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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못 전체글ll조회 4553 출처

[iKON/구준회] 구준회랑 사고침 03 | 인스티즈 

  

  

구준회랑 사고침 03  

  

  

  

  

  

  

  

  

  

  

하루만에 기분이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니 이게 당최 뭔지모르겠다.  

  

아직 부모님께 임신한건 얘기도안드렸고, 머리가 뜯겨나갈지, 내새끼랑 어떻게 살아가게될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오히려 기분은 홀가분했다.  

  

  

  

  

  

이상황에 구준회 하나있다는게 이렇게 듬직할줄이야  

  

  

아니나 다를까 지생각하는건 어떻게알았는지 휴대폰화면에 준회의 번호가 찍혔다.  

  

"여보세요?"  

"빨리와 진짜 느려터졌어"  

"야 너도 말 똑바로해라! 내가 예쁜말만하면 뭐하냐?"  

"그러게"  

  

전화로 듣는목소린데 왜이렇게 생생하고, 오른쪽 어깨위에 손은 누구손인가 했더니 구준회였다.  

  

"멋진개새끼?"  

"어?"  

"너는 남자친구번호를 개새끼라고 저장하는게 어딨냐?"  

"뭐야 너 갑자기 나타나서 막 훔쳐보고"  

"훔쳐보긴 우리사이에, 하도안와서 아직도 안끝났나 하고와봤다"  

  

내가 씨익웃으니 기분좋아보이는 내모습에 자기도 괜히 업된건지 가자.하며 먼저 내손을 잡았다.  

  

어제부터 만나자면서 어디로가는지는 말해주지도않고,  

그냥 무작정 끌려가기시작했다.  

  

"어디가는데"  

"멋진개새끼가 맛있는거 사줄게"  

"뭐사줄건데?"  

"기분좋아하지마시지 너말고 내새끼먹으라고 사주는건데"  

"이씨"  

"봐 너자꾸 약속어기니까 사주기싫은거다? 나쁜말 안하기"  

  

싸우지 말자면서 이건 싸우자는건가? 싶어서 노려봤더니 알았어알았어 하고 달래며 큰손으로 내눈을 가려버렸다.  

  

치워내고 꿋꿋하게 째려보는 나를보면서 장난이라고 웃는너를보니 사랑해서 떠난다는말을 절대 이해못하는사람으로 돌아와버렸다.  

  

이제는 구준회가 떠나달라고한다고해도 사랑하니까 붙어있을거라고.  

  

  

  

  

  

  

  

  

  

  

무작정 끌고와서 끌려왔는데.  

  

한강공원.  

  

  

  

처음 데이트했던곳이었다.  

  

연애 경험이라곤 한두번뿐인 우리가 데이트할곳이라곤 여기뿐이었지  

  

  

  

변한거 하나도없네  

  

구준회. 얼마나 치밀하신지 가방에서 캔커피를 꺼내 건냈다.  

  

귀엽다는 생각을하며 캔을 따는데, 준회가 괜히 이것저것 만지작대다가 조심스럽게 말을꺼냈다.  

  

  

"있잖아"  

"응"  

  

  

수상쩍은 행동에 이제야 뭔가 말하려나보나하는데 미적거리는게 뭔일인가싶더니 가방을 뒤적뒤적하더니 뭔가 내손에 턱 내려놓는다.  

  

"뭐야이게"  

"보면몰라?"  

  

뭘 그렇게 멋쩍게 내려놓는건가했더니 케이스도없는 반지였다.  

  

"너뭐하냐?"  

"아니 그거"  

  

그렇게 안생겨서 쑥쓰러워하기는.  

  

"뭔데 프로포즈?"  

"아니.."  

"아냐?"  

"아니 맞아"  

"뭐하는거야ㅋㅋㅋㅋ이러는거 되게 안어울린다"  

"아니 그 뭐냐, 우리집에서 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말아봐 진짜 아 나왜이래"  

"이걸보고 어떻게 안웃엌ㅋㅋㅋㅋㅋ"  

  

웃는 나를보고 쩔쩔매는걸보니 뭐 준비한 멘트라도 있었던 모양이다.  

  

괜히 미안해져서 알겠어 그래 이거뭔데?.하고 물으니 큼큼거리며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같이살자우리"  

"어?"  

"싫어?"  

"아니 너무 갑자기 말해서.."  

  

  

내 반응이 예상과 달랐던건지 풀죽은 모습으로 눈치만 살피는게 어딜봐서 23살이나 됬다는건지  

  

하여튼 귀여워 덩치에 안맞게  

  

"뭐해"  

  

내가 반지를 들이밀며 쳐다보자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는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안받아주겠다고?"  

  

내가 풉하고 웃으니까 당황한기색이 역력했다.  

  

"아니 끼워달라고 등신아"  

"아이씨 깜짝이야"  

  

진심으로 놀랐던걸까, 눈을 꼭감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안끼워줄거야? 팔떨어지겠어"  

  

그제서야 반지를 끼워주는 모습에 괜히 놀려주고싶어서 준회의 볼을 꼬집어 양쪽으로 늘렸다.  

  

"아!아파!"  

