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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놓인 아메리카노에 끼워진 빨대로 음료를 한 번 쭉 들이켰다. 맞은 편에 앉은 한빈이는 제가 시킨 모카의 휘핑크림이 꽤나 마음에 드는 듯, 자꾸만 같이 나온 숟가락으로 음료 대신 휘핑 크림만 한 숟가락씩 떠먹고 있다. 입맛도 애기 같아. 휘핑 크림에 집중한 그 모습이 귀여워서 턱을 괴곤 한빈이를 바라보았다.

 

 


" 맛있어? "

 

 

 

 

내 물음에 한빈이가 그제야 고개를 들어 날 바라본다. 응, 하고 짧게 답하곤 휘핑 크림을 한 숟가락 가득 떠서 내게 내밀었다. 안 먹는다는 의미로 고개를 저었더니 망설임 없이 제 입으로 숟가락을 가져간다. 평소였으면 몇 번은 먹어보라고 했을 텐데. 뭐야, 나보다 휘핑 크림이 더 좋은 거야? 하는 되지 않는 질투도 조금 나고.

 

 

 

때 마침 짧은 알람 소리와 함께 휴대폰이 울리는 것이 느껴진다. 테이블 위에 뒤집어진 채로 놓여져 있던 휴대폰을 확인하니 조금 친하던 동기의 메세지가 휴대폰을 반짝였다. 무슨 문자지. 비밀번호를 해제하곤 휴대폰 메세지를 천천히 읽는데, 나도 모르게 허! 하는 소리가 입 밖으로 나왔다.

 

 

 

 


세상에, 결혼이라니!

 

 

 

 

" 왜. 뭐야? "
" 어? 아, 동기가 결혼한대. "
" 결혼? "
" 응. "

 

 

 

 

한빈이의 물음에 짧게 답하곤 휴대폰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데 으, 하는 소리가 절로 났다. 이렇게 이른 나이에 왜 결혼을 선택했나 싶었더니 이유는 다름이 아닌 속도 위반이다. 속도 위반이구나…. 왠지 모르게 조금은 충격을 받아서 혼자 중얼거리는데, 날 물끄러미 보고 있던 한빈이가 천진난만하게 물어온다.

 

 

 

 

" 속도 위반이 뭐야? "

 

 

 

 

휴대폰을 잡고 있는 손이 아닌 테이블 위에 놓여진 내 손을 잡은 한빈이가 내 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툭툭 쳤다가, 괜히 간지럽혔다가. 속도 위반을 뭐라고 설명해 줘야 하지. 한참을 말 없이 한빈이만 바라보며 고민하다가 입을 뗐다. 결혼 하기 전에 애기 먼저…. 뭐라고 말을 이어야 할지 몰라서 그 끝을 흐리며 말했더니, 한빈이가 대충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 속도 위반을 하면 결혼을 해야 해? "
" 해야 하는 건 아닌데, 대부분 그렇지. "
" 누나는 결혼 안 하고 싶어? "

 

 

 

 

내 손가락을 꼭 잡곤 물어오는 한빈이에게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 아직은 할 일이 많은걸. "

 

 

 

 

그리고 우린 아직 결혼하기엔 너무 어린 거 같아. 내 말에 한빈이가 그 예쁜 입꼬리를 살짝 올리곤 내게 물어온다.

 

 

 

 

" 우리면, 나랑 할 거야? "
" 어? "
" 방금 '우리' 라고 했잖아. "

 

 

 

 

한빈이의 장난 담긴 말에 피식 웃음이 난다. 뭐야, 내가 너랑 안 하면 누구랑 해. 내 말에 한빈이가 만족스러운 대답이라는 듯 씩 웃고는 내 앞에 놓인 음료의 빨대를 제 쪽으로 가져갔다. 한 입 먹으려는 한빈이에게 그거 써, 하고 말하는데도 한빈이는 내가 쓴 빨대를 그대로 제 입에 물곤 음료를 한 모금 쭉 들이킨다. 그와 동시에 찡그려지는 한빈이의 얼굴.

 

 

킥킥 웃으며 거 봐, 그거 쓰다니까, 하고 말하는 내 말에 한빈이가 빨대를 입에서 떼곤 혀를 쭉 내밀어 보인다. 맛 없어.
한빈이의 반응이 귀여워서 그 얼굴을 물끄러미 보는데 눈을 찌를 듯한 앞머리가 신경쓰인다. 손을 뻗어서 한빈이의 앞머리가 눈을 찌르지 않게 살짝 넘겨주었다. 언제 저렇게 머리가 많이 긴 거지.

 

 

 


' 딸랑 '

 

 

 

 


카페의 입구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내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 곳으로 돌아갔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커플을 잠깐 바라보는데, 그 중 여자의 머리에 괜히 눈이 간다. 저 여자 머리 되게 길다. 저렇게까지 머리를 길러본 적은 없어서 그 모습이 신기했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다. 한빈이는 어떤 여자 스타일을 좋아하려나.

 

 

 

 


" 너는 어떤 여자가 좋아? "

 

 

 

 

고개를 다시 한빈이에게로 돌려 한빈이를 바라보곤 묻는데, 한빈이가 나? 하고 되물어 온다. 고개를 끄덕이니 당연하다는 듯한 표정과 말투로 답해온다.

 

 

 


" 누나. "

 

 

 

 

 

고민도 없이 나오는 한빈이의 대답에 기분이 좋아져서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나 말고, 음… 이상형은? 하고 다시 되묻자 한빈이가 글쎄, 하고 짧게 답해온다.

 

 

 

 

" 사실은 머리 짧은 여자가 좋아. "
" 왜? "
" 그냥. 귓가에서 달랑달랑 거리는 게 귀여워서. "

 

 

 

 


꼭 달랑거리는 걸 쫓아다니고 좋아하는 고양이나 강아지와 같은 대답이다. 왠지 김한빈 다운 대답이란 느낌에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괜히 내 머리카락 끝을 한 번 만지작 거렸다. 짧은 머리가 좋다는 말이 신경쓰였는지 무의식적으로 나온 행동이였다.

 

 

 

 

" 나 머리 자를까? "

 

 

 

 

내 물음에 한빈이가 킥킥대며 웃었다. 그리고는 아까 전에 내가 했던 것 처럼 어깨를 한 번 으쓱인다.

