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cafe.daum.net/ok1221/6yIR/97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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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나오는 영.
계단에서 내려오다 동희와 마주친다.
서로를 무시하고 지나가려는데.
"..저기."
"네?"
"..아니..아까는 못 온다더니..어떻게 왔네?"
"어.. 일이 취소가 돼서."
"..일이 맘대로 가볍게 취소가 된다."
"니가 무슨 상관이야."
"아니..사람 괜찮은 거 같던데..잘해봐."
"응. 내가 봐도 괜찮은 거 같아."
"..그래..뭐, 평생 안 볼 것도 아니고 계속얼굴 봐야되는데...
편하게 지내자. 편하게."
"우리가 애들인가."
"..그래..앞으로는..좀 공적으로만 대하자 서로."
"그래! 당연하지."
뒤돌아 홀로 가려는 영.
동희- "저기요 장대리님."
"어?"
"아,거 반말하지 마시구요."
동희- "왜..저번에 저한테서 빌려가신 노트북 있잖습니까."
"..뭐?"
"노트북 있지 않습니까."
동희- "제껀데..잠깐만 쓰겠다고 빌려갔었잖아요."
"돌려 주셔야죠.
그거 좀..최대한 빨리 줬으면 좋겠는데."
"아..그래요. 돌려줘야죠. 미안해요."
뒤돌아 가려는데,
동희- "그래요. 너무 오래 갖고 있는 거 같애."
동희- "빨리 좀 주세요. 예의가 아니잖아요."
"돌려드릴게요."
하고 가려는데,
동희- "좀 급해서. 빨리요."
"맨날 말만 그러고 안 주시니까."
동희- "이번엔 부.탁 좀 드릴게요?"
"그럼 믿어요? 수고~"
동희, 화장실로 들어가버리고 혼자 남은 영.
기가막힌다.
거리.
집에 가려고 택시를 잡고 있는 영을 가지 말라고 붙잡고 있는 민차장.
민차장과 영 사이에 잡고 잡히며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하고 있는데..
영은 싫지 않은 듯 웃고 있다.
담배를 피며 지켜보고 있는 동희다.
호프집.
영과 민차장이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동희가 그 앞에 앉는다.
동희- "저기요."
"제가요..형이라고 부를게요.
형이라고 불러도 되죠?"
민차장- "아. 그래요."
동희- "제가요..장대리를 되게 오랫동안 옆에서 봐왔는데요.."
"사람 진짜 괜찮아요."
민차장- "네.. 그런거 같아요."
민차장- "좋은 분 인거 같아요."
"뭐. 사람이 다 그렇듯이. 만나다보면.."
동희-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고 그런 친군데..."
"그냥, 잘해주세요. 되게 마음이 여린 친구니까."
"그리고 또 우리 장대리가....다 좋은데..
유독 남자를 만날 때... 좀..."
"근데, 이 얘기 하면 장대리 곤란하겠다."
협박하듯 영을 느끼하게 웃으며 바라보는 동희.
그런 동희가 가소롭다는 듯
"무슨 얘긴데요? 남자 만날 때 뭐요?"
"아니에요. 만나다보면 다 아시게 될텐데 뭐."
영- "내가 궁금해서 그래요. 남자 만날 때 뭐."
"에이..왜 그래요.
난 다 생각해줘서 그러는건데."
"진짜 나 얘기한다? 응? 확- 얘기해 막?"
하며 진찐 줄 알았지? 하는 식으로 하하- 웃어넘기는 동희.
동희- "장대리 또 내가 장난 좀 쳤다고 그새 삐졌네."
"좀 풀어요. 네?"
동희- "풀어요. 풀어."
"자, 한잔 시원하게 받고 시원하게 풀어요."
동희- "아! 미안합니다! 좀 풀어요~ 네?"
주변 분위기 안 망치려 어쩔 수 없이 잔을 내민다.
동희 맥주피쳐 중심을 못 잡은 척하며 왈칵 넘쳐버린다.
앗 차거하며 하며 놀라 일어나는 영.
어설픈 놀란 척 연기하며
"장대리 이거 어떡하냐. 다 젖었네. 나 진짜 미안해."
"..."
동희- "아, 내가 닦아줘야되는데."
동희- "내가 술도 안먹고 이런 실수를 하냐."
하며 자신의 뺨을 쳐보이는데,
순간 영, 동희에게 잔을 짝- 뿌린다.
사람들, 놀라 그런 영과 동희를 바라보고 있다.
영- "아- 손이 미끄러졌네."
"일부로 그런거 아니에요. 실수에요."
동희, 맥주가 얼굴에 흐르면 어이없다는 듯
얼굴에 흐르는 맥주를 닦아낸다.
동희- "...장대리님. 미치셨어요?"
"..안 미쳤는데요?"
영- "내가 보기엔 이대리님이 좀 취한 거 같은데."
"내가 보기엔 장대리님이 남자 만나서 헬렐레해갖고,"
동희- "지금 정신이 빠진거 같은데.
이런 공적인 회식자리에서 보기에 정말 안좋습니다."
"이대리님. 그럼 저쪽으로 가서 공적으로 좀 노세요."
영- "그리고 어짜피 저야."
"싸이코 같은 여자가 헬렐레 하든 무슨 상관이에요?
어짜피 정신병자 싸이콘데!"
일어나서 나가려는 영이다.
그런 영을 뒤쫒아가 붙잡는다.
동희- "야!"
민차장- "영이씨!"
동희- "너 지금 뭐야! 뭐하자는 건데!"
"너 나 좋아하긴 했니?"
동희- "..뭐?"
"나 왜 만났어?"
영- "사랑했다고 했던말 다 거짓말이지."
"야. 너 똑똑히 들어.
먼저 헤어지자고 한 것도 너고 편하게 지내자고 한 것도 너야."
"내 입에서 헤어지자는 얘기 나오기만 기다린 사람이 너 아니야?"
영- "꾸역꾸역 의무감으로 만나면서 알아서 떨어지기만 기다렸잖아."
"내가 그냥 일부러 모른척하고 속아주려고 했는데!
구역질나서 못 봐주겠다."
동희- "..너 진짜 사람 끝까지 돌아버리게 만드는구나."
"너도 마찬가지거든?"
"앞으로 내 눈에 띄지 말아라.
진짜 죽여버리는 수가 있다."
"너야말로 띄지마!!"
욱하며 영의 뺨을 때릴 듯 손을 쳐드는데
차마 못때리겠는지 손을 내리면
짝- 하고 동희의 따귀를 날리는 영.
순간 완전히 이성을 잃은 동희, 냅다 영에게 달려든다.
"! 너 일로 안와?!"
순식간에 벌어진두 사람의 난투극.
얼굴을 밀고, 잡아당기고, 머리 잡고....
사람들, 놀라서 얼른 두 사람에게 모여들어 뜯어말린다.
동희- "미."
영- "."
동희, 완전 정나미 떨어졌다는 듯..
혐오스러운 눈으로 영을 바라본다.
씩씩거리던 영. 밖으로 나가버린다.
동희를 말리는 동료직원들이다.
그 뒤를 여자들 몇 명이 쫒아간다.
손차장- "영희씨!!!!!! 이러고 그냥 가면 어떡해!!"
손차장- "회비라도 내고가!!!!!!"
무시하고 갈길가는 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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