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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123 출처
이 글은 4년 전 (2021/7/24) 게시물이에요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1.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정말로 지구가 그렇게 고통스러운 곳이라면,
우리가 그곳에서 배우게 되는 것이
오직 삶의 불행한 이면이라면,

왜 떠난 순례자들은 돌아오지 않을까?
그들은 왜 지구에 남을까?"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왜 우리는 모두 같은 기계 자궁에서 태어나는지.

이 행복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슬픔을 알지만 그럼에도 지속적인 갈등과 고통, 불행은
왜 항상 상상의 개념으로만 남아 있는지."


2.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잘 자.

처음으로 잘 자라는 인사를 하고 깔개 위에 몸을 뉘었을 때
희진은 문득 울고 싶었다.

고작 그 정도의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를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는 사실을
예전에는 몰랐다.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이렇게 쓰여 있구나."

할머니는 그 부분을 읽을 때면 늘 미소를 지었다.

"그는 놀랍고 아름다운 생물이다."


3.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류드밀라가 그렸던 행성. 푸르고 묘한 색채의 세계.

인간과 수만 년간 공생해온 어떤 존재들이 살았던
오래된 고향을,
수빈은 순간 이상한 감정에 휩싸였다.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도 없고 느낀 적 없는 무언가가 아주 그리워지는 감정이었다.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우리가 인간성이라고 믿어왔던 것이

실은 외계성이었군요."


4.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같은 우주 안에 있는 것이라고 그 사실을
위안 삼으라고 하지만,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조차 없다면
같은 우주라는 개념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한순간 윔홀 통로들이 나타나고
위프항법이 폐기된 것처럼 또다시 윔홀이 사라진다면?

그러면 우리는 더 많은 인류를 우주 저 밖에 남기게 될까?”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나는 내가 가야 할 곳을 정확히 알고 있어"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5.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나는 내 우울을 쓰다듬고 손 위에 두기를 원해.
그게 찍어 맛볼 수 있고
단단히 만져지는 것이었으면 좋겠어."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의미는 맥락에서 부여된다.

하지만 때로는, 어떤사람들에게는
의미가 담긴 눈물이 아니라

단지 눈물 그 자체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6.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이제......."

단 한마디를 전하고 싶어서 그녀를 만나러 왔다.

"엄마를 이해해요."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여성으로 사는 삶을 공유하지만
그럼에도 완전히 다른 세대를 살아야 하는 모녀 사이에는

다른 관계에는 없는 묘한 감정이 있다.
대개는 그렇다."


7.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별들과 뿌옇게 흩어진 성운이 보였다.
더 많은 별이 보인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수도 없이 보았던 저쪽 우주와 별다를 바도 없었다.
재경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그래, 굳이 거기 까지 가서 볼 필요는 없다니까"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은? | 인스티즈


엄마가 한번 술에 취해서 나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던 적이 있거든.

그냥 힘들다고,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와 증오를
동시에 보내는 게 지긋지긋하다고 투덜거리는 얘기였는데,
평소에도 잔뜩 듣던 이야기니까 적당히 들어주면서 무시했지.
근데 그날 엄마가 이렇게 말했어.

'나는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는데. 그렇지?' 라고.

대표 사진
byebyebadman
감정의 물성
4년 전
대표 사진
상록수
할머니가 외계인 만나는 편이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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