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도 넘은 악의로 느껴져”
8일 대형 화재가 난 울산 남구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 이재민들이 임시로 묵고 있는 스타즈호텔 객실에 이들을 조롱하는 메모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을 삼환아르누보 주민 중 한 명이라고 밝힌 A씨는 페이스북에 “다른 숙소에서 지내다가 11일부터 투숙하게 됐는데 투숙 다음 날인 12일 아침 객실 내에서 이런 메모를 발견했다”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메모에는 ‘이재민을 위한 플레이리스트’가 적혀 있었다.
메모지에는 오마이걸 ‘불꽃놀이’, '태연 ‘불티’,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 블랙핑크 ‘불장난’, god ‘촛불하나’, 전영록 ‘불티’, 옥슨80 ‘불놀이야’ 등 불과 관련된 노래 7곡이 적혀 있었다.
A씨는 “불 속에서 구조됐던 저희를 향해 이런 리스트를 적어뒀다는 게 도를 넘은 악의로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568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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