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해줄게"가 괜한 말 아니었다…엄마 손에 담긴 신경과학
상처를 낫게 하는 약이나 별다른 처치를 하지 않았는데도 따뜻한 손으로 살며시 쓰다듬으면 어느새 아이의 울음이 잦아들게 했던 엄마 손이 실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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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측은 오랫동안 사랑과 위로의 힘으로만 여겨졌던
이른바 '엄마 손'에 실제 신경학적 근거가 있다고 발표했다.
특정 감각신경 없애자 통증 행동 3배 증가
사람이나 동물은 몸을 다치면 본능적으로 아픈 부위를 만지거나 문지르듯이,
쥐 또한 발바닥에 통증 자극을 받으면 해당 부위를 반복해서 핥았다.
연구팀은 쥐가 상처를 핥을 때 생기는 접촉 신호가 이 감각신경을 활성화하고,
이 신호가 척수의 통증 전달 회로에 일종의 '브레이크'를 거는 것으로 분석했다.
'통증의 문'을 닫는 촉각 신호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과 접촉을 감지하는 신경은 서로 다른 경로를 이용한다.
피부에서 시작된 통증 정보는 척수 신경세포를 흥분시킨 뒤 뇌에 도달해 '아프다'는 감각을 만든다
이는 1965년 제시된 '통증 관문조절설'과 맞닿아 있다.
국내 대한신경과학회 학술자료에서도 굵은 비유해성 감각신경을 통해 들어온 촉각 정보가
척수의 억제성 신경세포를 활성화해 통증 전달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픈 부위를 문지르거나 경피신경전기자극치료(TENS)를 이용하는
원리 역시 이 이론으로 일부 설명된다.
전기·진동으로 '약손 효과' 구현할까
규슈대 연구진은 앞으로 쥐에서 확인된 감각신경과 같은 기능을 하는 신경 집단이
사람에게도 존재하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특정 신경을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면
전기나 진동, 압력 등을 이용해 부상이나 주사, 치료 과정에서
통증을 줄이는 의료기기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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