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고 있는 미린
여유와 분노 사이에 있는 대니
대니를 볼 면목이 없는 티리온
미린의 정황을 자세히 알 리 없는
대니에게 자초지종 설명함
그러면서 폭음에 깜짝 놀란 티리온
별 다른 대책이 없다 생각하고 있는
티리온은 일단 대피해야 할 것을 조언하는데
도시가 왜 이 이야 어?
하지만
이것도 통치자로서 피해갈 수 없는
하나의 운명이고
혁명에 따르는 성장통일 뿐이란 것을
지적한 티리온
하지만
여유로운 대니에게
아직 해결책은 무궁무진함
희망과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는
티리온은 이에 대한 대책을 묻는데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적들을 모두 불사르겠다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제안을
티리온에게 내미는 대니
티리온의 반응은
당연히 호의적이지 않음
대니는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티리온의 조언을 요구했고
티리온은 대니의 부친
'아에리스 2세'의 예시를 들며
대니를 설득하려 했음
자신이 섬기는 왕이
아에리스처럼 광기에 미친 왕이 되는 건
원치 않았으니까
티리온은 지금 대니가 하려는 계획이
미친왕 아에리스와 다를 게
전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계획을 동의할 리가 없었음
자신의 왕이 아에리스처럼 되는 건
절대 원치 않는 티리온
말 끝나기 무섭게
날아드는 포탄
그나마 건재한 피라미드도
이대로 계속되면 버틸 수 없음
티리온의 설득대로
노예상들과의 협정 자리를 다시 마련함
승리를 확신하고 있는
노예상들은 아주 여유롭고 오만함
뭘 믿고 이렇게 기고만장할까
이곳은 노예상들의 항복을
논하기 위해 만든 자리
그러나
도리어 대니에게
항복을 논하고 있는 노예상들
상황 파악 안 되니 얘들아?
오만방자한 노예상들은
기고를 꺾지도 않고 대니를 비웃음
라즈달은 대니의 통치를 비아냥 거리지만
통치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