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합니다.
너무짜증이나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끄적여봅니다.
전 이십대 후반 여자예요. 나이가 적지않다보니 소개팅이 많이들어오는데,
저번주에 전 직장에서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아는오빠가 나랑 너랑같이찍은사진보고 소개시켜달라고 하도 졸라서 물어보는거라면서 톡으로 사진이랑 기본적인 소개를 해줬어요. 근데 나이도 좀 있으시고 (저랑6살차이)제가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셔서 거절했고
며칠전 언니를 따로 만나서 저녁을먹고있는데(자주만납니다)
언니가 저랑 만나서 밥먹고있단말을 했나봐요
자꾸 언니폰으로전화와서 가면안되냐 실랑이를 벌였고
확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제가 전화를 바꿔받아서 죄송하지만 저는 아직 누굴 만날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한번만 만나보자고 만나보고 아니면 안만나면되지않냐 편하게 보자 하셨고 다시한번 거절하고 끊었어요.
근데 이젠 언니까지 사실 자기 남편 될 사람 친형인데 한번만 만나주면안되냐 만나보고 싫다해야 받아들일것같다 사정해서
언니를 봐서 한번 만나기로했어요.
약속을 잡는데 그분이 먼저 중간지점에서 보자했고,(그분은 강서구 저는 부평) 내가보자한것도아닌데 중간지점까지오라는거 짜증났지만 한번만나보고 정말 아니다 말하고 차단하자 생각하고 언니를봐서 참고 알겠다했는데
저번에 통화로 저 거부하시고 계속 튕기셨으니까 만나면 맛있는거 쏘세요~
하는거예요.
진짜 장난이라고 치더라도 기분이 너무나쁘고 어이도없고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느낌이라 죄송한데 너무제스타일이아니라서 도저히 못보겠다고, 연락안하셨음좋겠다 자꾸연락하시면 차단하겠다했더니 장난인데 밥사라그래서 그러는거냐고
그깟밥값 얼마나한다고 누가내면어떠냐는데
말이안통해서 한참싸우다 끊고,
언니 전화와서 무슨일이냐묻길래 다 얘기하고
언니 한번만더 그사람이랑 엮으려하거나 얘기꺼내면 다신안볼거라고 악을쓰고 끊었더니 아직까지 열받아서 아무것도 손에안잡히고 잠도안오네요.
언니는 제가 예민하게받아들인거라고 첫만남에 설마 밥 사게하겠냐 그냥 하는말이지 이런얘기 하고앉았는데
이런언닌줄 몰랐네요 여태ㅋㅋ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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