 

 

 

 

" 누나는 뭘 해도 좋아. "

 

 

 

 

못 살겠어. 저 팔불출, 진짜.
서로 바라보며 베시시 웃곤 다시 울리는 휴대폰에 그 화면을 바라보았다. 동기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같이 가자는 친구들의 이야기로 휴대폰이 자꾸만 울린다. 나도 가야겠지. 친구들의 톡을 물끄러미 읽고만 있는데, 무슨 옷을 입고 가야할까에 대한 이야기들로 열을 올리고 있다. 덕분에 뭘 입고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어지럽힌다. 결혼식 가는 건 처음인데….

 

 

 


" 너도 같이 갈래? "

 

 

 

 

한빈이에게 물었더니 한빈이가 고개를 끄덕이곤 응, 하고 답해온다.

 

 

 

 

" 뭐 입고가야 할지 모르겠어. 같이 옷도 사러 갈까? "
" 응. "

 

 

 

 

뭐라고 물어도 또 다시 내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며 장난을 치곤, 응 하고 짧게 답해오는 한빈이에 입술을 삐죽였다.

 

 

 

 

" 장난 그만 치구. "

 

 

 

 

내 말 다 듣곤 '응' 이라고 답하는거야? 자꾸 그렇게 응이라고만 대답 할래? 퉁한 표정으로 한빈이를 바라보는데 한빈이가 정말 의아하고도 당연한 표정으로 날 바라본다.

 

 

 

 

" 그치만 응, 말고는 할 대답이 없는 걸 어떡해. "
" ……. "
" 누나가 하자는 건 뭐든 다 좋은걸. "

 

 

 

 


그리고는 장난을 치던 내 손을 제 쪽으로 조금 당겨서 손가락에 깍지를 끼고 잡아온다.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쪽 자리라 그런지, 빛을 받은 한빈이의 얼굴이 참 반짝 반짝.

 

 

 

 

 

* * *

 

 

 

 

 


수업을 마치고 한빈이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재빨리 책을 챙겼다. 강의실 밖을 나가서 만나기로 약속했던 정문 쪽으로 내려가는데, 저 멀리 한빈이가 보인다. 그 모습만 보아도 절로 웃음이 나서 조금은 걸음을 재촉하려는데 문득 보이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걸음이 느려진다. 혼자 서있는 줄 알았던 한빈이는 어떤 여자와 마주보고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얼레… 저 여자는 누구지.
괜히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데 이야기가 끝난 듯, 여자가 한빈이에게 손을 흔들며 자리를 떴다. 몇 걸음 가지 않아 한빈이에게 도착해서 그 어깨를 툭툭 치니 뒤돌아서 날 바라보곤 웃어온다.

 

 

 

 

 

" 수업 잘 듣고 왔어? "
" 응. 근데 조금 전에 그 여자는 누구야? "
" 같이 교양 듣는 사람. "

 

 

 

 

같은 조인데 먼저 인사하길래 나도 인사 했어. 다음에 밥 먹으면서 과제 얘기나 같이 하재.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순진하게 내게 얘기해오는 한빈이의 말에 나도 모르게 살짝 인상이 써졌다.

 

뭐야. 그런 말을 하는 것 치고는 살살 웃으면서 살짝씩 한빈이를 터치하고 있었는데. 꼭 한빈이를 꼬시는 것 처럼.
괜히 예민하게 느끼는 건가. 뭐… 아닐 수도 있는 거지만 괜한 여자의 직감에, 자꾸만 찜찜한 기분.

 

 

 


학교 근처에 있는 백화점에 도착하자 한빈이가 내 팔에 끼워져 있던 책을 제 손으로 들고 간다. 그리고는 비어있는 내 손을 다른 손으로 잡아왔다. 꽉 잡아오는 한빈이의 손이 따뜻해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오랜만의 쇼핑이라 뭘 사야할지 몰라서 이곳 저곳을 천천히 돌아다니는데, 문득 눈에 띄는 원피스 하나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멈춰 선 채로 원피스를 물끄러미 바라보자 한빈이가 나를 살짝 흔든다.

 

 

 

 

" 예쁘다. 그치? "
" 응. 입어봐. "
" …그럴까? "

 

 

 

 

조금 망설이다 그 곳의 직원에게 입어볼 수 있냐고 묻곤, 옷을 받아 탈의실에 들어갔다.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딱 맞는 옷에 살이 조금 빠진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조심스럽게 탈의실 문을 열고 나왔더니 한빈이가 원피스를 입은 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상한가? 왜 아무런 말도 없지.

 

 

 

 

" 어때? "
" 글쎄. "
" 안 어울려? …별로인가? "

 

 

 

 

내 말에 한빈이가 내게 한 걸음 다가오더니 그대로 날 품에 꼭 안아버린다. 뭐야, 하는 내 말에 날 품에 더 꼬옥 안은 한빈이가 안 되겠다, 하고 말했다.

 

 

 

 

 

" 예뻐서 안 되겠어. 이거 말고 다른 거 사. "
" 예쁜데 왜 이거 사면 안 돼? "
" 다른 사람들도 이런 예쁜 모습 보게 될 거 아냐. "

 

 

 

 


그런 건 나만 볼 거야. 날 품에서 떼곤 인상을 쓴 채로 칭얼거리는 한빈이가 귀엽다. 인상을 쓴 한빈이의 이마를 꾹 눌러 찡그려진 표정을 펴주었다. 하여튼, 김한빈!

 

 


다시 옷을 갈아 입고 나와서 옷을 점원에게 건네곤 한빈이에게 돌아가자 한빈이가 안 살거야? 하고 물어온다. 사고 싶긴 한데 조금 더 둘러보게. 대충 답을 하긴 했지만 이 이유가 절반, 나머지 절반은 가격 때문이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기엔 가격이 좀 있는 걸. 이번 달의 용돈을 머리 속으로 한 번 계산해 보다가 조금 더 고민하고 사야지, 하는 생각에 고개를 저었다. 다른 거 구경하러 가자.

 

 

 

 

그렇게 또 옷가게를 지나가는데 문득 눈에 띄는 남자 옷 하나에 내 걸음이 멈췄다. 내 손을 잡고 걸어오던 한빈이가 왜? 하고 묻길래 마음에 드는 옷을 손으로 가리켰다.

