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57501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할인·특가 팁·추천 뮤직(국내)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983
이 글은 8년 전 (2017/6/02) 게시물이에요

공포의 하이라이스 | 인스티즈





엥간한 음식은 모두 다 잘먹는 내가 잘 안먹는 음식이
세가지 있는데 그것은

파프리카
민물매운탕

그리고

하이라이스다.

애초에 급식에서 나오는 하이라이스에서 매력을 못느꼈던 나였지만
제대로 싫어하기 시작한것은 대학교 때 하이라이스성애자 룸메를 만나면서 부터였다.공포의 하이라이스 | 인스티즈

(세상진지)


당시 나의 기숙사는 음식을 해먹을수 있는 기숙사였는데
나와 룸메는 번갈아가며 식사 당번을 자처했다.

문제는

이녀석이 하이라이스 성애자라는 것이었다.
나는 하이라이스 가루의 존재를
이녀석 때문에 처음알았다.

어느날 케찹과 하이라이스 가루, 그리고 햄과 양파등을 사온 녀석은

신이나서 하이라이스를 끓이기 시작했다.
하이라이스 간을 케첩으로 한다는것도 처음 알았다.
사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 먹어보는 하이라이스는 맛있었다.


...
그걸 그렇게 맛있게 먹지 말았어야 했다고 이제와 회상해본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 많은 하이라이스를 하루에 다 먹기는 도저히 무리였다.
우리는 하이라이스를 3일에 걸쳐서 먹었다.
냄비가 하나밖에 없었기에 다른 요리를 먹으려면

하이라이스를 다 먹어야만했다.


드디어 그것을 다먹었을때 다른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게 기뻤다.

 된장찌개가 먹고싶었다.


그래서 점심에 다먹은 냄비를 확인하고
잠깐 수업갔다가 저녁에 돌아와 문을 열면서

'이제 내 차례인가!'

라고 생각하며 방에 들어온 순간

완벽하게 새로 끓여진 하이라이스를 보며 ( 무슨 연금술사세요?!) 나는 무언가 잘못되어감을 느껴야만했다.


공포의 하이라이스 | 인스티즈

그렇게 1주일 가량 하이라이스를 먹었다.

마법의 냄비인줄 알았다. 사라지질 않는 환장할 하이라이스 ㄲ...


아무튼 마침내 하이라이스 재료가 모두 소진되어 하이라이스를 끓이지 못하게 되었을때
나는 정말 행복했다.

왜냐면 그때의 나는 이미 입만 벌리면 하이라이스의 그 케첩 비린내가 나기 시작했었으니까.

그런데


나쁜


진짜 지금 생각해도 열받게도

수업을 듣고 방문을 열었을때 그 나쁜하이라이스 냄새가 또 풍겨왔다. 그것도 아주 신선한.

 뭔가 잘못됐다.

 이럴리가 없다.

하이라이스를 만들 감자며 햄이며 뭐 그런 재료가 아무것도 없었단 말이다!

 

 

마구 흔들리는 동공으로 룸메를 바라보니

룸메는 세상 해맑게 "가루가 남았더라고..." 라고 말했다.

가루라고?

설마...

 


나는 빠르게 뛰는 심장을 달래야만했다.

이미 손발이 떨리고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엄습하는 불안감을 겨우 가라앉히고
그 할 냄비 뚜껑을 열었을때






공포의 하이라이스 | 인스티즈

(너무 놀라버린 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사진을 찍어놨다.' 아 이건 내 인생에 레전드중 하나가 되겠구나!'라는 것을 이미 알고있었기에)



아무것도.... 아무 건더기도 들어있지 않은 하이라이스가 내 눈앞에 비주얼폭탄으로 다가왔다.

이 미친 연금술사가 드디어 아무 재료없이 하이라이스를 만들어 버린것이다.

하지만 그건 연성에 실패한듯
그건 ....
사람이 먹을 음식의 모습이 아니었다.

갈색의....액체의....걸쭉한...

그 모습은....


나는 학식을 일주일 내내 사먹었다.
냄비가 모두 비워지고 나서야 나는 평화로울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하이라이스를 증오하게 되었다.

공포의 하이라이스 | 인스티즈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와인잔의 최종 정착지는 다이소.jpg
14:13 l 조회 4604
공공도서관 사서때문에 빡친 사람.jpg8
13:32 l 조회 8648
21만명의 얼굴을 살린 레전드 후기24
13:17 l 조회 20946
위고비 마운자로 끊으면 더 살찌는 이유1
12:28 l 조회 5608
이세돌 바둑 인생 중 가장 부담스러웠다는 경기 (알파고 아님).jpg10
11:58 l 조회 10171 l 추천 1
공공도서관에서 진짜 조심해야한다는 부류.jpg10
11:20 l 조회 22169
프듀 어벤저스 팀에서 짠내픽 몰표받은 한국 연습생 근황..1
11:09 l 조회 11019 l 추천 1
?? 최애 생카 왔는데 다른 아이돌이 간식 나눠줌;13
11:01 l 조회 11499 l 추천 5
전여친 결혼한다는 글 쓰고 욕먹은 블라인
9:54 l 조회 3175
받은만큼 베풀 줄 아는 트로트 가수 근황.jpg
6:58 l 조회 4933 l 추천 2
친구가 내 고양이에게 짜증냈는데 정떨이거든 이거 손절사유 되나?214
2:33 l 조회 73980
비투비가 바로 앞에있는데 못알아보는 사장님.jpg
1:19 l 조회 1162
오랜만에 다시 금발했다는 이채연 근황.jpg
0:53 l 조회 3047
갈수록 점점 커지는 목포 대왕돈까스집
04.10 23:46 l 조회 3275
기다리던 택배가 좀처럼 안 오던 이유
04.10 22:32 l 조회 3497
90대 이길여 총장의 자기관리를5
04.10 22:09 l 조회 4020
진짜 대참사 난 도레미 노래방 ㄷㄷ.gif
04.10 21:38 l 조회 1196
축구로 28개월 아기 농락해서 울린 51세 안정환 ㅋㅋㅋ3
04.10 21:26 l 조회 4921 l 추천 1
이름부터가 태초부터 아이돌 하라고 정해진 예쁜 이름을 가진 아이돌2
04.10 20:40 l 조회 2330
데프트: 5만원으로 삼전을 사세요8
04.10 20:08 l 조회 15093 l 추천 2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