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특단의 조치.. 궁금하지? ㅋㅋㅋㅋㅋ
8월 중순 쯤 됐을 땐가... 학원 아이들이 더워서 맛이 슬슬 갈 무렵에 ㅋㅋㅋㅋ 민석쌤은 종대를 내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반기지도 못하고 ㅋㅋㅋㅋ
그런 입장이었어 ㅋㅋㅋㅋㅋ 또 웃긴게 쌤이 나보다 종대를 더 많이 봐 ㅋㅋㅋㅋㅋ
두준이는 쌤한테 사적인 일로 자주 갔었는데 종대는 맨날 쌤한테 가서 모르는 문제 질문하고 이랬었대 ㅋㅋㅋ
그래서 집 갈 때 차에서 둘이 있으면 ㅋㅋㅋ 쌤이 한숨 쉬면서
" 종대... 걔 열심히 하더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ㅋㅋㅋ 그리고 종대가 나를 되게 잘 따라서 맨날 누나누나 거리는데 쌤 눈에는 그게 참... 싫었나 봄 ^^
나도 미소 발사하고 있으니까 쌤이 자꾸 혼잣말로 질투난다는 걸 저번화 마지막 부분처럼 그렇게 표현하는거야 ㅋㅋㅋㅋ
그러면서 항상 손을 꼭 잡고 쓰다듬더라. ㅎㅎㅎㅎ물론 완전 좋음 ㅎㅎㅎㅎㅎ
" ...하아... "
ㅋㅋㅋㅋ학원에서는 나보다 종대를 더 많이 만나니까 민석쌤도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았었나봐 ㅋㅋㅋ
일단 안 들키는게 최우선이니까 ㅠㅠㅠ 근데 하루는 민석쌤이 일찍 퇴근하는 날이었는데 내가 민석쌤한테 인사하려고 영지랑 내려갔는데...
벌써 퇴근하고 없음 ㅋㅋㅋ 심지어 카톡도 안 남기고... ^^ 뭐가 그렇게 바빠요...?
내가 폰 만지작 거리다가 자습 시작전에
< 말도 안하고 가네 ㅠㅠㅠ >
< 찾아갔는데 없고!!! >
< 너무해요 쌤!!!!! > 16 : 03
ㅋㅋㅋㅋ근데 읽지도 않음... ^^ 그래.. 그럴려니 하고 넘겼어. 바쁜 일이 있겠지... 싶어서 ㅋㅋㅋㅋ
이제 9모도 다가오고 하니까 공부를 열심해 해야지! 이런 마음도 있어서 ㅋㅋㅋ
저녁 먹을 때 다시 폰 확인하는데 1이 여전히 안 없어져 있었어. ㅋㅋㅋ
" 민석쌤 왜 안 읽지...? "
내가 혼자 중얼거리니까 영지가 옆에서 보고는
" 또 그 때처럼 깜짝으로 너 데리러 오는거 아니야? "
이러는거 ㅋㅋㅋ 아 그런가? 그렇구나! ^^ 나 혼자만의 궁예를 마치고 다시 조용히 폰을 집어넣음 ㅋㅋㅋㅋㅋ
그러나... 같은 일이 반복될 일이 만무하지... 영지랑 버스 정류장 가는데도 연락 한 통이 없는거야.
" 자나...? "
" 걱정 되면 전화 한 번 해보든지. "
" 아냐, 됐어. 뭐, 일 있겠지. "
애써 쿨한 척 하며 ㅋㅋㅋㅋ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 기다리는데 갑자기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 누나! "
종대네? ㅋㅋㅋ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적이 처음이라서 되게 놀랐음 ㅋㅋ
" 어, 종대야. 너 버스 타고 집에 다녔어? "
" 아뇨. 오늘만. 원래 지하철 타고 다녀요. "
" 아... 그렇구나. "
" 안녕하세요~ "
종대가 내 옆에 있는 영지 보고 인사하더라 ㅋㅋ 영지도 나랑 같이 가다가 종대 몇 번 봐서 둘이 안면이 있는 사이었거든.
영지도 쭈뼛쭈뼛 인사하는데 때마침 영지 집으로 가는 버스가 도착해서 영지가 우리 둘한테 손 흔들고 후다닥 가버렸어.
결국 종대랑 나만 남아서 ㅋㅋㅋ 내가 종대한테 이것저것 묻기 시작함...ㅎㅎ
" 종대 넌 몇 번 타고 가? "
그러면서 종대가 학원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산다는 걸 알게 되었지 ㅋㅋㅋ 어쩌다 보니 사는 동네도 알게 되고 ㅋㅋㅋㅋ
그러다 종대가 갑자기 나한테 자기 폰을 불쑥 내미는거야.