 

 

 

 

" 이거 예쁘다. "
" 그런가. "
" 한 번 입어봐. 너랑 잘 어울릴 거 같아. "
" 싫어. "

 

 

 

 

왜? 하고 물으려는데 누가 봐도 귀찮아 보이는 한빈이의 표정에 한 번만, 응? 하고 졸랐더니 한빈이가 날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는 내 머리를 한 번 헝크러트리곤 알았다며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그냥 들어가면 될 걸 머리는 왜 자꾸 건드려…. 이렇게 머리 헝크러트리는 거 내 꺼래도 자꾸만 쓰네. 헝크러진 머리를 제대로 정리하곤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간 한빈이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가만히 의자에 앉았다. 가게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따라 발을 까딱이며 흥얼거리는데, 탈의실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한빈이가 밖으로 나왔다.

 

 

 

 

" 괜찮아? "

 

 

 

 

 

어색한지 거울 앞에 조금은 쭈뼛쭈뼛 서선 날 바라보는 한빈이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뭐야, 저렇게 옷을 입혀도 잘 어울리고. 자주 입는 옷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한빈이에게 꽤나 잘 어울리는 옷에 나도 모르게 함박웃음을 짓곤 한빈이를 바라보았다.

 

 

 

 

" 완전 괜찮아. 멋있어. "
" 진짜? 나 멋있어? "

 

 

 

 

멋있다는 내 말이 마음에 드는지 진짜? 하고 되물어 오는 한빈이에게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응, 멋있어. 내 말에 기분 좋게 다시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가는 한빈이를 기다리며 가게 안의 옷을 이것 저것 구경하고 있는데, 탈의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다시 한 번 들려온다. 곧장 내게로 올 줄 알았던 한빈이가 오지 않길래 뒤를 돌아 한빈이 쪽을 바라보니 웬 꼬마와 한빈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오빠는 여기 왜 왔어? "
" 옷 구경하러 왔어. 엄마랑 온 거야? "
" 응! "

 

 

 

 


여자아이와 몇 마디 나누던 한빈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니 내 시선을 느낀 한빈이가 웃으며 내게로 다가와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고는 아이가 있는 곳으로 날 이끌었다. 언제 온 건지 여자아이 옆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자도 한 분 함께 서있는 것이 보인다. 한빈이의 손에 이끌려 두 사람의 앞에 서자 한빈이가 웃으며 내게 소개를 해온다.

 

 

 

 

" 우리 옆집에 사는 분이랑, 그 집 꼬마야. "
" 아. 안녕하세요. "

 

 

 

 

한빈이의 말에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를 했더니 여자아이의 엄마도 나를 향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해온다. 꼬마는 아무런 인사도 없이 날 올려다 보기만 했다.
잡고 있던 손을 더 꽉 잡아오는 한빈이가 이번에는 두 사람을 향해 나를 소개했다.

 

 

 

 

" 이 쪽은 제 여자친구에요. "

 


 

 

 

한빈이의 말에 순간적으로 가슴이 더 쿵쿵거리는 게 느껴진다. 한빈이가 날 이렇게 누군가에게 소개한 건 처음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손까지 꼭 잡곤, 여자 친구라니…
여자 친구… 괜히 그 말을 한 번 더 곱씹어 보는데 나도 모르게 슬며시 웃음이 난다. 오늘 자꾸만 이렇게 웃음이 나서 어떡해.

 

 

 

 

 

" 안 돼. 오빠는 내 꺼야. "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꼬마의 목소리에 시선이 꼬마를 향했다. 응? 갑자기 무슨 소린가 싶어서 물끄러미 내려다 봤더니 퉁한 표정의 꼬마가 날 째려보고 있다.

 

 

 

 


" 오빠 내 꺼야. "
" 아니야. 오빠는 이 언니 꺼야. "
" 아니야, 내 꺼야. 나 오빠랑 결혼할 거란 말야! "

 

 

 

 


꼬마의 말에 순간 입을 꾹 다물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날 것만 같았다. 꽤나 진지하게 칭얼대던 아이는 언니 꺼라는 한빈이의 말에 이번엔 한빈이를 째려본다. 그리고는 칭얼대기 시작했다. 싫어어, 하고 불만 가득한 소리로 한빈이를 향해 웅얼거렸다.

 

 

 

 

" 오빠가 나한테 뽀뽀도 해줬다구! "

 

 

 

 

자랑하듯 말하는 꼬마의 말에 다시 한 번 웃음을 참기 위해 입을 꾹 다물었다. 그리곤 한빈이를 바라보니 한빈이가 어색하게 하하, 하고 웃고 있다. 그런 한빈이도 귀엽고 아이도 귀엽고. 둘 다 마냥 귀여워서 바람빠진 소리를 내며 살짝 웃었더니 아주머니가 꼬마의 손을 잡았다.

 

 

 

 

" 어휴. 얘가 또 이러네. 미안해, 학생. 여자친구랑 재밌게 놀다가 들어가요. "
" 네. 안녕히 가세요. "

 

 

 

 

 

꼬마와 함께 아주머니가 자리를 뜨자 한빈이가 날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 얼굴을 나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데, 새삼스럽게 한빈이가 참 잘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 꼬마한테도 그렇고, 아까 그 여자에게도 그렇고.
뭐야… 생각해 보면 꽤나 인기 많잖아, 김한빈.

 

한빈이가 늑대일 때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된 지금 갑작스럽게 그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생겨선, 언제든지 한빈이를 꼬시려는 여자들이 많겠구나 싶은 생각. 다시 한 번 흘러내린 앞머리를 손을 뻗어 쓸어넘겨 주는데 한빈이가 살살 내 눈치를 본다.

 

 

 

" 화났어? "
" 어? 왜? "
" 저 꼬마한테 뽀뽀해줘서. "

 

 

 


뭐 그런 걸로 화를 내. 내 말에 한빈이는 안심한 건지 씨익 웃어온다. 뭐야. 나 콩깍지 씌었나 봐. 안 그래도 잘생겨 보이던 김한빈이 웃으니까 더 잘생겨 보이는 건 뭐야. 진짜, 김한빈이랑 늘 붙어있다 보니까 팔불출 기질도 옮아온 것 같았다.

 

가만히 내 손길을 받고 있는 한빈이에게 입술을 살짝 삐죽이며 말을 꺼냈다.

