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훈아 나 오늘 생일이야"
-미안해요 생일 못챙겨줘서 누나
"아냐, 바쁜일이 생겼다니 어쩔수없지 뭐:)"
-가자마자 챙겨줄게요
"아냐아냐 괜찮대두? 나이 먹는게 뭐 기쁜 일이라고.."
-누난 나이 들어도 내가 평생 예뻐해줄게요
"치-ㅋㅋ 사탕발린말은 어디서 배워왔대? 끊어:)"
-네 ^^.
뚜뚜뚜-
"누나 세훈이 못온대요?"
백현이 묻자 태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백현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태연에게 손을 내밀었다.
"내가 오늘은 세훈이 대신!^^"
태연은 딱히 거절하지 않았다.
백현과 태연은 마스크와 모자로 완전무장을 한 뒤 사람이 별로 없는 공원으로 향했다.
"백현아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어? 나두나두 ㅎㅎ 우리 통했나봐 우리 잘통한다!"
"치- 네가 사와!"
"내가아? 누나가 사와요!!!"
"그럼 가위바위보로?^-^"
"누나치사해해해해 나 가위바위보 못한단 말이야ㅠㅠ!!!"
"가위바위보!"
백현은 주먹, 태연은 보를 내어, 결국 백현이 사오게 되었다.
"히히히 백현이가 졌다아~"
"ㅡㅡ누나 무슨 아이스크림?"
"난 고급스러워서 31가지 맛만 먹는데?"
"김태연 저걸 확.."
"김태연? 김태연? 김태연??? 내가 니 친구냐?"
도망가는 백현을 잡으려 열심히 뛰는 태연이였다.
철퍼덕 넘어져버리는 태연을 보며 걱정스럽게 백현이 다가왔다.
"누나 괜찮아요?"
태연은 울상을 짓다가 백현의 멱살을 잡으며 환하게 웃었다.
"잡았다 이 새ㄲ.."
백현은 태연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댔다.
"누나 사랑해요. 나도 좀 봐주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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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소설을 쓰고싶었으나..미안해요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