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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908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2/12)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4735622

쌍둥이를 낙태해야 되나 생각중입니다 | 인스티즈

(모배)



저는 쌍둥이를 임신했습니다.

그런데 낙태를 고려중이에요.

낙태를 생각중인 이유는 전 결혼하자마자 

1년 정도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생각하고 

그 기간동안 운동과 살림배우기 부부일상생활 정도를 배웠습니다.

그동안 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 라는 프로도 1화부터 쭉 봤구요.

요리도 어떻게 간을 해야 맛있어지는지 하나도 몰랐던 제가

다시다 한수저,설탕한수저만 넣어도 웬만한 음식은 

다 맛있어진다는걸 배웠구요.

또 1년동안 부부생활에서 깨달은건 한국남자들은 

집안일을 별로 안 한다는 말에 공감 한다는 것.

예 물론 제가 전업주부니까 그럴 수 있겠죠?

그런데 물까지 떠다 바치는 상전노릇과

자신이 신고 더러워져서 세탁해야 하는 양말조차 

세탁 바구니에 넣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거기다 정말 짜증나는건 왜 변기를 올리고 싸지 않고

변기를 내리고 오줌을 싸는지?

그럼 저는 정말 급하게 오줌사러 갔을때 엉덩이에서

더러운 오줌들이 다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몇번 말을 했지만 제 말이 귀찮나봐요.

끝까지 그러고 사네요?

그래서 저도 이젠 일부러 변기 내려놓고 엉덩이 살짝 들어서

오줌 쌉니다. 그러면 변기커버에 오줌이 잔뜩 묻는데

그거 아세요? 남자들도 앉아서 쌀 때 있는거???

그때가 똥쌀때인데 너도 겪어봐라 하는 식으로 그렇게 쌉니다.

그럼 지는 더러운 오쥼 엉덩이에 다 묻고 똥 싸야겠죠 ㅋㅋ

남편이 이렇게도 집안일을 하기 싫어하는데

아이가 쌍둥이라면 어떻게 아이를 볼까요?

보모 부를만한 돈 없습니다.

남편 월급 300인데 집 대출금으로 

한달에 100 정도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양가 노후준비가 안 되어서 50씩 드리고

남는 돈이 얼마 없어요.

통지서 생활비 다 하면 월 50정도 쓰고

남편 용돈 10만원 차는 사용 안 하고 대중교통 이용합니다.

그래서 쌍둥이를 낳게 되면 이렇게 집안일도 안 하는 남편이

아이를 같이 돌봐줄리 만무하고 하나도 돈이 될까도 걱정이지만

막상 제가 직접 월 100만원으로 2명이서 살아봤고 

또 40만원이나 남습니다.

전 그동안 한푼도 못 쓰고 저축이랍시고 그 돈을 모아뒀구요. 

사정이 너무 힘들게 되면 양가 부모님 용돈을 끊으면 될 것 같구요.

어차피 남편에겐 사업하는 형도 있고 

저에게도 직장 다니는 여동생이 있거든요.

무엇보다 전 돈 보다도 절 도와주지 않는 남편입니다.

그래서 쌍둥이를 낙태하려고 하지만 남편은 반대합니다.

결시친과 인터넷에서 출산후기들을 많이 읽어봤는데

한달동안은 마취도 없이 칼로 째놓은 밑부분이 너무 아파서

앉기도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_몸살도 문제고 그중에 최고 힘든건

우는 아기. 출산 후 팍 상해버린 몸으로

우는 아기를 거의 몇시간을 안고있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아기엄마들이 팔이 너무 아프다고 남편이 안 도와주면

절대 못 본다고 하더라구요.

주로 그 시기에 자살 생각을 많이 한다고 들었구요.

집안일도 조금도 안돕고 내 말도 안들어주는 남편이

애 낳으면 퍽이나 돕겠네요. 그것도 쌍둥이를..

저는 절대 못 낳을 것 같아요.

남편은 그게 무슨 소리냐 자길 나쁜사람 취급한다며

도리어 저를 이상한여자 취급 하는데 제가 반박했어요.

자기는 내가 전업주부로 있을때도 내 의견 하나도 들어준적 없고

아직도 변기커버를 올리지 않고 소변을 보면서

아이를 퍽이나 잘 보겠다고 반박했더니

저더러 자기도 변기커버 내리고 소변 다 묻히고 보던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거야?

라고 합니다. 전 여기서 더 흥분해서 화를내면서

그건 자기가 내 말을 안들어주니까 자기도 당해보라고 한거다.

남편왈 결국 자기도 똑같은거야 이러는데

거기서 똑바로 말을 못 한 제가 너무 짜증납니다.

그래서 아까 반박 못 한 말을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내가 똑같다고? 그럼 자기도 나랑 똑같은 고충 겪었겠네?

어때? 똥 쌀때 그 더러운 오줌 느껴지는거? 이렇게 계속 적반하장이니 아이를 안 낳으려는거야 라고 반박글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카톡만 읽고 씹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냉전중입니다








대표 사진
고독한미식가
(이마짚)
9년 전
대표 사진
GREENERY
이해가 가서 너무 안타깝다
9년 전
대표 사진
董思成.
진짜 위로의 말도 조언의 말도 할 수 없어서... 그냥 진짜 저였으면 암담했을듯...
9년 전
대표 사진
Wang YiBo  넌 내꺼야
이혼해라 이혼해~~~~~~~~~ 노답이네 남자가
9년 전
대표 사진
성시경(1979.4.17)  꿀덩어리
으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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