 


 

 

" 인기 많다, 너. "
" 응? "
" 꼬마도 너 좋아하고, 아까 그 여자도 너한테 관심 있어 보이고. "
" ……. "
" 내 껀데. "

 

 

 

 

내 껀데. 다들 건들면 어떡해. 내 말에 한빈이가 멍하니 날 바라보길래, 그 이마를 아프지 않게 꾹 누르고는 한빈이와 잡았던 손을 풀고 먼저 앞을 향해 걸었다. 말하고 보니 더 억울한 기분이다. 늑대일 때는 이런 걱정 안 해도 됐잖아. 온전히 나만의 한빈이었는데. 별 것 아니지만 괜히 퉁퉁.

 

이런 내 반응에 내 뒤로 금방 쪼르르 달려온 한빈이가 날 뒤에서 안아 온다. 뭐야, 하고 싫지 않은 목소리로 한빈이에게 칭얼거렸더니 한빈이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실실 웃어온다.
지금 질투해? 하고 물어오는 한빈이에 뭐라고 답할까 잠깐 고민하다가 순순히 인정하기로 했다.

 

 

 

 

" 응. "

 

내 솔직한 대답에 김한빈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또 웃음만 실실.
지금 웃음이 나냔 말야. 나는 이렇게나 질투가 나는데…. 내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김한빈은 자꾸만 기분 좋은 소리를 흥얼거렸다. 뒤에서 꼭 안은 한빈이 덕분에 내 귓가에서 김한빈의 흥얼거림이 울렸다.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쇼핑을 끝내고 1층 입구로 내려왔다. 손을 잡지는 않았지만 한빈이의 옆에 꼭 붙어서서 나란히 걷는데, 하필이면 아까 전에 봤던 그 여자와 마주쳤다. 여자는 뭐가 그렇게 반가운 건지 한빈이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든다.
이 바보같은 김한빈은 그걸 보고 덩달아 웃으며 고개를 까딱이고.

 

 

 

 

 

" 어, 여기서도 또 만나네! "
" 그러게. "
" 아까 물어보려고 했는데 까먹고 못 물어봤어. 혹시 번호 좀 줄 수 있어? "

 

 

 

 


내가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 여자는 내게는 시선조차 주지 않은 채로, 한빈이만 바라보며 실실 웃는다. 왜 저렇게 살살 웃는데. 왜 그렇게 한빈이에게 가까이 붙어서…. 저 여자의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저 여자는 왜 머리가 단발 머리인 거야.
신경쓰여서 나도 모르게 또 내 머리를 한 번 만지작거리는데 한빈이가 어, 하고 날 힐끔 바라보다가 그 여자를 향해 고개와 손을 함께 젓는다.

 

 

 


" 나 휴대폰 없어. "
" 진짜? "
" 응. 진짜로. "

 

 

 

 

 

놀란 듯 되물어 오는 여자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인 한빈이가 나를 다시 한 번 바라본다. 딱히 어디에 시선을 둬야 할지 몰라서 한빈이를 바라보다가 괜히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렸더니, 한빈이가 내 손을 슬그머니 잡아온다.

 

 

 

 


" 먼저 가도 돼? 여자친구가 화난 거 같아서. "

 

 

 

 


여자를 향해 슬며시 웃어보인 한빈이가 살짝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하곤 날 천천히 잡아 이끌었다. 가자, 누나. 한빈이의 손에 이끌려 여자를 지나치는데 여자가 날 살짝 흘겨보는게 느껴진다. 왜 날 그렇게 봐. 내 남자인데, 꼬리친 건 자기면서….


 

 

 

한빈이의 손을 꼭 잡고 걷는데 왠지 모르게 자꾸만 울적하다. 내 남자친구인데. 한빈이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더니 더 울적해진다. 몇 걸음 걷던 한빈이가 멈춰서선 뒤를 돌아 나와 마주섰다. 내 표정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한빈이가 무릎을 살짝 구부려 나와 눈을 맞춰온다.

 

 

 

 


" 표정이 왜 그래. "

 

 

 


그냥. 대충 대답을 웅얼거리니 한빈이가 갑작스럽게 내 이마에 제 이마를 콩, 부딫혀왔다. 아파. 이마를 괜히 문지르며 한빈이의 눈을 봤다가 시선을 피했다가. 오래 눈을 맞추지 못하고 괜한 걱정에 삼켜질 때 즈음, 한빈이가 씩 웃어온다.

 

 

 

 


" 또 질투하지? "
" 몰라. "
" 좋아해. "
" …갑자기 뭐야. "
" 얼굴에 다 티나. 괜한 걱정하고 있는 거. "
" ……. "
" 그 걱정이 뭐든 간에 난 누나 꺼야. "
" ……. "

 

 

 

 

그러니까 기분 풀어. 질투하는 거 귀엽긴 한데 난 누나 웃는게 더 좋아. 말을 마친 한빈이가 손을 뻗어 내 입꼬리를 양쪽으로 당겨 올렸다. 억지로 웃는 모습이 된 내 표정이 웃긴지 터져버린 한빈이의 웃음에 나도 덩달아 결국 웃음이 터져버렸다.

 

 

 

 


* * *

 

 

 

 

 

 

 

" 나 왔어. "
" 빨리 왔네. "
" 윤형이 형이 태워다줬어. "

 

 

 

 


코와 귀 끝이 빨개진 채로 한빈이가 우리 집 현관문 안으로 들어왔다. 들고 있던 책을 그대로 쇼파에 엎어두곤 한빈이를 향해 쪼르르 달려가서, 발을 들고 마주선 한빈이의 귀 끝을 손으로 꼭 잡았다. 내 손이 따뜻한 건지 한빈이가 제 볼을 내 손 쪽으로 더 밀었다. 손에 닿은 한빈이의 얼굴이 차가워서 괜히 그 곳을 몇 번 쓰다듬었다.

 

 

 

 

 

" 이거. "

 

 

 

 


아직 신발을 벗지도 않은 채로 갑자기 한빈이가 손에 든 쇼핑백을 내민다. 어? 뭐야? 의아한 표정으로 자기를 올려다보는 내게 쇼핑백을 한 번 더 흔들어 보이길래, 한빈이의 손에 있는 가방을 받아들었다. 열어봐. 짧게 대답하곤 신발을 벗는 한빈이에 이게 뭐야, 하고 거실로 들어와 테이블 위에 가방을 올렸다.
가방 안에 들어있는, 조금은 큰 상자. 상자를 열자마자 순간 아무런 말도 못하고 멍하니 상자 속만 바라보았다. 