" ...? "
" 번호 주세요. "
" 아아, 그래그래. "
ㅋㅋㅋ기분 좋게 번호 줬어. 알고 지낸지도 꽤 됐었으니까.
나 남자한테 번호 따였다~ ㅋㅋㅋㅋㅋ 혼자 흐뭇해하고 있는데 우리 집 가는 버스 도착해서 종대한테 인사하고 버스 탔지.
늦은 시간이어서 자리가 많길래 맨 뒷자리에 앉아서 휴대폰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ㅋㅋㅋ
[ 누나 김종대요! 저장해요~ :) ]
갑자기 문자가 와서 민석쌤인가 싶었는데 ㅋㅋㅋ 종대였어. 왠지 종대스러운 문자였음 ㅎㅎ
그렇게 흐뭇한 마음으로 저장하고 카톡 들어가니까...
[ 여주야 마쳤어? ]
[ 미안 내가 뭘 좀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이제 봤다 ]
[ 태우러 가려고 했는데 ]
[ 버스 탔어? ] 22 : 38
5분전에 온 민석쌤 카톡 ㅠㅠㅠㅠㅠ 나 벌써 버스 탔는데 ㅠㅠㅠㅠ
< 아 ㅠㅠ 방금 탔는데!! >
< 쌤 피곤한데 또 뭘 태우러와요~ 오늘 두준이도 없구 >
< 그냥 푹 쉬세요 ㅎㅎㅎ >
[ 아 ]
[ 안되는데 ]
? 뭐가 안돼? 궁금해서 뭐가요? 하고 물으니까 민석쌤 답이 없음 ㅋㅋㅋ
< 쌤~ >
< 민석쌤~ >
그러다 내가 장난기 발동해서 ㅋㅋㅋㅋㅋㅋ
< 민석아! >
< 김민석! >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그 때부터 시작되었다.. 나의 김민석 이름 부르기 장난은...☆
그러니까 바로 1이 없어지더라고?ㅋㅋㅋ
[ 민석아 김민석? ]
[ 어이구 ]
[ 안 데리러 왔다고 지금 ]
[ 반항? ]
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반항이여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바로 전화 걸어서 그런거 아니라고 그냥 장난이라니까 쌤이 웃으면서 자기도 안다 그러더라.
근데... 전화하는거... 참 오랜만... ^^ ㅋㅋㅋㅋㅋ 쌤 목소리가 달달해서 녹을 것 같아...
" 너무 버릇 없었어요? "
[ 아니. 딱히. 괜찮은데? ]
" 그럼 앞으로 맨날 그래야지~ "
[ 씁. ]
ㅋㅋㅋㅋㅋㅋㅋ 민석쌤 놀리기 참 재밌어 ㅋㅋㅋㅋㅋ 그러고 그냥 이런저런 얘기하다 보니까 어느새 내려야 될 정류장인거야.
버스 내리면서도 전화하니까 쌤이
" 내렸어? "
하고 물음 ㅋㅋ 귀도 밝으셔라.
" 네. 방금 내렸어요. "
[ 덥지? ]
" 음.. 뭐... 괜찮아요. 밤이라서 덜한데, 뭘. "
[ 아닌데, 되게 덥던데. 이런 날 내가 너 집에 데려다 줬어야 했는데. ]
뭔가 되게 안절부절한 목소리였어 ㅋㅋ 그래서 내가 할 말 있냐고. 무슨 일 있냐고 물으니까 단호하게
[ 아니. ]
ㅋㅋㅋㅋㅋㅋㅋ뭐야 ㅋㅋㅋㅋ 그러다가 집 앞까지 와서 내가 들어가면 카톡한다고 하고 끊었어.
ㅎㅎㅎㅎ그래서 집 들어가자마자 씻고 바로 카톡함 ㅎㅎㅎㅎㅎ 자기 직전까지ㅎㅎ
그렇게 다음 날...! 다른 때보다 일찍 일어나서 버스도 일찍 탔어.
버스에서 내리니까 7시 15분쯤 됐더라고. 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고, 서늘한게 기분 좋더라 ㅋㅋ
< 저 벌써 도착했어요 >
< 길에 아무도 없어서 >
< 좋다 ㅎㅎㅎㅎㅎㅎㅎ > 7 : 17
[ 나도 다 와가는데 ]
< ㅎㅎㅎㅎ 얼굴이나 보고 들어갈까요 그럼? >
[ 빨리 갈게 ]
ㅋㅋ뭔가 다급함이 묻어 있는 문자 ㅋㅋ 나도 보고 흐뭇해서 일부러 걷던 속도도 느리게 바꿈 ㅋㅋㅋ
아침부터 민석쌤이라니 ㅠㅠ 너무 좋아 ㅠㅠ
그렇게 혼자 신나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나를 턱 잡으면서
" 누~나! "
이러는거야. 응... 나한테 누나라고 부를 애가 누구겠어?
