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기분이 좋은 날이다. 왜냐고? 내가 처음으로 모의고사 수학에서 3개를 틀린 날이기 때문이다.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이 보았을 땐 '뭐야 그게... 당연한 거잖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수능에서 5등급을 찍은 내게는 정말 기적같은 일이다. 3월 모의고사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 꾸준히 노력하니 이렇게 결실이 맺히는구나. 진짜로 너무 기뻤다. 중의적 표현을 여러 번 쓸 정도로 엄청나게, 정말, 열렬히 기쁘다. 내일은 틀린 문제들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다잡고, 오답노트를 쓰기 시작해야지. 수학이 점점 재밌어진다. 그럼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나. 그리고 수많은 재수생A들. 자기 전에 오늘 한 공부 한 번씩 복습하고 자자.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