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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865
이 글은 7년 전 (2018/3/04) 게시물이에요





*<천추태후> 드라마는 역사왜곡이 들어간 드라마이니 곧이곧대로 믿지는 말아 줘!


*이 포스팅은 러브라인에만 초점이 맞춰져서 주변 인물들이나 사건이 많이 빠졌을 수 있어. 양해 부탁해!^ㅡ^






헷갈릴지 모를 공주들을 위한 호칭 정리!




황보수, 수: 천추태후


황보설, 설이: 천추태후 동생


성종: 수와 설이의 오빠


경종: 수와 설이의 남편이자 고려 6대 황제






하... 나도 수와 경종이 오래갔으면 좋겠지만... 찌빨ㅠㅠㅠㅠㅠㅠ


안타깝게도 이번이 마지막 화임ㅠㅠㅠㅠㅠㅠ 경종 폐하 좀더 살아주시면 안되나요ㅠㅠㅠㅠㅠ


그래서인지 이번 화는 찌통으로 가득함...ㅠㅠ 찌통 주의.....ㅜㅜㅜㅜㅜ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아들한테서 눈을 못 떼는 경종.


꼬물대는 아기 보느라 종일 수 처소에서 살다시피 함.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하지만 아빠미소는 곧 울먹임으로 바뀌어 버림.


이렇게 예쁜 아들인데 커가는 걸 못 본다는 사실에 자주 울컥함.


몇 년만 일찍 수를 만났으면, 좀 더 빨리 수랑 관계를 회복했으면, 술을 좀 덜 마셨으면...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들었을 거임.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그렇게 좋으십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수는 뒤에서 보이는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에 흐뭇하게 웃음.


경종 표정이 안 보이는 뒷모습은 그렇게 훈훈해 보일 수가 없음.


경종이 마음을 잡고 국사도 돌보기 시작했으니 수 입장에서는 이제 행복할 날만 남은 거임.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수 목소리에 경종은 침대에서 내려와서 수의 손을 잡음.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노란 포대기가 바로 수와 경종의 아들.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난 반드시 황후와 저 아이를 내 손으로 지켜 줄 것입니다."


한 집안의 가장이 아내에게 흔히 할 법한 말이지만, 경종과 수가 받아들이는 이 말의 무게는 다름.


수는 아직 천진난만하게 경종이 본인과 아들을 지켜 줄 거라고 믿고 있음. 경종의 병세를 전혀 모르고 있음.


그러나 경종 입장에서 이는 한 마디로 R=VD임. 지키지 못할 걸 알면서도 다시 다짐하는 거임.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아무것도 모르는 수는 경종만 믿고 환하게 웃음.


사실 경종의 병세만 빼면 수는 지금 파라다이스에 살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임.


아이도 무사히 태어났지, 부부 관계는 잘 회복됐지, 경종이 마음 잡고 나랏일을 시작했지...


모든 게 완벽함. 경종의 병만 빼면.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그런 수를 가만히 지켜보던 경종이 느닷없이 수를 와락 안아버림.


수는 그냥 경종의 감정이 북받쳐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슬픈 기운을 감출 수가 없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황후만은 나를 믿어주시오."


수는 그저 예, 하면서 경종을 마주 안음.


수가 믿을 사람이 경종 말고 또 누가 있겠음?


"믿어요. 저는 폐하를 믿습니다."


몇 번이고 반복해 말하면서 경종을 안심시켜 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하지만 경종 병세는 날로 악화되어 감.


수와 사이가 그렇게 좋으면서도 잠은 따로 잠.


수의 산후조리를 위해서라기엔 이미 기간이 다 지났고, 병을 수와 아이에게 옮길까 봐 떨어져 자는 듯함.


밤잠도 못 이루고 몰래 기침하면서 병을 숨기는 중.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뭐 이웃나라가 쳐들어오거나 한 표정 아님.


늦은 밤에 몰래 기침하는데 수가 찾아왔다는 얘기를 들음?


이 시간에 황후가?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얼른 땀 닦고 신발 신고 수 맞이할 준비를 함.


진짜 수를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어 보임.


사실 수에게 제일 좋은 건 병이 낫는 건데... 그건 경종으로서도 불가한 부분임.


