 것이다. 그러나 매우 단순한 판별법이 있다. 인형극 너머의 '본원'들, 삼성을 비롯한 재벌 권력을 해체할 수 있는 로드맵을 내놓을 수 있는 세력, 그게 바로 우리 99% 시민들의 편이다.











이 글을 읽어야 최순실 사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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