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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끼도 짜릴떠!!엌!! 전체글ll조회 1727





















"여보세요"





[야, 학교 앞까지 우산 좀 들고 와줘]







구준회랑 한 지붕 아래에서 산지 육 개월 만에 휴대폰 번호도 공유를 했는데...

이게 단순히 연락만 하려고 공유한 번호가 아니더라고.

나한테 심부름 시킬 일만 생기면 다짜고짜 전화가 와서는 위에 대화처럼 자기 있는 곳으로 와돌라고 하는 거야.

또 멍쳥한 나년이 구준회 꾀에 속아넘어 간 거지ㅎ.












"미쳤냐? 내가 거길 왜가?"






[왜 못 와? 아 지금 밖에 비 엄청 내려.]







"그냥 좀 맞고 와."







[하.... 내가 이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요즘 과외 영 허술한 거 알지? 어?]







"헐, 지금 나 협박하는 거임?"








[협박이 아니고. 알아두라는 거지. 너와 나의.... 음.... 비즈니스 관계랄까?]
















내가 이 말을 듣고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될지를 모르겠는거야ㅋㅋㅋㅋ.

비즈니스??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같았으면 욕이란 욕은 다 해줬을 텐데, 

저 땐 나도 모르게 당황을 했는지 말을 막 더듬거려버렸어. '이게, 진짜, 와.. 참나...' 이러면서ㅋㅋㅋㅋㅋ

구준회는 내가 할 말이 없었다는 걸 눈치 챘는지 "오분뒤에 나와" 이러고는 전화를 끊는 거야.

내가 언젠가는 복수할 거란 마음으로 우산을 챙겨들고 나갔어. 

복수는...한 오십 년 뒤에 볼 수 있을 거야. (허탈)










**












학교 쪽으로 걸어가는 데, 지나가는 사람은 죄다 남정네들 뿐이요...

거기다가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여기저기 치이고 난리도 아닌 거야ㅋㅋㅋㅋㅋ.

학교까지 무사히 잘 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원래 사람이 좀 치이고 하면 다들 비켜주지 않나?  죄다 구준회 복제해놓은 사람인 줄.

나 오늘 사과만 오백 번은 한 거 같아...









정신이 점점 멀어져 갈 때쯤에 저 멀리서 구준회가 보이길래 이리로 오라고 손을 흔들흔들했어.

근데 이놈이 사람 불러놓고 자기 친구랑 떠든다고 날 본채도 안 하는 거야.

짜증 나서 "야!! 구준회!!" 하고 소리를 질러버렸어ㅋㅋㅋㅋㅋㅋ.

구준회는 그제야 내 목소리를 들었는지 정말 창피해하면서 고개도 못 들고 뛰어오는데, 

얼마나 통쾌하던지ㅋㅋㅋㅋㅋㅋㅋㅋ. 











[iKON/구준회] 동갑내기 과외하기 02 | 인스티즈

"내가 너 때문에 동네 창피해서 돌아다니지를 못해."








"그러게, 누가 네 맘대로 나 부르래? 자, 여기 우산"








"됐어. 안 그래도 복잡한데 뭣하러 따로 써. 그냥 써, 같이"













내가 겁나 꼬신 표정으로 구준회 쳐다보면서 우산을 건네주니까,

구준회가 당연하단 듯이 내 우산을 뺏어들고 같이 쓰고 가는 거야. 

처음엔 나도 얘가 뭐하나 싶었는데, 뭐 같이 쓰는 것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 거 같고ㅋㅋㅋㅋ.










[iKON/구준회] 동갑내기 과외하기 02 | 인스티즈

"오는데 안 힘들더냐? 몰골 보니까 장난 아니게 치인 것 같은데"







"알면 닥쳐. 힘들어 죽을 뻔했으니까"







"안 그래도 못생긴 얼굴, 안쓰러울 정도로 더 못생겨졌다."








"너 때문에 여기까지 온 사람한테 못생겼다가 뭐야"








"그럼 못생겼는데 못생겼다고 해야지 뭐"









이런 우리에게 설렘이란 게 나타날까?ㅋㅋㅋㅋㅋㅋ 나 이 글을 쓴 목적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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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 여기서 꾾우시면 어떡해려ㅠㅠㅠㅠㅠ 담화너무ㅜ궁금해여ㅜㅜㅜ 근대 과외하은 내용은 언제나와여유ㅠㅠㅠ 단둘이ㅜㅜㅜㅜㅜ투우ㅜ오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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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끼도 짜릴떠!!엌!!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단둘이 과외하는 내용은 바로 다음편에서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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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재밌어여 ㅎㅎ 신알신하구 갈게요 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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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끼도 짜릴떠!!엌!!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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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어엉ㅠㅠㅠㅠ좋다!동갑이란ㅠㅠㅠㅠ딱 좋은 나이야..신알신하고 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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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끼도 짜릴떠!!엌!!
감사해요!!!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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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뭐야....둘이..... 나 촉되게 좋아 .....조심해.....썸타는거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와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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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끼도 짜릴떠!!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야모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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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어머..ㅎ..설렘이란게 나타날것으로 보이는데여?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 너무 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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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끼도 짜릴떠!!엌!!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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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저런 왜 내 주변엔 없제,,,,? 없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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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헐..주네는..내가..창피..한가...보다....(털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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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설렘이란거나타나요. 곧곧공. 벌써설레느눙이나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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