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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가 쓴 동성애 소설...jpg | 인스티즈


네토츠카 네즈바노바

레즈임
레즈라고
정말 레즈야

일단 도스토예프스키부터 설명하자면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로서 매우 유명한 사람임.
대표작으로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있음.
'네토츠카 네즈바노바'는 총 6부로 계획되었던 소설인데 도스토예프스키가 체포당하는 바람에 미완성으로 끝나게 됨


아래는 소설 읽을 사람들은 스포일러 주의


주인공은 네토츠카라는 여자아이.

소설의 앞부분에선 네토츠카의 아버지 스토리가 구구절절하게 나옴. 대충 자존심 강하고 재능 없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인생 망치는 내용임.

아빠가 음악하는데 일도 없으니 집안에 돈이 없어. 그래서 네토츠카는 어린 시절 엄청 가난하게 삶.

대충 그렇게 가난하게 살다가 결국 부모 둘 다 죽고 네토츠카는 혼자 남게 됨.

우연히 (네토츠카의 아버지의 룸메였던 음악가의 후원자인) 공작이 네토츠카를 가엾게 여겨 자기 집에 데려다가 키우게 됨.

네토츠카는 가난 때문에 몸이 안 좋아서 한동안 치료 받으면서 삶.


그러다가 공작의 딸인 카챠가 다른 도시에 있다가 이제 집으로 돌아오게 됨.

네토츠카는 조용하고, 말보다 생각이 많고, 우울한 성격임.

반대로 카챠는 활발하고, 마구 뛰놀고, 장난도 많은 성격임.

공작이 자기 딸인 카챠 보고 네토츠카는 고아니까 잘 대해줘야한다며 둘이 사이좋게 지내라고 함.

참고로 네토츠카는 카챠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얼굴보고 반했음.


카챠는 네토츠카에게 친구로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지. 근데 둘 다 아직 어린애다보니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거야.

카챠는 네토츠카랑 마당에서 뛰놀며 놀고 싶은데 내향적인 성격인 네토츠카는 그게 싫은거야.

그래서 카챠가 네토츠카에게 흥미를 잃고 같이 안 놀게 됨.


근데 네토츠카는 카챠를 엄청 사랑해서 막 카챠가 잘 때 자는 모습을 구경한다거나, 발에 키스한다거나, 손수건이나 머리끈을 훔쳐서 마구 키스한다거나 함.

게다가 자기 마음을 주체 못하고 카챠를 끌어안고 마구 키스를 하기도 했음.


카챠가 네토츠카랑 같이 안 노니까 공작이 둘이 사이가 안 좋은 줄 알고 카챠를 혼냄. 네토츠카는 관심이 필요한 아이니까 관심을 주지 않은 카챠가 잘못한거라면서 혼냄.

그래서 카챠는 네토츠카를 더 싫어하게 되지.

원래 둘은 같은 방을 썼는데(침대는 따로 씀) 이 계기로 카챠가 다른 방에서 자는거야.

네토츠카는 사랑하는 카챠랑 같이 자지 못해서 엄청 슬퍼하지.


며칠 뒤에 카챠가 울면서 네토츠카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빎. 공작이 그렇게 하랬었음.

결국 둘은 화해함.

그 이후로 카챠는 감정 기복이 엄청 심하게 됨. 마구 활발하게 떠들며 놀다가 갑자기 조용해진다거나 그럼.

둘이 화해는 했지만 그렇게 가깝게 지내진 않음.


이때 카챠가 개랑 싸우기도 함.


그러던 어느날 카챠가 같이 사는 다른 가족한테 못된 장난을 침. 그래서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는데

네토츠카가 그 장난은 자기가 한 거라며 카챠의 잘못을 자기 탓으로 돌림.

그래서 네토츠카는 독방에 혼자 4시간 동안 있으라는 벌을 받게 됨.

문제는 이 벌을 준 사람도 주변 사람들도 모두 네토츠카가 독방에 있단 걸 잊어먹은 거야.

오로지 카챠만이 네토츠카를 기다리며 잠을 안 자려고 했음. 그래도 어린애다보니 기다리다 지쳐 깜박 잠이 듦.

카챠가 눈을 떠보니까 네토츠카가 아직도 침대에 없는 거야. 새벽 4시였는데. 10시간 넘게 독방에 갇혀있었던 거지.

그제서야 카챠가 난리치면서 사람들을 다 깨우고 네토츠카를 독방에서 구해냄.

그리고 찐한 키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로 카챠는 네토츠카보고 자기 침대에 들어오라고 하는거야.

알고보니 카챠는 네토츠카에게 용서를 빌러 갔을 때부터 사랑에 빠져버렸던거지.

게다가 네토츠카가 자기 잘 때 키스하거나, 손수건 가져간 걸 다 알고 있었던 거지.

카챠가 네토츠카에게 못되게 군 건 츤츤거린 결과였던거고.

개랑 싸운 건 네토츠카에게 멋진 모습 보여주려고 했던 거였지.


이제 서로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걸 알게되자 둘은 엄청 키스를 하게 됨. 키스키스


다음날 아침 둘이 한 침대에서 자는 모습을 들킬까봐 네토츠카는 얼른 일어나서 자기 침대에 돌아가지.

그 뒤로도 둘은 틈만나면 키스하고 달라붙고 사랑에 빠져 행복하게 사는거야.


그렇게 잘 살고 있었는데 카챠의 남동생 사샤가 죽을 병에 걸렸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그래서 공작이랑 카챠랑 가족 전부 남동생이 있는 모스크바로 떠나게 돼.

그렇게 네토츠카랑 카챠가 헤어지게 되지.


8년 뒤에 둘이 다시 만난다는데, 앞서 말했듯이 이 소설이 미완성이라서 재회 장면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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