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썹요
늦게왔으니 별 말 없이 꼬우~
징어복수썰3 |
"..."
"징어야…"
남자의 부름에 너징어는 그대로 걸음을 멈춰. 문 손잡이를 잡고 가만히 서서 움직이지 않던 너징어가 힐끗 뒤를 쳐다봐. 남자와 눈이 마주친 너징어는 아무렇지않게 다시 고개를 돌려 스태프 룸 안으로 들어가.
그런 너징어의 행동에 남자는 당황했지. 하지만 포기하지않고 너징어를 기다리려고 다시 고개를 돌리려는데 굳게 닫혔던 스태프 룸의 문이 열리며 너징어가 다시 나와. 양 손에 아이스크림을 담은 종이컵을 들고 입에는 분홍색 숟가락 하나를 문채로.
아이스크림의 달달함이 너징어의 코끝에서 맴돌았어.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달달함에 베실베실 웃으며 남자에게로 다가간 너징어는 숟가락을 꽂아놓은 종이컵을 남자에게로 내밀어. 그리고선 입에 물고 있던 숟가락을 빼들고는 여전히 웃는 낯으로 말해.
"먹어요"
*
"..."
"아 맛있다. 이 맛있는걸 김종대는 왜 싫다는거지"
"..."
"안 먹어요? 이거 되게 맛있는데"
"..."
아이스크림을 사 카페로 들어와서도, 민석이 너징어를 찾으러 나왔을때도 남자는 이 세상에 너징어만 존재한다는 듯 다른 곳에는 시선도 주지않고 너징어만 쳐다봤어.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였지. 너징어가 준 아이스크림을 받기는 했지만 너징어를 보느라 정신이 없는듯 했어.
"징어"
"..."
"왜 여기 있어?"
"..네?"
"왜 말 안하고 여기 있어? 이거만 놓고가고"
"..."
드디어 열린 남자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너징어의 이름이였어. 하지만 너징어 앞에 있는 남자는 분명 처음보는 남자였고, 너징어와는 요만큼도 관련이 없는 남자였어서 놀람이 얼굴에 표현되고 말았어.
마지막 말을 할땐 눈에 눈물까지 고인게 장난치지말라며 장난스럽게 넘어갈 수도 없었어. 그래서 얼떨결에 너징어도 진지열매를 섭취하고 남자가 내민 쪽지를 내려봤지. 처음 보는 남자, 처음 보는 종이, 알 수 없는 남자의 말. 너징어의 머릿속이 복잡해지다 못해 난장판이 되는 순간이였어.
"일단"
"..."
"이름"
"..."
"이름이 뭐에요"
"이씽"
"..."
"장이씽"
뭐라고 적혀있는걸까 싶어 쪽지를 살짝 짚어 펼쳐봤는데 너징어는 단 한번도 배운적 없는 중국어가 쪽지에 적혀있었어. 한글이 아닌 한자로 적혀있는걸 본 너징어는 순간 어지러움을 느꼈지. 가끔은 한국어도 잘 안되는 마당에 한자 천국이라니 당장 한국어가 시급했지. 그래서 급히 시선을 내리면 한국어로 써있는 주소가 눈에 들어왔어.
대한민국 서울시 XX동.. 너징어가 일하는 카페의 주소였어. 주소를 보고 깜짝 놀란 너징어는 고개를 들어 이씽을 쳐다봤어. 그럼 이씽은 살풋 웃으며 말하지.
"보고싶었어"
"..."
드디어 이씽을 기억해낸걸까? 이씽은 드디어 자신을 알아봐준다는 생각에 한껏 들떠있었어. 안그래도 만나자마자 자신을 알아볼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풀이 죽어있었거든. 하지만 그 사이 방긋방긋 웃는 낯으로 바꾼채 일어난 너징어를 본 이씽은 이상함을 느꼈어.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운 너징어는 일어난 채로 이씽을 봤어. 그리고는 말했지.
"잠시 나랑 어디 좀 갑시다"
*
*
*
"..?"
"..."
그렇게 이씽을 데리고 나온 너징어는 통통 튀는 걸음으로 종대에게 강탈한 막대사탕을 굴리며 앞서 걸어갔어. 이씽은 어디를 가는거지?하면서도 너징어가 사라질까 성큼성큼 너징어를 따라 왔지. 그렇게 도착한 곳은 가까운 강가 였어. 강가로 오니 조금 더 부는 바람에 다시 한번 사탕을 굴리곤 씨익 웃었어.
그 웃음이 꽤나 즐거워보여서 너징어를 보던 이씽은 상상도 하지 못했어. 이 곳이 어떤 곳인지 말이야.
생글생글 웃으면서 가만히 강만 보고있던 너징어가 사탕을 다 먹은건지 아쉬운 얼굴로 막대를 쓰레기통에 버려. 그리고는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 서지. 여전히 웃으며 강만 보던 너징어는 곧 웃는 낯과는 다른 가라앉은 목소리로 이씽에게 말했어.
"인사해요"
"..."
"당신이 찾는 오징어 저기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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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복징이가 왔어!!!!!!!!!!!!!!!!! |
안녕안녕
출근을 했다가 퇴근을 하고
마마의 셔틀이 되고서야 온 복징이가 왔어!!
내가 사랑이들을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하....
사실 나 출근 엄청 일찍해
몇시에 하는지 맞춰봐 의심미
오늘은 두편 올라가니
두편 다 댓글 달아주는 사랑이는 더 사랑하겠어!!!!!!!!
냐하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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