종대밖에 없지 ㅋㅋㅋㅋ 종대가 뛰어왔는지 숨 고르면서 내 옆에 서더라.
" 아침부터 기운 빠지게 왜 뛰어. "
" 뒤에서 불렀는데 들은 척도 안 했으면서? "
" ...불렀었어? 몰랐네. 미안ㅠㅠ "
내가 민석쌤 만날 생각에 신나서 종대가 뒤에서 애타게 부르는 소리도 못 들었었나봐 ㅋㅋ
그러다 그냥 둘이서 같이 가는데 주차장 앞 쪽에서 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나오는 익숙한 얼굴이 보이는거야.
[ 어디야 ]
[ 나 주차장에서 나왔는데 ]
카톡도 오고. 내가 종대 눈치 흘금 보고 답장하려는데 갑자기 종대가 옆에서
" 어, 쌤? "
...ㅎㅎ 종대가 먼저 민석쌤 부름 ㅋㅋㅋㅋ 민석쌤이 고개 옆으로 딱 돌리는데... 나 보고 씨익 웃다가 옆에 있던 종대 발견하고 갑자기 미소를 거둠 ㅋㅋ
너흰 왜 같이 있냐는 표정 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종대가 성큼성큼 민석쌤한테 가서는
" 안녕하세요! "
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 너무 해맑아 ㅋㅋㅋㅋㅋㅋ 민석쌤도 그 해맑음엔 어쩔 수 없는지 짧게 안녕. 하고 인사하더라 ㅋㅋ
나도 뒤에 있다가 쭈뼛쭈뼛 가서
" 안녕하세요, 쌤. "
이러니까 쌤이 나한테도 인사하고는 내 손에 들린 폰을 흘금 봄. ㅋㅋㅋㅋㅋ 카톡을 하라는 무언의 압박.
그러고 민석쌤이 아무렇지 않게 학원 쪽으로 걸어갔어.
결국... 짧게나마 우리 두사람의 시간은 무산되고 말았지... ^^
그래도 내가 어찌 종대를 미워하리...★
그래...미워할 수는 없는데 문제는 내가 그 날 하!루!종!일 민석쌤을 못 봤어...하하...ㄸㄹㄹ...
그런데 그 날이 민석쌤이 일찍 퇴근하는 날이었거든? 민석쌤한테 인사할 겸 얼굴 보려고 교무실로 내려가니까 민석쌤이 주섬주섬 짐 챙기면서 나오고 있는거야.
내가 주위 살피고 민석쌤 앞에 불쑥 나타나니까 민석쌤이 좀 놀라더니 씨익 웃었어.
" 어제는 엄청 빨리 가더니... "
" 급한 일이 생겨서. 인사도 못하고 갔었네, 미안. "
그렇게 자연스럽게 계단 내려가면서 도란도란 얘기 나눴어 ㅋㅋㅋ 평소 같았으면 눈치 보면서 그랬을텐데 종 칠 시간이 다 돼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침 애들이 없더라고?
그래서 그냥 같이 계단 내려오는데 민석쌤이 1층 다와갈 때 갑자기 주위 살피더니
" 잠깐만 나랑 같이 나가자. "
이러는거야. 내가 얼굴에 물음표를 잔뜩 띄우고 응? 이러니까 민석쌤이 내 대답 듣지도 않고 자기 먼저 내려가버림 ㅋㅋㅋ
당황해서 나도 그냥 따라 나갔지. 곧 자습 시작할텐데 왜 저러나 싶었어.
알다시피... 우리 민석쌤이 여자친구의 공부에 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잖아? 근데 갑자기 나오라니깐 ㅋㅋㅋㅋ
여튼 따라 나가니까 민석쌤이 자기 혼자 뚜벅뚜벅 잘도 감 ㅋㅋㅋ 아무래도 학원생들이나 선생님들도 돌아다니시고 하니까.
그래서 나도 군말 않고 거리 두고 따라가는데, 한 5분쯤 걸었나? 갑자기 쌤이 멈추는거야.
앞에 보니까 학원 근처 공원이더라고. 쌤이 뒤돌아서 오라고 손짓하길래 쌤 옆으로 가니까 쌤이 웃으면서 내 손 잡았어.
