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망고씨ll조회 12080l

최근 매스미디어에서 ‘도파민 중독(dopamine addiction)’이라는 용어가 일상어처럼 사용되고 있다.

도대체 ‘도파민 중독’은 어떤 의미일까?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이나 우리말샘에서도 확인할 수 없다. 공인된 용어가 아니지만 최근, 우리 사회는 “뇌에서 도파민의 과도한 분비 혹은 과잉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독 상태”를 ‘도파민 중독’으로 여기고 있는 듯하다.

문제는 도파민의 과잉이 중독을 일으킨다는 가정이 틀렸다는 것이다. ‘도파민 중독’은 잘못된 언어 사용의 예로 여겨지며 과학적 관점에서도 설명하기 곤란한 용어이다.

중독(addiction)은 약물(물질)이나 특정 행위(활동)에 지나치게 빠져있는 상태인데, 도파민이 중독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미 국내외 전문가들은 ‘도파민 중독’은 ‘misconception’이며 과학적 또는 언어논리로 볼 때 부적절한 용어여서, 이와 같은 잘못된 언어 사용이 사회·문화적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잘못된 개념이 ‘도파민’의 주요 연관 검색어인 ‘도파민 중독’, ‘도파민 디톡스’, 도파민네이션‘ 등으로 확대되고 있고, ‘중독’이라는 용어가 여러 환경에서 난무하는 상황이다.

“도파민에 중독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부적절한 개념이다. 도파민은 혈액-뇌 장벽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도파민 투약이 정신활동에 영향을 줄 수 없고, 뇌의 도파민성 신경 활성을 높이는 도파민 전구체 L-DOPA가 유효하지만 L-DOPA의 반복적 투약도 중독을 유발하지 않는다.

도파민이나 그 전구체는 중독성이 없다. 굳이 중독에 대한 도파민 관련성을 표현한다면, “도파민성 신경 활성을 높이는 약물이나 행위에 중독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도파민 자체가 직접적으로 중독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중독 현상을 뇌의 도파민성 신경 변화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도파민은 중독 관련 신체의 보상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중독 외에도 조현병, 불안, ADHD, 파킨슨병 등 다양한 정신·신경 질환의 발병에 관여한다. 도파민성 신경의 활성이 과한 경우도 부족한 경우도 다 문제가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행동은 뇌에서 도파민 활성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지만, 건강한 신체는 도파민 활성의 강약을 자연적으로 조절한다.

https://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3413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
16일 전
그렇구나 ...
16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초록글 시간 · 조회 · 추천 · 인기 · 스크랩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팁·추천 2024년 잘풀리고 흥할사람 특징404 박뚱시0:3017015 13
이슈·소식 엎드려쏴 자세로 70년만에 발견 된 6.25 전사자504 자컨내놔05.16 12:03102402
할인·특가 월급 600주는 회사, 다니시겠습니까?252 션국이네 메르05.16 13:0571806 11
할인·특가 현재 잦됐다는 배달피자 업계252 션국이네 메르05.16 17:0096556 10
이슈·소식 300만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지방 음식점 혹평 논란 [1일IT템]199 황홀경05.16 12:1288832 16
강형욱 보듬컴퍼니 잡플래닛 평점.jpg48 311329_return 5시간 전 37232 21
피식대학 지역 비하 논란, 한전도 뿔났다 "핸드폰 중독이면 영양 보내라고?"63 망고씨 8시간 전 20393 9
햇빛에 드러난 몸매147 탐크류즈 20시간 전 70164
성인adhd 의 슬픈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들 입니다....148 solio 12시간 전 30688 23
게스트 말 좀 끊지 말라고 댓글 달리는 핑계고.JPG46 우우아아 11시간 전 21882 3
혐주의) 애교살 필러 넣기36 311344_return 11시간 전 16657 0
송다은 오늘 올라온 인스타그램 스토리38 쇼콘!23 2시간 전 16456 2
대전역 성심당 가본 사람은 공감한다는 트윗.twt35 우우아아 8시간 전 25559 4
정말 쉽게 생각하는 사각턱 보톡스의 부작용들34 풀썬이동혁 13시간 전 22822 8
점점 술잔과의 거리를 좁혀가는 김호중 타임라인...jpg32 담한별 10시간 전 16744 0
유럽 석회질 수돗물 간접 체험33 NCT 지 성 9시간 전 17529 2
후렌치파이 충격근황31 한문철 9시간 전 21502 5
예상못하게 다른걸로 인기 많아서 당황한 LG 생활건강33 태 리 14시간 전 19423 7
전라도음식이 맛있는 이유30 게임을시작하 2시간 전 9568 2
리지 맞아? 음주운전 자숙 후 확 달라진 미모 근황32 알케이 23시간 전 56199 2
원빈, 14년 만에 스크린 복귀 확정32 킹콩콩 16시간 전 20088 0
아이폰 카드없이 결제하는 법 모르는 사람 많구나30 311329_return 7시간 전 18706 0
블라인드) 잔소리하니까 퇴사한다는 후임29 담한별 9시간 전 12112 1
불교에서 말하는 못 생기게 태어나는 이유28 하품하는햄스 16시간 전 22856 4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ㅋㅋㅋㅋ29 벤+틀리 4시간 전 1401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