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직구 밀당' 남자3호 VS '일편단심 애정공세' 남자5호.
SBS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짝'에서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서로 다른 사랑법이 비교돼 눈길을 모았다.지난 26일 방송된 '짝'에서는 여자1호와 남자5호, 여자3호와 남자1호가 애정촌 41기 최종 커플이 됐다. 여자1호와 여자3호는 애정촌 입소 초반부터 미모와 근면함, 털털한 성격 등으로 남자 출연자들의 호감을 얻어 인기를 독점했던 주인공들.
이 가운데 리치몬트코리아에서 6년째 근무하고 있는 커리어우먼 여자1호에게 두 남자가 서로 다른 접근법을 시도해 비교가 됐다.
우선 서울대 법대 출신인 남자 3호는 여자1호를 향해 나름대로 '밀당'을 시도하며 환심을 사려고 했다.
그는 "기분 나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하겠다. 어제 아침인가 오늘 아침인가 여자 1호님이 화장을 지우고 나타나셨잖아요. 제가 그걸 봤는데 약간 안 좋았어요"라며 "평소에 예쁜 모습이었는데 화장을 지우니까 덜 예쁘셔서"라고 말했다.
여자1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살면서 이런 돌직구는 처음 맞아봤어요. 누구나 마음속으로 생각을 하지만 안 해도 될 이야기를 왜 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남자3호는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제 나름대로 밀당을 했다. 너무 '예쁘다 예쁘다' 하는 것보다는 한번 좀"이라며 자신만의 전략이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이는 의도와는 반대로 작용했다.
이때 여자1호의 마음을 흔든 것은 남자 5호였다. 공중보건의로 애정촌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던 남자5호는 꾸준히 여자 1호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남자5호는 여자1호에게 깜짝 선물을 주기 위해 4시간 동안 돌을 갈아 하트모양으로 만들어 선물하는가 하면 "다들 여자3호가 예쁘다고 하는데 난 여자1호가 훨씬 나은 것 같다"라며 일편단심으로 애정을 전달했다.
도시락 선택에서 여자 1호가 자신을 택하지 않았을 때도,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 집'을 개사해 여자1호가 불편하지 않도록 재치 있게 서운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결국 남자5호는 최종선택에서 "일주일동안 늘 변함없이 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내게 웃음을 주고 즐거움을 준 사람이 있다. 그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최종선택을 하겠다"는 여자1호의 선택을 받아 커플이 되는데 성공했다.
이번 애정촌에서는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다른 연애법이 극명하게 비교됐다. 사랑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끈 장면이었다.
한 남자는 나름의 전략이 있었지만, 여자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발언으로 마음을 사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반면 한 남자는 자신의 마음을 꾸준히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도 여자가 부담을 느낄까 배려하는 모습까지 보여 결국 마음을 움직였다.
남자3호님. 과연 이 밀당은 누구를 위한 밀당이었단 말입니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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