"어휴 귀여워. 눈치도 더럽게없고, 바보같은게"  

"이씨"  

  

내가 손을 놓아주자 빨개진볼을 두손으로 감싸안으며 원망의 눈초리를 보냈다.  

  

"귀여워? 내가 귀여워?"  

  

하며 나를 보고 씩웃는데 음흉하기까지 하다싶었더니 금세 입술을 덮친다.  

  

내가 눈을동그랗게 뜨고 뭐냐며 떼어내자 뭐어떻냐며 다시슬금슬금다가오는게 오기를 불러일으켜 그냥 다가오는걸 당겨버리니 저도 지지않겠다는듯이 파고들었다.  

  

키스를해도 승부욕에한다니  

  

특별하다못해 웃기기까지한다.  

  

  

  

  

  

  

  

  

  

  

  

  

  

  

  

"귀여워?"  

"알겠어 안귀여워. 됐어? 하여튼 구준회 진짜"  

  

이겼다는듯이 웃고 내머리를 헝크려뜨려놓는다.  

  

"좋냐?"  

"아 나진짜 멋있다. 상남자,상남자"  

"지랄하네"  

"뭔랄? 지랄? 자꾸약속어겨?"  

"알겠어알겠어" 

 

 

 

 

 

 

 

 

 

 

 

 

 

 

_ 생각보다 기대해주시는 분들이많은데 최대한 정성들여 글찌고있어요! 포인트아깝지 않은글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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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끝판왕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못산다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회야 사릉해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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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구주네 부끄러워하는것봐 ㅜㅜㅜㅜ귀여눠ㅠㅠㅠㅠㅠㅠ 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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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0.24
퓨어라고 암호닉 신청했었죠??? 재밌어요ㅠㅠㅠ 잘읽고 있습니다! 혹여나 신청이 안되어있다면.. 신청할게여 ㅎ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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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못
암호닉신청감쟈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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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짱짱좋아요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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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귀여워 준회 ㅠㅠㅠㅠㅠ 좋은글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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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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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6.33
아 헐 이 글 너무 좋아요,,,,,,작가님 진짜 대박...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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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저 이런글 너무 좋아해요!!! 포인트고 전혀 아깝지 않고ㅠㅠ 신알도 해놓고 알림 오면 바로바로 딱 눌러서 읽는거 같아요!!! 짱가님 짱❤️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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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못
포인트아깝지않다는게 최고칭찬인거같네요ㅠㅠㅠ 감쟈합니다 앞으로도 노력해볼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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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신알신할께요ㅠㅜ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ㅜㅜ구준회도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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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달다라ㅐ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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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오구오구주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둘다짱귀엽네요ㅠㅠㅠㅠㅠㅡ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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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와ㅠㅠ진짜 글보면서 저도 모르게 실실 웃고잇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 글완전 달달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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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 왜이렇게 귀엽니 준회야ㅠㅠㅠㅠㅠㅠ앞으로 이렇게만 행복했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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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우리주네 왜이렇게 달달하고 설렘니까ㅠㅜㅠㅠㅠㅠㅠㅠ♡이렇게 좋은일만있었으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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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아 저 첫짤보고 심쿵..>!! 하ㅠㅠㅠ 달달해 죽겠다ㅠㅠㅠ 나랑 같이 살래ㅠㅠ 살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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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아ㅜㅜㅜㅜㅜㅜ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ㅠㅜㅜㅜ주네야.... 어쨌든 둘이 행복해서 나도 좋다 ㅠㅠㅠㅠㅠㅠ 엉엉 진짜 현실적이지만 예쁘게 담아내시는듯해요 ..S2 취향저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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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 어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혹시 제 머리 들어가보셨어요?? 어떻게 이렇게 제 취향을 콕콕 찍어서 적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야밤에 심쿵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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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으앙 나는다른빠순인데나를그렇게유혹ㅎㄱᆞ면안넘어갈수가없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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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헐구주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설레짘짜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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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ㅠㅠㅠㅠㅠ같이사는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회야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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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ㅜㅜㅜㅜㅜ달달해요 작가님 저 진짜 설레요 작가님 이러니깐 준회를 네..좋아할수밖에없져ㅜㅜㅜ구준회 프로포즈 하는데 뭐이렇게 귀여운짘ㅋㅋㅋㅋㅋㅋㅋ멋없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해줘서 더 좋은거ㅛ같아요ㅠㅠㅠ진짜 저 설레 줏음 !구준회 귀엽다고 하니깐 뽀뽀하는고 보고 심쿵..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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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핵설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울때 나는 웃어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라도내자신을위로해본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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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둘다 왜이렇게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준회가 아들나으면 만세닮았을꺼 같아요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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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세상에 이런연애좋아요 좋아요 좋씀니다 저도 이런 남자 이제 구하기만하면 되요 워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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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달달하다ㅠㅠ녹는댜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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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준회야 키스라니 부끄럽다 프로포즈도 프로포즈지만 키스가 더 설레는거면 나 변태니? 그래도 멋있다 준회야 사랑한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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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츤데렌데 달달해 아 완전 대박이야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ㅡㅠㅜㅜㅠㅜ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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