 

 

 

 

 

" 갑자기 이게 뭐야. "
" 사고 싶어 했잖아. "

 


 

 

어느새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온 한빈이가 겉옷을 쇼파에 대충 걸쳐두곤 내 옆으로 와서 앉았다. 옆에 앉은 한빈이를 잠깐 바라보다가, 상자 속에 있는 그 때 보았던 그 원피스에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언제는 예뻐서 안 된다고 사지 말라며…. 내 웅얼거림에 한빈이가 픽 웃었다.

 

 

 


" 사지 말라고 하긴 했는데 너무 예뻐서. 자꾸 생각났어. "

 

 

 

 


선물이야. 한빈이가 말이 끝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내 허리를 끌어안아 온다. 한빈이의 닿은 손이 간지러워서 잠깐 움찔거렸다가, 그 얼굴을 바라보며 물었다.

 

 

 

 

" 돈이 어디서 생겨서? "
" 송윤형 돈이야. "
" 뭐야. 그럼 이거, 따지고 보면 윤형 씨가 준 거네? "

 

 

 

 


내 말에 한빈이가 내 허리에 감았던 손을 풀었다. 그리고는 윤형 씨? 하고 되물어온다. 응. 고개를 작게 끄덕이자 한빈이의 얼굴이 살짝 찡그려진다. 그 호칭 마음에 안 들어. 그렇게 부르지 마.

 

 

 

 


" 그럼 뭐라고 불러. "
" 윤형 씨는 안 돼. "
" 또, 억지야. "
" 나한테도 그거 한 번 불러봐. "

 

 

 

 


뭘 말야. 내 물음에 한빈이가 말해온다. 방금 그 거. 윤형 씨, 그거.

 

 

 

 


" 한빈 씨. "

 

 

 

 


한빈이를 바라보며 한빈 씨, 하고 짧게 말을 하는데, 하는 나도 이상하고 듣는 한빈이도 어색하고 이상한 건지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었다. 잠깐의 정적. 그리고 둘 다 기다렸다는 듯 웃음이 터져버렸다. 아, 뭐야. 완전 안 어울려.

 

 

 

 


" 이상해. "
" 그냥 한빈아, 하고 부르는게 더 좋다. 그치? "
" 응. "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인 한빈이가 내 어깨에 제 고개를 기대온다. 그러다 갑자기 궁금한 게 생긴듯, 누나, 하고 불러온다.

 

 

 

 


" 근데 내 이름은 왜 한빈이라고 지었어? "
" 빨리도 물어본다. "

 

 

 

 


한빈이의 물음에 순간 웃음이 나왔다. 한참을 한빈이로 지냈으면서 이제야 궁금해 하긴. 한빈이의 물음에 원피스를 꺼내 한 번 펼쳐보며 답했다.

 


 

 

 

" 어쩌다보니까 그렇게 됐어. "
" ……. "
" 사실 한빈이라는 이름, 나중에 내가 아들 낳으면 지어주고 싶은 이름이었는데. "

 

 

 

 

 

한빈이에게 대답하며 펼쳐진 원피스를 한 번 훑어보는데, 지금 여기서 봐도 이 옷은 참 예쁘다. 한 번 더 입어볼까 싶어서 괜히 그 옷을 만지작거렸다. 이 옷 진짜 예쁘다. 그치? 하고 물어보는데 한빈이는 내 물음엔 관심이 없다. 제 이름에 대한 얘기가 더 궁금한 건지, 옷을 내 손에서 떼어내곤 날 보며 재촉하듯 묻는다.

 

 

 

 


" 왜 하필 한빈이었어? "
" 그냥 이름이 예뻐서. 너한테 내 아들 이름 뺏겼어. "

 

 

 

 

 

괜히 칭얼대듯 뱉어낸 내 말에 한빈이가 아무렇지 않게 대답해 온다.

 

 

 

 


" 그럼 다시 짓지 뭐. 우리 아들 이름은 뭘로 할까? "

 

 

 

 


한빈이의 말에 원피스를 테이블 위에 두곤 한빈이를 바라보았다. 우리?

 

 

 

 

"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벌써 우리 아들이야? "
" 나중에 결혼 할 거잖아, 우리. "

 

 

 

 

당연한 듯 얘기하는 한빈이의 말에 절로 웃음이 난다. 이런 기분이었구나. 내가 당연히 너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저렇게 씩 웃는 한빈이가 예뻐서 괜히 그 볼을 한 번 쿡 찔렀다 뗐다. 그러자 한빈이가 한 마디 더 이어온다. 꼭 결혼 안해도 뭐…. 설마 지금 속도위반 얘기 하는 거야? 싶어서 한빈이를 바라보았더니 내 짐작이 맞는 건지 장난 가득 담은 얼굴로 웃고 있다.

 


 

 

 

" 누나. "
" 응? "

 

 

" 우리도 속도 위반이나 할까? "

 

 

 

 

 

왠지 농담만은 아닌 것 같은 한빈이의 말에 절로 눈이 크게 떠진다. 뭐?

아, 정말. 김한빈 너!

 

 

 

 

 

 

 

[IKON/김한빈] 새내기의 로맨스 3 | 인스티즈

 

흐,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아주 아주 오랜만에 새내기로 돌아왔어요

한빈이가 너무 보고 싶은 밤이라 ㅠ_ㅠ.. 엉엉..♡

저 안 잊고 기다려주신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아가씨를 기다리시는 분들은 아가씨가 아니라서 실망하셨으려나요.......

그래도 새내기도 좋아해줘요..♡

날이 참 춥습니다! 따뜻하게 해서 다니셔야 해요, 감기 걸리면 다들 호온낼거에요!

