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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전체글ll조회 136l 1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이틀 후에 고등학교 신입생이 되는 시나브로 입니다.

 

여기서부터 제 마음을 편하게 쓰도록 할게요.

 

이렇게 열 일곱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남들의 시선이 많이 가는 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뻔하지만 나에게 자극을 더 주기 위해서, 그리고 더 열심히 노력하기 위해서다.

 

솔직히 말하자면 중학교 1학년 때 첫 시험에서 전교 1등을 하며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2학년때 까지만해도 이러한 관심을 계속 받아오며

부담 아닌 부담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가족의 지지와 친구들의 응원, 선생님의 믿음으로

열심히 그저 열심히 공부를 하였고, 상위권을 유지하였다.

 

2학년 2학기 시험 전날, 갑작스러운 엄마의 병으로 인해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까지 서울과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왔다갔다 하게 되었다.

외동인 내가, 처음으로 가족의 관심에서 벗어나게 되자

조금씩 방황을 하게 되었다.

 

연말에 한 아이돌 가수의 멋진 모습을 보고 본격적인 덕질을 하기 시작하였고,

그 뒤로 정말 친구들의 '덕질의 끝판왕'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콘서트는 기본, 팬미팅, 앨범 구매, 굿즈 판매, 굿즈 거래 등을 하였다.

물론 아빠와 엄마는 모른 채.

 

중학교 3학년 1년동안 이러한 생활이 지속되었다.

 

아직도 사실 나는 그 가수에 대한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자제하려고 노력중이다.

이 또한 자세한 계획을 세워 지키려고 해보아야겠다.

 

-

사실 1학년 때부터 엄마와 아빠, 그리고 나는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아직까지도 내가 정말로 자사고에 진학하고자 했던 진정한 이유는 찾지 못했다.

꽤 훌륭한 성적때문인것만 같다.

그러면서 나는 그저 내신 관리를 하고, 생기부 또한 완벽히 준비하였다.

 

3학년 2학기가 되면서 면접과 자소서 수업을 듣기 시작하였다.

수십 만원을 학원비로 쓰며 겨우겨우 없던 내 스펙까지 만들어내어

목표하던 자사고에 합격하게 되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엄마의 병 악화로 나는 자사고를 포기하고

1월 말에 엄마의 친정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다니던 중학교에서 뛰어난 성적 때문에 이 지역에서 손에 꼽히는

자공고에 정원외 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불행 중 다행이지만 전교생이 백오십명 채 안되는 학교에서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지 많이 생각을 해보아야겠다.

 

-

음, 자사고를 준비할 때 면접 준비 선생님께서 나보고

"꿈이 뭐니?"

하셨다.

 

초등학교 때 부터 지속적으로 활동하던 방송부원이었다.

 기계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나는 "자동차 기술 개발자입니다."라고 하였다.

하지만 그 꿈은 여성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고등학교에서도 별로 좋지 않게 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결국 유망 직업이라고 불리는 빅데이터 연구원으로 꿈을 써내게 되었다.

 

사실 나는 아직도,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나 스스로 확실하지 않다.

 

앞으로 시나브로 일지를 작성하며

공부를 할 뿐만 아니라

공부에 대한 목표, 그리고 내 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것이다.

 

공부를 할 때 목표가 없다면 쉽게 질리는 점, 누구보다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만의 공부 목표 그리고 나의 꿈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나를 믿어주는 모든 사람을 위해

공부할 것이고,

그들을 위해 성과를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나브로, 화이팅.

 

170228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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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3.170
이제 중3 올라가는 학생이에요 저도 시나브로님과 꽤 같은 처지를 갖고 있어요 조언도 받고 싶고 항상 응원할게요! ㅎㅎ
7년 전
글쓴이
안녕하세요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조언.. 제 입장에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힘든 일 있음 언제나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가능한 데 까지 열심히
7년 전
독자1
안녕하세요 재수생A입니다. 시나브로 님의 진솔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자공고에 합격하셨다니, 우선 축하드려요 :) 좋은 학군에서 공부를 하게 되신 거네요! 남들은 가지지 못하는 그런 소중한 기회를 잡게 되신 거니까 완전 축하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우선 지금 글을 읽어보니,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실한 골이 없는 듯 보여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으신 편이니, 우선 시나브로 님의 확실한 목표점을(너무 큰 게 아니더라도 좋아요. 최소한 어느 대학 어느 과 정도로, 조금 더 크게 잡자면 10년 뒤의 계획까지) 세워보는 것이 어떨까요? 저도 한 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뭘 해야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던 때가 있었는데(사춘기였죠), 그 때가 정말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어요.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러다 보니 소모성 짙은 덕질만 하게 되고...(물론 적절한 덕질은 공부에도 도움이 되긴 합니다) 빛 한 줄기 없는 터널을 달리는 기분이었달까요. 시나브로 님께서도 지금 비슷한 심정이실 것 같아요. 그러니 우선 여유를 갖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자신의 목표부터 확실하게 정하고 보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이 듭니다! 너무 막연하게 느껴지신다면,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무작위로 공책에 적어보고, 그것들과 관련이 있는 직업을 찾아보기를 추천해요. (혹시 이투스 아이디가 있으시다면, 신영균 선생님의 tcc 중 그대 걱정 말아요 라는 제목의 TCC 한 번 보시길 추천해드릴게요. 저도 이걸 보고 구체적으로 진로 설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거든요.) 그럼 앞으로 함께 열심히 하루하루 달려봅시다! 화이팅이에요 시나브로 님 :)

7년 전
글쓴이
재수생 A님 덕분에 좋은 정답 찾은 것 같아요. 이투스 강의를 들어보고 저만의 목표를 잡아봐야겠어요! 목표가 생긴다는 말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는 걸요? ㅎㅎ
사실 목표가 없는채로 공부를 하다보니 중간중간 지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좋은 충고 감사해요.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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