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글거린다" 라는 말이 없앤 것들

[익인1]

씁쓸

[익인1]

자기 기준에 튀거나 오바하거나 특이하거나 취향에 갈리면 그 조금의 불편함도싫어서
두더기잡기 망치로 다 내려쳐서 땅속에 박아버리는 느낌임

[익인2]

공감 나도 특히 설명충이라는 말 싫어해 자기가 안 궁금해도 누군가는 궁금해 할 수도 있는데 뭐 설명하는 사람한테 매도하는 댓글들 달리는 거 많이 봤어 세상이 너무 팍팍해...

[익인3]

빠수니도 전원 한국인 그룹&한글 가사 좋아하면 흥선대원군 됨

[익인9]

22

[익인4]

씁쓸하네 ㅠㅠ 그런 반응들에 예전보다 더 남눈치보게 된것같아

[익인5]

나에게 오글거린다는 말은 오글오글 앨범커버 뿐이다… 낭만없는 인간들 ㅠㅠ

[익인6]

맞아... 김이나님이었나 방송서 그얘기하셨는데 진짜공감했음..

[익인7]

여기도 댓글 뚱쭝하다고 조롱 난리잖아

[익인8]

자주 쓰는 단어가 주는 힘이 큰 거 같아요 요즘 정병이라는 단어도 자주 쓰이기 시작하면서 정병 호소인이 많아지고 정신병이 너무 가벼워진 느낌

[익인10]

+긁? 도

[익인11]

이건 진짜 개킹받음....ㅜ

[익인12]

나댄다 영향받은 사람인데요 진짜 덕분에 잘하는 게 있어도 도전의식이 없어짐ㅋㅋ

[익인13]

원래 저 말들도 다 쓰일 만한 상황이 있는지라 쓰이는 현상 자체를 안 좋게 보긴 힘들긴 한데 문제는 사람들이 아무데서나 과도하게 남용한다는 점인 거 같음. 조금만 지 보기에 기분 나쁘다 싶으면 괜히 오글거리네 뭐네 하며 심술 부리고 경계없는 방종을 누리고 싶으니까 할만 할 적 한 사람 가지고 선비네 뭐네 그러고 그냥 용어를 적시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미덕이란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음. 이런 것도 인문학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의 일종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