오늘도 제 이쁜이들 ♡the love♡

조만간 암호닉 정리를 하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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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두둠칫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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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ㅓ어이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좋아하는 새내기썰!!ㅠㅠㅠㅠㅠㅠㅠㅠ아가씨도 좋지만 작가님을 처음 알게된게 한빈이 썰이랔ㅋㅋㅋㅋㅋ 그래서 애착이 더 가고 그런데ㅠㅜㅜ어제도 글 들고 오셔놓고 이렇게 하루만에 또ㅠㅠㅠㅠ감격이에요ㅠㅠㅠㅠㅠ기다린것에 대한 보상인가ㅠㅠㅠ우어ㅠㅠㅠㅠ맘빈이 행동하는거 하나하나 말하는거 하나하나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네요ㅠㅠㅠ아 힐링된다ㅠㅠ마지막에 속도위반 우리도 할까?하는것도 너무 귀엽고ㅠㅠㅠ그리고 무엇보다 누나가 하는건 뭐든지 다 좋은걸 이라든지그런 말 전부다 너무 좋아요ㅠㅠ어휴 누나더쿠한빈이ㅠㅠㅠㅠ진짜 말한마디 행동하나하나가 설렘폭탄이에요ㅠㅠㅠ엉엉 이번편도 잘 보고가요ㅠㅠ-행복한 두둠칫-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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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일등하려고 열심히 기다린건 안비밀이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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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el
♡ 두둠칫님 ♡ 감격이라뇨! 저도 감동! 일빠 하려고 이렇게 기다려 주신 제 이쁜이 ㅠ_ㅠ 이러니 이쁜이라고 어떻게 안 불러요.. 한빈이는 누나 더쿠고 저는 한빈이 더쿠 ☆ 이렇게 괜히 연관을 지어 봅니다 늘 사랑스러운 한빈이 그리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어요! 다들 사랑스럽게 느껴주셔서 참 좋네요 흐흐 안 아프게 조심하시구, 다음 글도 얼른 올게요! 아가씨도, 새내기도 늘 기다려주기! 제 이쁜이, 좋은 밤 보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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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김셩이에요:) 한빈이는 설레는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어서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ㅋㅋㅋ 꿀바른 말투에 쥬금 또 옷도 사주고 여주랑 둘이 꽁냥거리는게 너무 달달해서 쥬금...! 그럼 다음 편 기다릴게요 작가님 좋은 밤 보내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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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el
♡ 김셩님 ♡
무심한 듯 은근히 신경 많이 써주는 섬세한 남자에요 한빈이는! 본인이 하는게 다 꿀떨어지는 말이라는 걸 모르고 한다는 건 안 비밀 흐흐 순수한 우리 한빈이..♡ 다음 편도 얼른 올게요, 제 이쁜이도 좋은 밤 보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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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새내기썰오랜만이에여ㅠㅠ마지막말이왜때문에설레는거져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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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el
새내기 너무 오랜만에 온 것 같아요 ㅠ_ㅠ 쓰는 저도 어색어색! 마지막말은 한빈이가 응큼해서 그럴려나? 흐흐 좋은 밤 되세요 제 이쁜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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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0.216
오오!! 작가님 안녕하세요 핑구리에여♡♡ 아너무설레자나요ㅠㅠㅠ분량도꿀이에요ㅠㅠㅠ 어떻게 매번저를이러케 설레게하시나요ㅠㅠ 오늘도 잠못잘것가타요ㅠㅠㅠㅠㅠ하진짜 ...다음편도기다리고있을게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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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el
♡ 핑구리님 ♡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는데 분량에 만족해 주셔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잠 못 자면 어떡해요 ㅠ_ㅠ... 잠 잘 수 있도록 다른 꿀 떨어지는 말도 다시 들고와야 하려나 (먼산) 다음 편 얼른 올게요, 좋은 밤 보내요 제 이쁜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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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제인입니다 ♡ 너무 오랜만이에요 보고 싶었어요 작가님도 이 작품도 ㅠㅠ ♡ 오랜만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글도 길고 내용도 좋아서 전 가슴 부여잡고 쓰러집니다 ㅇ<-< 속도위반 하자는 말이 왜 이렇게 좋죠 저 혹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사람인가요 ㅎㅎ ㅠㅠ 항상 사랑합니다 작가님 다음편 기다릴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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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el
♡ 제인님 ♡
저도 제인님 정말 정말 보고 싶었어요! 저도, 제 작품도 기다려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ㅠ_ㅠ 가슴 부여잡고 쓰러지시면 저는 얼른 심장 되살리러...! 제 이쁜이 죽으면 안 돼..! 얼른 다음 편 들고 올게요, 그 때도 이렇게 반겨주기! 좋은 밤 보내요 제 이쁜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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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6.33
아녜여 새내기썰도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한빈썰부터 좋아한 작품 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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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el
개한빈 때부터 꾸준히 함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 이쁜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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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수박이에요! 어제부터 정말 설렘가득한 글가져오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젠 지원이한테죽고 오늘은 한빈이한테죽고...ㅠㅠㅠ작가님 연애라도 하시는거에요..???ㅠㅠㅠ 너무 설레잖아...ㅠㅠㅠ 속도위반해라(짝) 한빈이닮은 귀여운 아들딸낳아라(짝) 계속행쇼해라(짝) 작가님도 힘내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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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el
♡ 수박님 ♡
연애를.. 제가.. 연애를.. 저 같은게.. (시무룩) 한빈이랑 여주는 계속 행쇼 하겠죠! 새내기의 로맨스는 그런 맛으로 쓰는 글이니! 제 이쁜이도 늘 힘내요 얼른 다음 편 들고 올게요, 좋은 밤 보내요♡ 아프지 말구!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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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새내기썰 오랜만이예요ㅠㅠㅠㅠㅠ어제는 아가씨로 지원이한테 설레고 오늘은 한빈이한테 설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사람설레게 하는데 뭐있으세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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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el
설렜으니 다행이에요! 저의 목표는 제 독짜님들이 설렘 설렘 폭탄을 당하는 것!!!!!!!!♡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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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진ㅋㅁ자 작가님대박... 날 회원가입하게하신 장본인.... 제가 암호닉 신텅했었나요? [코카콜라]로 신청할게요!!!! 저 작가님 안오실때 계속 개한빈이랑 아가씨 정주행하고있었어요... 진짜...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계속 이렇게 예쁜 글 부탁드릴게여 작가님 수고가 많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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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el
♡ 코카콜라님 ♡
저는 이런 말 들을 때 마다 정말 벅차오르고 뿌듯해요 ㅠ_ㅠ 회원가입 하게 만든 장본인이 저라니..! 겨우 저 때문에 인티 가입해서 이렇게 제 글 꾸준히 따라와주시는 이쁜이 덕에 정말 힘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이래서 제 이쁜이!!!!♡ 늘 좋은 글 들고오도록 노력할게요, 좋은 밤 보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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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손가락이여ㅠ ㅠㅠㅠㅠㅠㅠ어우 너무 달달하다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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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el
ㅠㅠㅠㅠ 달달하다고 느껴주시니 감동!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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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문토]에여!! 새내기 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여ㅠㅠㅠㅠㅠㅠㅠㅠ 가면갈수록 00이와 한빈이의 달달함은 더해져만가네여....(하트) 갑자기 옆구리가 시린건... (훌쩍) 자까님 크리스마스 잘보내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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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el
