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5590965
앗. 공감해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중간에 건너뛴 이야기가 있네용.
사돈에 팔촌까지 부르겠다. 너 친정갈 필요없다.는 이야기는 친척들 모인 술자리에서 아버님이 하신 이야기에요.
그 자리에서는 너네 앞으로 우리집 오지마.를 돌려 말씀하시려고 오버해서 이야기 하셨나보다 했는데.
생각할수록 ㅋㅋ 화가 나네요. 이건 뭐 진심이시면 개고생할 어머님 며늘 생각은 1도 안하시는거니까요.
어머님이 역귀성 이야기 꺼내시며 하신 말씀은
(일단 전 부치는 대형팬을 집에 가져다 놓으라고 주시며) 서울사는 외손주랑 딸도 불러서 맛있는거 같이 먹자 였어요.
즉 내 딸자식도 명절에 뭐 해 먹이고 싶다.는 어머님 생각과 아버님 생각이 차이가 있는거죠.
솔직히 전 그 딸자식(시누)가 주러운데 말이에요.
명절에 음식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하고 놀며 지내고.
올해는 해외여행 가서 놀고 있눈데. 대체 뭐가 그리 불쌍한건지.
봉건시대에 살고 있는 ㄴ어머님과 제가 가장 불쌍하지요.
암튼 역귀성은 좋지만 명절당일에 누나네만 초대해서 함께 간단히 밥이나 먹자고 이야기 하려구요.
더불어 몇년째 계속 크리스마스때 김장 하러 오라고 부르시는데. 올해는 그것도 싫다고 꼭 이야기 하려구요.
(정말 착한사람 코스프레 올해로 쫑 내려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들 시원하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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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는 8년차 주부에요. 시댁은 여수입니다.
명절 연휴 중 8할을 시댁에서 보내요.
명절 아침마다 열댓명씩 친척들이 몰려듭니다.
시어머니는 저 양심없는것들 또 왔다며.
8년간 욕을 하셨지요. 전날 명절음식 준비는 물론. 준비하는 비용. 산에 가져갈 음식 등. 정말 친척들은 아무것도 도움을 안주니..그러실만 합니다.
올 구정은,
지난해 말 시할머니 돌아가시고 맞은 첫 명절이었어요.
할머니고 돌아가셨으니 그 양심없는것들 안오겠지. 아니야 올거야..시어머니 전날 종일 그러고 계셨는데.
뭐. 결론적으로는 또 열댓명 우르르 아침먹으로 왔습니다. (다 시할머니 자녀들이라 할머니 살아계실땐 짜증나도 그러려니 하신듯 합니다)
아침 차려 먹이고- 산에 갔다가- 집에 와서 또 고기 구워 인간들 다 먹이고. 그 뒤치닥거리를 다하고 나시더니.
저 인간들 싫으니 역귀성 하시겠다고 합니다.
역귀성...그러면서 하는 말이..
저희집에 시누네식구(시네시엄마포함)
시어머니 동생네 식구(시외할머니포함)
우리친정식구 다 모아서 다같이 보내자며.
그러면 넌 친정 갈 필요 없다며 ...
올구정4일중3일 시댁에서 뒤치닥거리하다 미칠것 같은 며느리에게 .. 그렇게 말씀 하시네요?
명절 연휴 중 딱 하우 친정 가는게 그렇게 고까우셨던건지.
그리고 저렇게 다 모으면 식구가 스무명 가까이 됩니다.
우리집에서 또 그 수발을 다 들어야 하나요 제가?
우리 시어머니능 저데리고 장보고 음식 다 하시겠답니다. 역귀성을 하셨으면 아들딸이 사 드리는 맛있믄거 드시고 서울 구경 하시면 될일이지 . 이렇게되면 어머님 입장에서 역귀성이 대체 뮤슨 의미죠?
본인도 힘들고 . 며느라도 엿먹는거 아닌가요.
이 사단를 막으려면 제가 시잭에 뭐라고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요 ㅠㅠ
정말 돌아버리겠습미다.
제가 노는 사람도 아니고 왜 시댁에 종처럼 끌려다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가 하기 싫은건 남도 하기 싫다
없애는것도 아니고 며느리한테 물려주려는 심보 고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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