참 아이러니하지 않음? 수가 원하는 건 뭐든지 다 들어주는데 정작 수가 제일 원하는 경종 본인의 건강은 들어줄 수가 없다는 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이미 병이 꽤 진행된 상태라 허겁지겁 수습해도 얼굴이 창백하고 입술도 하얌.


그래도 애써 수 앞에서는 웃으면서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임.


"이 시간에 어쩐 일이십니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그런데 무슨 일인지 수는 잔뜩 화가 나서 왔음.


"제게 뭐 하실 말씀이 없으십니까? 언제까지 숨기실 생각이셨습니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찔리는 게 있는 경종은 시선부터 피하고 봄.


"황후, 도대체 어디서 무슨 이야기를 듣고 와서 그러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하지만 수는 이미 다 알고 왔음.


경종에게 따질 때의 그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따져서 물음.


"어의를 만나고 오는 길인데도 모른 척하실 겁니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제일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들켜버린 경종은 분노를 어의에게 돌림.


당장 죽여 버리겠다며 분노를 불태우지만 이것도 병 때문에 예전 기세만 못함.


사실 어의가 무슨 죄가 있겠음...? 황후 명령을 무시할 수도 없고...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어째서 제게 말하지 않으셨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다 몰라도, 폐하의 황후인 저는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언제까지 혼자 끌어안고 가실 생각이셨던 겁니까!"


걱정과 슬픔에 수는 버럭 폭발하고 맘.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예전과는 다른 종류의 화를 내는 수를 경종은 색다른 눈빛으로 봄.


이전의 수는 경종의 말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식으로 화를 냈지만, 이제는 경종을 위해 화를 내고 있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결국 서로 얘기하다가 울음 터진 수랑 경종이 서로 끌어안음.


어떻게 보면 이 장면이 둘이서 진정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라고 봐도 될 것 같음.


수가 경종에 대한 걱정을, 그리고 경종은 숨길 수밖에 없었던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끌어안고 울고 있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수는 그저 슬픔. 그리고 미안함.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몰라본 것에 미안하고, 아프지 않다는 거짓말을 그대로 믿어버린 것에 또 미안함.


지켜 주겠다는 경종의 말을 들어도 이제는 눈물만 쏟아질 뿐임.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수가 매일같이 옆을 지키지만 경종은 이제 오늘내일 하는 신세가 됨.


이제 수 앞에서 괜찮은 척할 수도 없음.


매일 피를 토하니 얼굴에 핏기도 없고 몸에 힘도 없어서 침대에 누워 지내게 됨.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수는 그런 경종이 그저 걱정스러울 뿐임.


하루 종일 경종 처소를 떠나질 않지만 이미 수도 어의들도 할 수 있는 건 다 했음.


결국 수는 눈앞에서 남편이 죽어가는 걸 보게 됨.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그러나 이때 수는 한 번 각성함.


경종이 지켜주는 황후가 아닌, 경종을 지키는 황후로 발돋움함.


경종이 다시 쓰러졌는데도 방치하기만 하는 신하들에게 버럭 화를 낼 정도임.


"제가 진정으로 분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폐하께서 이 지경이 되셨는데도 옆에 수발 드는 사람 하나 없다는 것입니다! 무얼 하십니까, 당장 어의를 불러오지 않고!"


이미 오빠 편으로 기울어 경종을 홀대하는 신하들 앞에서 하나도 안 짐.


이제 내 남편은 내가 지킨다는 모드임.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이제 곧 죽을 때를 직감한 경종.


하루에 한 번도 아니고 수십 번씩 피를 토하는 중임.


이제 수도 대신들도 어의들도 어떻게 해 줄 수가 없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그런 경종이 임종 전에 한 일은 바로 수의 오빠를 부르는 것.


아직 황자가 어리고 수의 입지가 좁았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황족인 수의 오빠를 궁으로 부른 것임.


중국에서도 황제의 죽음이 가까우면 가까운 황손들을 궁으로 불러 옆을 지키게 했다고 함.


아마 고려도 비슷한 풍습이 있었던 것 같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수 오빠 품에서 죽는 거 아님. 피가 최대한 적게 나온 장면을 캡처하다 보니 얼떨결에 임종 장면같이 나와 버린 거임.


