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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이냐, 눈이 민망" vs "핫팬츠는 입으면서"…반바지 레깅스 논란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직장인 최윤주씨(30·가명)는 최근 등산을 하러 갔다가 민망한 모습을 목격했다. 한 등산객이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길이 레깅스(양말바지)에 스포츠 브라탑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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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레깅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직장인 장모씨(33)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필라테스 학원에서도 반바지 레깅스를 입는 회원이 자주 보인다"며 "다리 스트레칭 동작이 많기 때문에 운동할 때 시선이 닿지 않도록 웬만하면 피한다"고 말했다.
반면 운동할 때 필요한 기능성 의류일 뿐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대학생 이모씨(26)는 "남자도 사이클을 탈 때 타이츠를 착용하는데, 짧은 레깅스가 특별히 더 민망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며 "올림픽에서 육상 선수도 기능성 의류로 만든 짧은 하의를 착용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직장인 윤모씨(33) 역시 "여름에 운동할 때는 레깅스를 입고 벗는 것도 일인데 기장이 짧아 편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길이만 보면 핫팬츠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딱 달라붙는 짧은 레깅스는 사이클을 즐기는 운동족에게 익숙한 아이템(품목)이다. 체인에 옷이 걸리는 사고를 방지하고 땀을 쉽게 흡수·배출해주는 기능이 있어 유용하다. 특히 일반 운동복보다 공기 저항이 적어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등산·필라테스·요가·발레와 같이 최근 레깅스 패션이 유행하는 운동의 경우에는 짧은 디자인이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색상 역시 여성 소비자 수요에 맞춰 다양하게 만들다보니 기능보다 디자인에 치우친 아이템이라는 비판도 있다. 레깅스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상술'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비슬 기자(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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