♡ 문토님 ♡
갑자기 옆구리가 시린 건...! 추워서 그럴 거에요, 추워서 요새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 ㅠ_ㅠ 흐 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제 이쁜이들 만나러 올 때마다 설레요, 설레! 좋은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되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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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김까닥이예요ㅠㅜ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읽다가현실웃음터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달달할까요ㅠㅠㅠㅠ엉엉ㅠ항상잘읽고있습니다!!!오늘도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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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1.87
또륵입니다~ 새내기썰 오랜만이예요ㅠㅠ 오랜만인데도 이렇게 설렘포텐 막 터뜨리고 가네요ㅠㅠㅠ 아 막 한빈이 대사들 진짜 아ㅜㅠㅠ 심장폭행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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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으악 한빈이 완전 달달해서 미치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달달해도 되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완전 좋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 작가님은 사랑입니다 작가님한테 제 마음을 드리고 싶어요ㅠㅠㅠㅠㅠ♥♥♥♥♥♥♥♥♥♥이런 좋은글 계속 싸주꺼죠ㅠㅠㅠ?????작가님 짱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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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우리비니
ㅠㅠㅠㅠㅠㅠ 진짜설레요 헝 ㅠㅠㅠㅠㅠㅠㅠ 좀전에 가요대전에 한비니나왔는데 이거보고 보니깐 더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작가님ㅠㅠㅠㅠㅠ 이번편 너무좋아요♥♥ 한빈아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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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ㅠㅠㅠㅠㅠㅠㅠ새내기 오랜만이에요!!!! 진짜 이렇게 달달한데 마지막이 뭔가 음.....제가 굉장히 이런걸 좋아하죠......핳하하핳하핳 이상태로 한빈이랑 여주는 속도위반일까요....? 다음편 꼭 기다릴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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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헐 새내기썰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글 아가씨도 같이 보고 있는데 둘다 너무 설레요..ㅜㅜ♥♥ 오늘은 한빈이가 절 설렘사 시키네요 말 한마디한마디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량도 짱짱이고... 작가님 사랑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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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우와ㅠㅠㅠㅠㅠ새내기너무오랸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ㅜㅜ역시설레네여...ㅜㅠㅜㅜ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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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비니입니다!
작가님 글은 아가씨든 새냐기든 다 젛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분량 bb...그리고 설렘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비나 날가져!!!!!:작가님 절 가지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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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빈블리*-*♡ 세상에 작가님 아가씨가 아니라 실망하셨냐니요! 그런 말은 하덜덜 마세요 TT... 오랜만에 만나는 늑대 한빈이는 여전히 꾸욥네요...♡ 아가씨는 아가씨대로 새내기의 로맨스는 새내기의 로맨스만의 매력이 있는 법이니까요! 너무 치명적이어서 문제...☆ 아직도 작가님이 돌아오신 게 꿈만 가타요... 이런 꿈이라면 천년만년 꾸고 시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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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세상에나... 진짜 정말 최고에요ㅠㅠㅠㅠㅠ 작가님 글은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좋은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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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한빈이ㅜㅠㅜㅜㅜ너무 귀엽네요ㅜㅠㅠㅠㅠㅠ귀엽고 설레요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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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으아ㅠㅠㅠㅠㅠ얼마만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가씨도 기다렸지만 새내기ㅠㅠㅠㅠㅠㅠㅠㅠ둘다 뭐든 상관없어여ㅠㅠㅠㅠㅠㅠ분량도 진짜 많고 내용도 짱짱 ㅠㅠㅠㅠㅠㅠ 잘 읽고 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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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오오 한빈이 썰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역시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작가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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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헝ㅠㅠㅠㅠㅠ진짜오래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한빈아니가짱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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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이거너무보고싶엇어요ㅠㅠㅠㅠㅜ작가님글은언제나재밋네요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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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들레에요ㅠㅜㅠㅠㅠㅠㅠㅠㅠ아그냥한빈이가저렇게순수한게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그냥여주가하자고하면다하고ㅠㅠㅠㅠ완전순종적...길들이는맛이있겠어요(음흉)ㅋㅋㅋㅋㅋㅋ한빈이가워낙잘생겨서ㅠㅠㅠㅠㅠㅠ너무인기가많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질투하게만들어...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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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늑대한빈이에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우ㅠㅠㅠㅠㅠㅠ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기억해요??ㅠㅠ우리각별한사이였잖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작가님 젤좋아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ㅈㅠㅠㅠㅠ진짜 오늘도 보면ㄴ서 설레서 죽응ㄹ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글읽고 최애가 한빈아란건 안비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사랑합니다 작가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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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아진짜너무설레여ㅜㅜㅜㅜ,ㅜㅜㅜ새내기끝아니죠???ㅜㅜㅜㅜ자주와줘용 ㅜㅜㅜㅜㅜ작가님스릉스릉..♡ㅜ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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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아 뭔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만난 새내기 한빈이가 엄청나게 부드러운 느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도 유한 한빈이였지만오늘은 뭔가 더 다정하고 막 우유 뎁힌것처럼 부드러운 느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진짜 읽는 내내 입꼬리가 안 내려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새내기 좋습니다ㅠㅠ 너무 잘 읽고 가요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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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작가님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아김한빈ㅠㅠㅠㅠ진짜달달해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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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자가님! 오늘진짜분량터지네요 흐엉ㅠㅠㅠㅠㅠ작가님을 기다린시간이아깝지않아요! 오늘따라 한빈이는 왜 달달폭격기인지! 진짜 작가님 너무재미있어서 감~동! 팡팡 터지는 분량에 한번 더 감~동! 또 탄탄한 스로리에 감~동!