이 때 경종은 수의 오빠와 일종의 거래를 함.


"네게 황위를 물려주겠다. 단, 네 뒤를 이을 사람은 내 아들이어야 한다. 내 아들에게 황위를 물려주어라."


이게 경종이 할 수 있는 최선임.


평소 같으면 수 오빠에게 겁을 주려고 화를 냈겠지만 이제 그럴 힘도 없음.


게다가 수 오빠에게 화를 냈다간 수 모자(母子)가 어떻게 될지 모름.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경종은 수 오빠에게 황위를 물려주고 수를 부름. 수의 오빠에게 황위를 양도했다는 말을 해 주면서 이렇게 물음.


"서운하시오?"


"아닙니다. 오히려 시원합니다."


여기서 둘의 변화가 확실히 드러남.


결혼 전에 경종은 수와 수의 오빠를 한패로 봤고, 본인과 대치하고 있다고 봤음.


즉 <수&수의 오빠 vs 본인>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거임.


하지만 이제는 <수&본인 vs 수의 오빠> 이렇게 생각이 바뀌면서 수를 자연스럽게 본인과 한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음.


만약 안 그랬다면 "네 오빠가 그렇게도 원하던 황위를 가졌다. 시원하냐?" 고 물었을 것도 같음.


수 역시 변했음.


오빠가 황제가 됐는데도 오빠보다는 경종 옆에 붙어 있음. 수 역시 본인을 경종과 한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상태란 거임.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둘 다 이제 경종이 살 날이 얼마 안 남았음을 직감하고 유언을 주고받음.


수의 재혼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경종이 눈물을 흘림.


"새로 결혼을 하더라도, 가끔씩은 날 생각해 주시오. 부탁입니다."


하지만 수는 아직 경종이 죽는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음. 떠나보내기 싫음. 어떻게 찾은 인연인데 벌써 보낸다는 거임. 절대 못 놔줌.


"폐하, 제발 이러지 마세요."


수가 계속 울면서 애원함.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경종은 말을 다 끝맺지도 못함.


갑자기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면서 피를 엄청 쏟기 시작함.


수가 어의를 부르려고 일어서지만 이미 늦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경종이 조용해짐. 기침도 안 함. 마치 조용히 잠든 것처럼.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폐하?"


수가 가만히 불러봐도 경종은 꼼짝도 안 함.


대답이 없자 마구 흔들면서 소리쳐 울어도 경종은 가만히 있음.


수가 울면 제일 먼저 달려와서 쩔쩔맬 사람이 아무 미동도 없다는 건 경우가 딱 하나밖에 없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폐하, 눈을 뜨십시오! 제발 이러지 마세요, 폐하!"


수가 미친 듯이 소리쳐 보지만 이미 경종은 죽은 후임.


그렇게 수는 첫사랑을 떠나보냈음.


서로 안타까운 상황임. 경종도 수가 첫사랑이었고, 수도 경종이 첫사랑이었음.


이제 막 잘 살아 보려니 하늘이 한쪽을 데려가 버리는 안타까운 상황...







경종이 죽고 장례식이 치러진 뒤, 경종의 뒤를 이어 성종이 즉위함.


이 성종이 바로 수의 오빠임.


남매는 경종 사후 오랜만에 대면을 하게 됨.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그러나 성종은 예전의 다정하던 오빠가 아닌 것처럼 보임.


수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표정도 딱딱함.


도저히 예전에 수를 업어주던 오빠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수 역시 예전의 순수하던 동생이 아님.


남편에게 등을 돌리고 신하들과 손을 잡은 일로 수도 오빠에게 감정이 곱지 않음. 더 이상 다정한 남매가 아님.


이것도 모자라, 이 날 성종이 수에게 이런 폭탄 같은 말을 던짐.


"궁을 나가되, 황자는 두고 나가시오."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그러나 수는 무시함.


대부분 자식들이 있는 선황의 비는 궁에 남거나, 궁을 나가도 자식을 데리고 나갈 수 있음.


이제 경종이 없으니 수 본인이 아들을 지켜내야 함.


