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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7889 출처
이 글은 4년 전 (2021/7/30) 게시물이에요

  : https://pann.nate.com/talk/336675848


친오빠가 저한테 커밍아웃을 했어요.

오늘 저녁 때 있었던 일인데.. 제가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서 ㅜㅜ 글 올립니다. 전 27살 여자입니다. 제겐 나이차가 좀 나는, 35의 오빠가 한명 있어요. 근데 35 될때까지 결혼은 커녕, 여자친구를

pann.nate.com



오늘 저녁 때 있었던 일인데..

제가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서 ㅜㅜ

글 올립니다.

 

 

전 27살 여자입니다. 제겐 나이차가

좀 나는, 35살의 오빠가 한명 있어요.

 

근데 35 될때까지 결혼은 커녕,

여자친구를 사귀는 느낌도 안나서...

집안의 골칫거리(?)란 느낌이었구요

저희 엄마 맨날 오빠만 보면

선 보러가자고 난리였어요.

 

오빠가 어디 떨어지는 사람은 절대 아니거든요.

직장도 안정적이고, 모아둔 돈도 쫌

는 거 같고. 사람도 착하고 성실해요.

엄청 키 크고 잘생긴 건 아니지만

나름 깔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항상 없길래

의문이긴 했죠. 제가 아는 언니들 소개시켜줄까

하면 그냥 웃으면 거절하곤 했어요.

 

 

오늘 오빠가 오랫만에 밥 사주겠다고 해서,

오늘 퇴근하자마자 신나서 오빠 회사

근처로 찾아갔어요. (오빤 지금 독립해서

회사 근처에서 살고 있어요.)

 

오랫만에 만나는거라 나름 이야기도

많이 하고 2차로 술도 마시러 갔어요.

 

술이 좀 들어가니까.. 오빠가 오늘

 제게 할 말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본인은 남자가 좋다고, 

고등학교때부터 알았는데 무서워서

말을 안했다고 합니다.

 

지금 애인도 있는데, 독립해서 사는 집에

같이 살고 있는 룸메이트로 알고 있던 사람이

그 애인이라고 하네요. 거의 7년 가까이

연애한 사이고, 자기는 사실혼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진짜 너무 황당했어요;;

저랑 같이 술도 종종 먹곤 했거든요 ㅠㅠ

그런 느낌 못받았는데

제가 둔했던 걸까요...

 

부모님께서 결혼하라고 압박하는 것도

이제 막는데 벅차기도 하고, 그렇다고

죄없는 여자 잡고 결혼할 생각도

없으니 저보고 좀 도와달랍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뭘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ㅜㅜ 저도 지금 충격에 빠졌고

혼란스러운데.

 

 

게이, 성소수자, 이런거 사실 많이 생각해

본적도 없고, 누가 혹시 그런거에 대해

묻는다면 항상 존중받아야지. 나한테 피해만

안주면 무슨 상관이야. 이렇게 대답했었는데...

 

막상 그게 제 가족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게이하면 홍석천처럼 좀 여성스러운?

그런 느낌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우리 오빤 누가봐도 그냥 남자거든요...

평범한 남자...

 

제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죠 ㅠㅠ

 

오빠가 헤어지고 미안하다.

근데 이해해 달라고 장문의 카톡을 보냈는데...

뭐라 답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네이트판] 친오빠가 저에게 커밍아웃을 했어요 | 인스티즈
[네이트판] 친오빠가 저에게 커밍아웃을 했어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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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언제나배고프다  선량한관 종
솔직히 자고나란 환경이 남여커플이 일반적인 환경이었어서
만약에 가족에 자기는 동성이좋다그러면 처음에는 뭐라고해야하지
반응이 안나올거같아요. 그렇구나- 싶다가 점점 생각이 많아지긴할거같아요.
그치만 가족이고 제일 중요한건 가족의 행복인걸요.
오빠분 말처럼 속이고 결혼하면 현재사귀고있는 사람은 어쩌고 무엇보다 결혼할 여자분의 인생은......
좋아하는사람과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살기만하면되는거라고 생각해요. 받아들이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가족인걸요. 내가 사랑하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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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사랑이었던 것들
어릴 때 동성을 성적으로 좋아하길래 동성애자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그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성별에 제약이 없을 뿐. 결혼을 한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싶어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이성이라 이성과 결혼을 해서 고민인 이 문제가 해결 된다면 제 주의에 숨어있을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울타리가 되어주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사람은 숨 통이 조금만 트여도 살아가니까요. 간절했을 숨통이 되어주고싶어요.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지만 생성 되는 관계는 좁아요. 그 관계에서라도 편하게 있으려면 주위가 지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당장 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언젠가 고민을 털어놓을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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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포  조연들은 다 모였나
내 남자형제들은 이성애자지만 만약 가족 중에 커밍아웃을 한다면 가족들 모두 척을 지더라도 저 혼자 지지할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저에게 있어 동성애자든 트젠이든 모두 같은 사람이고 같은 사랑을 하고 살아가니까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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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ㄷㄴ
이해안 될수 있음 지지 못해줘도 방해만 안하면 된다고 생각함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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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데이식스  뚫고 지나가요💘
2 꼭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생각도 못하다 듣게 되었으니 당황스러우신 마음도 이해는 감... 듣자마자 바로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지 못하더라도 비난이나 원치 않는 커밍아웃 이런 것만 조심해주셔도 참 감사할 것 같아요. 오빠도 동생도 행복하시길...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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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레_  DAY6
본문 들어가보니 4년전 글이네요 꼭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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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댓글달자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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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너무 웃겨요  하하하 웃겨죽는줄
댓글 너무 따뜻하네요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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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다_켄타  사랑하는 켄타에게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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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김준호)
난 우리언니가 여자를 좋아하던 남자를 좋아하던 범법자나 본인이 무언가를 좋아하는일이 범법행위에 해당되는일이없다면 만사오케이일듯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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