정말 오늘 여러번 감동하고갑니다 작가님 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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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핫초코예요 새내기 로맨스 오랜만이예요ㅠㅠ한빈이의 저 직설적이면서도 귀여운 모습 너무 보고싶었어요ㅠㅠ 한빈이가 좀 잘생겼어야죠ㅠㅜ 너무 잘생겨서 원ㅠㅠ 질투날만해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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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빈이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스러워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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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맘비니에여ㅠ 아까시던 새내기던 다 좋아여.. 다 설레는걸...★ 와진짜ㅠ 기맘비뉴ㅠㅠㅠㅠ 화풀어주는것도귀엽고 걍귀엽당.... 허리 꼭 끌어안는것도 넘 좋고ㅠㅠㅠ 아 저도 확 단발로 자를까여? 왠지 요즘머리가 자르고싶더라니...ㅠㅠㅠㅠ 오ㅏ한비낭ㅠ 너무설렌다 진짜 내남자친구같아 이 망상을 어찌하면좋을지요... 작가님글너무잘쓰시쟈나ㅠㅠㅠㅠ 그래서좋쟈나ㅠㅠㅠㅠ 오램만에새내기ㅓ봐서되게좋네염ㅎㅎㅎㅎ기분업 싸랑해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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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작가님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오늘도 설레는 글 잘읽고갑니다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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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퓨ㅠㅠㅠㅠㅠ한빙나ㅠㅠㅠㅠㅠㅠㅠ누나왜설레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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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김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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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진짜 오랜만이에여ㅜㅜㅜㅜㅜㅜ 새내기 기다렸는데ㅜㅜㅜㅜㅜㅜㅜ 한비니 짱설레ㅜㅠ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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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ㅠㅠㅠㅠㅠㅠㅠㅠ김한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속도위반이라니ㅠㅠㅠㅠㅠㅠ설레게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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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하 진짜 김한빈... 설레게 진짜ㅠㅠㅠㅠ엉엉... 좋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빈아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겁나 설레 으어어어오ㅓ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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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흐ㅜㅜㅜ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ㅜ아ㅡㅜㅡㅜㅜㅜㅡㅜㅜㅠㅜㅡㅜㅡ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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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어머ㅠㅠㅠㅠㅠ 정말설레는말들뿐이네요ㅠㅠㅠㅠㅠㅠ 읽으면서얼마나심장이두근두근하던지ㅠㅠㅠㅠㅠㅠ 어쩜말도저리이쁘게하는걸까요ㅠㅠㅠㅠㅜ 완전제스타일ㅜㅠㅠㅜ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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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정주행 이예욤
암호닉을 신청했었던 거 같은뎀 ㅠㅠㅠㅠ 잊어버려서 신청이됐는가 모르겠네요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새내기썰..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달달ㅠㅠㅠㅠ한 커플..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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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한빈아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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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아가씨도 보고 이것도 정주행했어요 작가님 글너무좋아요ㅠㅠㅠㅠ 글보면서 진짜 행복....♡ㅠㅠㅠㅠㅠㅠㅠ새내기도 많이써주세요 사랑해요♡ 암호닉 신청 되면 [귤]로 신청할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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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이뻐죽겠다 김한빈ㅠㅠㅠㅠㅠㅠㅠㅠ 여시같은건 좀 사라지라고해ㅠㅠㅠㅜㅜㅜㅜ여주랑 한빈이랑.행쇼해야된다곺퓨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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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ㅠㅠㅠㅠㅠㅠㅜ아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뭔데 설레냐ㅠㅠㅠㅠㅠㅠㅠㅠ어리숙하면서ㅠㅠㅠㅠㅠㅠ아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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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으어아아어ㅜㅜㅜㅜㅜㅜㅜ너무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비나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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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진짜 너무 설레ㅠㅜㅜㅠ김한빈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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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뭐냐 너무 설레잖아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빈이 내거야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끼돌이야 너무 설렌다 너무 이쁘다 진짜 하는 짓 너무 이뻐 좋다 좋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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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워후~ 속도위반이라니이히히힣 아가찌원이에요!!! 아가씨에선 볼수없었던 그런것들이 개한빈에선 많이 보이네요(ㅇㅅㅁ)으흐흐흐흫ㅎ 넘죠아요 ㅎ히ㅣㅎ히 다음글 얼릉 보러갈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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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14일이나지난게시물에댓글이달려서놀라셨겠지만..오늘처음발견했었는데개같은김한빈키우기처음부터이거까지지금다봤어요..진짜..완전재밌당..
잘보고갑니다 김한빈..핥어택...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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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아가씨도 기다려지고 새내기도 기다려져요! 다른 글도 빨리빨리 읽어야겠어요!!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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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당연히새내기도좋아요무려우리개한빈이나오는데아쉬울리가ㅜㅜㅠ한빈이는나날이갈수록이쁜말행동만하네요윤형이한테교육받나ㅜㅠ작가님글읽을때마다막기분이몽글몽글해져서좋아요ㅜㅠㅠㅜㅜㅠ설레고두근거리고몽글거리고ㅎ앞으로더더더이런기분느낄수잇게해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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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ㅠㅠㅠㅠ어유ㅠㅠㅠ 한빈아 너는 내 껑 ㅠㅠㅠ 나는 니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설레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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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아 저렇게 사소한거 챙겨주는거 진짜진짜진짜진짜 좋아하는데 ㅠㅠㅜㅠ원피스 안까먹고있엇어 기맘빈 이 다정한자식 ㅠㅠㅠㅠ그리고 얌마 단발머리 넌 단발머리여봤자 한빈이눈에는 귓가에서 달랑거리는 귀여운머리가아니라 초코송이야 임마!어딜 김한빈을 넘봐 확그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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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아 김한빈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설레게하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단발머리 여자는 물러 가줘요....... 우리 맘빈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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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아대박 ㅜㅜ대박 ㅜㅜ재밌어여ㅜㅜㅜㅜㅜㅜㅜ둘다왜케귀여워 꽁냥대ㅜㅜ여주완전내스타일이다ㅜㅜㅜ솔직해ㅜㅜㅋㅋㅋㅋㅋㅋㅋ나두그렇게연애하고싶어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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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ㅜㅠㅠㅜㅜ한빈이 완전 설레ㅠㅠㅠㅠㅠ여자들한테 인기도많고ㅠㅠ저렇게 다정한데 누가 안좋아하겠어요ㅠㅜ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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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 말 뭐야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한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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