밤에 잠든 아들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수.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아들을 보면서 경종을 떠올림.


경종이 아들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그때와 방도, 침대도, 아이도, 수도 다 똑같이 있는데 경종만 없음.


경종의 빈자리가 수에게는 너무나 큼.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경종이 떠났지만 여전히 수가 버틸 힘은 경종과의 추억임.


하늘을 바라보면서 경종에게 이렇게 부탁함.


"죽기 전까지 지켜 준다는 약속은 지키지 못하셨죠? 그러면 하늘에서라도 굽어 살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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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는 아들마저 정말 빼앗기고 맘.


성종이 아이를 데려다가 방에 가둬두고는 수가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음.


"폐하! 오라버니, 왜 이러십니까! 이러지 마십시오, 오라버니! 폐하!"


아이를 돌려달라고 소리쳐 보지만 헛수고일 뿐임.


결국 수는 아이를 빼앗긴 채 강제로 궁에서 쫓겨나고 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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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할머니가 이걸 듣고 단단히 빡쳤음.


"뭐? 내 손녀가 아이도 빼앗기고 궁에서 쫓겨났다고?"


안 그래도 두 손녀를 궁에 보낸 일로 늘 손녀들에게 미안해하던 할머니임.


그런데 그 손녀들의 희생으로 덕을 봤으면서도 이렇게 손녀를 푸대접하는 손자에게 화가 났음.


수 할머니는 즉시 궁으로 달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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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다 웬 것입니까? 황후전에 어째서 다른 여인네의 물건들이 있는 것입니까!"


이미 수의 짐은 싹 빼고, 성종의 아내 물건들이 가득 들어찬 황후전.


한때 경종이 편히 지내라며 수에게 선물했던 그 황후전임.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손자에게 따져 보지만, 이미 손자는 눈막귀막임. 결국 할머니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홧병만 얻어 돌아옴.


그리고 이 할머니마저 큰 충격으로 얼마 후 죽는 바람에, 수는 외톨이가 됨.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폐하! 아이를 보게 해 주세요, 오라버니! 제발 부탁입니다!"


자기 배로 낳은 아이와 생이별을 했으니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음?


게다가 그 아이는 수가 그렇게 그리워하는 경종의 아이임.


이렇게 사시사철 가리지 않고 궁 앞에 꿇어앉아서 아이를 보게 해 달라고 애원하지만 다 헛수고임.


아이를 돌려달라고도 하지 않았음. 그저 보여달라고만 하지만 성종은 저 혼자나 안절부절못할 뿐 여동생을 안으로 들이지도, 아이를 내주지도 않음.


결국 수는 오랜 세월 동안 아이와 생이별해서 살아가게 됨. 이뿐만 아니라 성종은 아내에게 휘둘려서 동생의 보호자 역할도 제대로 하지 않음. 그야말로 은혜를 원수로 갚은 거임.






..이라고 여기서 둘의 스토리가 끝나는 줄 알았지만, 경종은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음.


끔찍하게 아끼던 수가 매일매일 괴로워하는데 곱게 갈 리가 없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성종이 안개 속을 헤매고 있음.


궁은 궁인데 아무도 없고, 어두컴컴함. 계속 소리쳐 보지만 아무도 나타나는 사람이 없음. 어딜 가나 스산하고 기괴한 분위기가 가득함.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그런데 저 멀리, 딱 한 사람이 어렴풋이 보임.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불경하게도 왕의 옷을 입고 있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화난 성종이 당장 그 수상한 자를 잡아들이려고 시위군을 부르려고 함.


하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음.


겁에 질린 성종이 막 소리치고 있을 때, 그 수수께끼의 남자가 고개를 돌림.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이놈, 왜 나와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


바로 경종임! 몹시 화가 난 어조로 나타나셨음. 이제는 두려울 게 없어서인지 예전의 그 성질대로 화를 내는 중임.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성종 제대로 놀랐음.


말까지 더듬거리면서 뒷걸음질침. 잘못한 것이 있으니 더듬거릴 수밖에.


"폐, 폐하...!"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수의 울음을 다 듣고 있던 경종 제대로 화났음.


