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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06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1/15) 게시물이에요

박원순 왈:

“문재인 대표는 분명히 오판하고 있다. 좌고우면해서는 안된다고 분명히 생각한다. 대주주인 문재인 대표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더불어민주당도 입장을 정확히 갖지 못하는, 굉장히 어정쩡한 상황, 머뭇거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저는 어제 집회를 보면 물론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새누리당 해체가 중요한 목표지만 그에 못잖게 야당의 책임을 묻는 발언들이 분명히 지속적으로 나왔던,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와있다고 본다. 민주당이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책임 추궁이라 보고 민주당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문재인 대표에 대한 화살이라고 생각한다. 하야가 혼란이고, 2선후퇴, 거국내각이 질서있는 정국수습이라고 하는 민주당의 태도가 문제라고 하는 것이다.

저는 정반대라고 생각한다. 헌법이 정하고 있는 절차에 따르는 것이 혼란을 최소화하는 길인데 헌법이 예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말하니 꼬이는 것이다. 문재인 대표가 “국군통수권, 계엄발동권을 내놔라”라고 했다. 그것도 헌법에 있지도 않은 얘기다. 즉각 반발을 불러왔잖나. (그런 식으로) 계속 꼬이는 거다. 청와대에 조건을 붙이면 혼란과 반발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국민 요구에는 응답하지 않고 있는, 이런 혼란을 자초하는 상황이다. 2선후퇴라는 게 무슨 의미냐. 대통령은 무슨 권한을 가지는 것인가.

대한민국의 위기를 크게 세 가지로 본다. 첫째, 경제위기, 둘째, 민생파탄, 셋째, 남북관계와 외교 위기다. 세 가지는 정말 내치와 외치가 함께 가지 않으면 (해법이 없다). 내치권 전혀 없는 사람이 어떻게 외교를 하며 ‘지(G)20’ 회의에 가서 무슨 발언을 할 건가. 굉장히 모호한 개념이고 모호한 상황을 연출한다고 본다.

그래서 결국 대한민국 최고 주권자인 국민이 100만명 모여서 확실하게 표출하고 있는 요구를 받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안에도 40명 넘는 국회의원들이 하야 요구하고 있다. 어제 집회를 계기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본다. 당원들도 마찬가지다. 제가 어제 민주당 보고대회에서 박수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당원들도 다수는 분명한 입장을 바라고 있다. 국민의 요구니까. 추미애 대표나 문재인 대표도 제가 이야기해서 빨리 입장을 확실히 정하라고 요청을 할 생각이다. 제가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亦可覆舟)’라는 말을 종종 한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엎을 수도 있다는 말인데, 정치인이 명심해야 할 덕목이고 사명이 아닐까 한다. 민주당이 왜 이렇게 망설이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여당도 아니고 야당이잖나. 이 정국에서 입장을 분명히 정해 줘야 국민들과 대통령 하야를 이뤄내고 새 질서를 만들 수 있다. 이 스텝이 꼬이면 다음 대선에서도 이게 큰 판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28&aid=000234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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