무서운 기세로 성종에게 쏘아붙이기 시작함.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고! 짐의 황후에게서 짐의 아들을 빼앗고 생이별을 시키지 않았더냐! 황후가 울부짖는 소리가 구천까지 닿아 내가 편안히 잠들 수가 없었다. 너 때문에 짐의 아들이 불치의 병에 걸렸다!"


성종은 아니라고 해명해 보지만 이미 소용없음. 경종은 이미 단단히 벼르고 온 듯함.


경종과 수의 아들에게 간질이 발병했는데, 간단히 정리하자면 불치병에 걸려 죽은 사람 콤플렉스를 건드린 셈임.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한참을 쏘아붙이고 나서 경종이 마지막 직격타를 날림.


"너! 내 아들에게 황위를 물려주어라. 짐이 네게 물려준 그대로! 내 아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본디 그 자리는 네 것이 아니라 짐의 아들의 자리니라!"


마지막까지 가족은 확실히 지키는 경종. 이 꿈 때문에 성종은 겁먹어서 경종의 아들을 태자로 책봉함.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이걸 수도 잘 알고 있음.


그래서 천추태후가 되는 날까지, 힘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연인 김치양이 아닌 경종임.


특히 아들 문제로 많이 힘든 날은 경종을 유독 그리워함.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젊었던 시절의 본인과 그런 본인을 안아주는 경종이 떠오름.


그 때는 모든 게 편안해 보였음. 근심 같은 건 없어 보였음. 본인을 지켜 주는 경종이 있었으니까.






사극 &#65308;천추태후&#65310; 속 러브라인 1. 황보수(천추태후)&경종 (4) 完 | 인스티즈



그러나 경종은 본인 곁을 떠난 지 오래... 결국 천추태후는 경종과의 추억을 떠올릴 때마다 울 뿐임.


가끔이라도 본인을 기억해 달라는 경종의 마지막 소원이 이루어진 셈임.


사실 천추태후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는 사람임...











ㅠㅠㅠㅠㅠㅠ이렇게 짧고 굵은 로맨스인 수♥경종이 끝났어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실성)


왴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좋은 커플은 며칠을 못 가냐 며칠을ㅋㅋㅋㅋㅋ 툭하면 로미오와 줄리엣이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시시한 해피엔딩을 난 원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정말 애틋했고 또 서로에 맞춰서 본인을 바꿔나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지ㅠㅠㅠ


아쉽지만 챕터 1 수♥경종은 여기서 강제 끝... 나도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아!! 근데 드라마가 이래!!! 망할!!!!!!ㅠㅠㅠㅠㅠㅠ


그래 솔직히 말할게 나 이 커플이 최애 투탑 중 하나야!! 어렸을 때도 이 커플 부분만 계속 돌려봤는데!!! 근데 망할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빌어먹을 역사여...





아후 일단 다음 챕터를 정해야 하는데...


독연♥사가문 같은 서브컾은 좀 뒤에 배치할 예정이거든?? 우선 메이저 커플을 먼저 해 볼까 하는데 어때??


뭐가 제일 좋을까?? 공주들의 의견이 필요하다!


설이(수 동생)♥경주원군이 가장 유력하긴 한데... 혹시 먼저 보고 싶은 커플 있어??


서브컾이라도 얘기해 줘!!! 의견 수렴해서 다음 챕터 쓸게!


절대 생각하기 귀찮아서 이러는 거 아님




ㅋㅋㅋㅋ그리고 이 천추태후가... 수위가 의외로 세ㅋㅋㅋㅋㅋㅋㅋ


거란 태후하고 그 가신? 연애는 베드씬도 막 나오고ㅋㅋㅋㅋㅋ 위에 쓴 독연♥사가문 같은 경우는 아예 웃통을 반쯤 까고 나옴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화면에 살색이 좀 많이 비칠 수가 있어....


은근히 위험한 커플 많은데 이것도 또 내 취향이거든(음흉)


물론 그런 경우에는 제목에 엄빠주의 써놓을게! 그런데 그래봤자 15세라ㅋㅋㅋㅋㅋ 괜찮을 거야!




공주들아 오늘도 봐줘서 너무 고맙다♥♥♥♥♥♥♥♥ 사랑하구 잘자!!!! 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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