" 이 정도면 보는 눈도 없겠지? "
그러고 공원에 같이 들어갔는데 학교 마친 초등학생들로 보이는 아이들 몇 명이랑 동네 아주머니들 밖에 없더라.
쌤이 주위 한 번 더 살피고는 여전히 내 손 잡은 채로 공원 안 쪽 벤치로 데려가는거야.
나는 이 상황이 뭔가 싶어서 민석쌤 쳐다보는데 민석쌤은 그냥 웃기만 할 뿐 별다른 말을 안 했어.
뭐지...?
" 여기 앉자. "
그러고 같이 앉았는데 민석쌤이 자기가 잡고 있는 내 손 보더니 막 더 밝게 웃는거야.
" 근데... 갑자기 왜요...? 자습도 해야되는데... "
" 자습보다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 "
그러더니 손 놓고 갑자기 자기 가방을 뒤적거림.
그 때까지도 전혀 짐작이 안 가더라. 혹시 막 내 성적표 그래프 같은 거 주려나 이런 쓸데 없는 생각이나 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우리 민석쌤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니까 ^^
" ...뭔데요? "
내가 궁금해서 고개 빼꼼 내밀고 묻는데 쌤이 가방 자기 품으로 끌더니
" 씁. 아직. 기다려. "
이럼 ㅋㅋㅋㅋ 왠지 강아지가 된 기분이었지만 ㅋㅋㅋㅋ 그냥 쌤이 기다리라니까 기다렸어.
쌤이 계속 가방 뒤적이더니 찾았다. 이러면서 갑자기 뭔가를 꺼내는데...
아.
" ...어...쌤, 잠시만요. "
" 왜? "
" ...이거..내가 생각하는 그거? "
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물으니까 쌤이 씨익 웃더라.
" 여주가 생각하는 그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
" ... "
" 받으면 좋아할 것 같긴 한데. "
그러고는 작은 케이스에서 뭘 꺼내는데...
어.. 맞아.
다들 눈치 챘을지도 모르는데... 커플링이었어.
" 그냥 무난한 걸로 골랐는데, 마음에 들지는 모르겠다. "
" ... "
" 음... 너무 화려하면 아무래도 부담스러울까봐. "
혼자 머리 쓸면서 말하는데... 멍한 기분이 드는거야.
와... 커플링이라니. 진짜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거든? 난 그냥 민석쌤 틈틈이 보고, 얘기하고, 손 잡고, 데이트하고... 그런 것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 어제 너한테 연락 못 한 것도 반지 때문에. "
" ... "
그러더니 여전히 멍때리고 있는 내 손 잡아서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 끼워주는데... 딱 맞더라.
" ...사이즈는... 어떻게 알았어요? "
그제서야 내가 놀라면서 물으니까 민석쌤이 별 거 아니었다는 듯이
" 평소에 네 손 많이 잡잖아. "
...심장이 ㅋㅋㅋㅋ 또 나댄다... 이 남자한테는 대체 내가 몇 번을 반하는지 모를 정도로 심장이 쿵쾅거리는데...
그냥 민석쌤이 웃는 모습도 너무 예쁘고, 준비한 것도 너무 고맙고... 나는 해준 것도 없는데. 그리고 저런 말까지 하는데 ㅠㅠㅠㅠ
" ...아...어...쌤... "
" 맘에 들어? "
쌤이 그 와중에 조마조마한 듯이 묻는데 ㅠㅠ 마음에 들고 말고 할 거 없이 ㅠㅠㅠ 그냥 ㅠㅠㅠㅠㅠ 그 자체가 고마움 ㅠㅠㅠㅠ
물론 반지는 두 말할 필요 없이 예뻤어. 은색 실반지인데 앞쪽에 작은 큐빅이 박혀있는 디자인이었는데 ㅠㅠ 되게 깔끔하고 예쁨 ㅠㅠㅠ
" 맨날 끼고 다녀. 너 남자친구 있는 거 다 알게. "
" ...쌤... ㅠㅠㅠㅠㅠㅠㅠ "
" ...설마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니지? "
쌤이 다시 확인차 묻는데 ㅠㅠㅠㅠㅠ 나는 그냥 쌤 말 끝나기 전에 와락 안김 ㅠㅠㅠㅠ
더운 여름이라도 어쩔 수 없어 ㅠㅠㅠㅠ 이렇게라도 안하면 내 벅찬 마음을 표현할 수가 없단 말이야!! 뭐야 민석쌤 ㅠㅠ 왜 이렇게 멋있어ㅠㅠㅠ
자꾸 혼자만 멋있는거 다하고 ㅠㅠㅠㅠㅠ
" 어...여...주야? "
" 쌤 ㅠㅠㅠㅠ 진짜 예뻐요. 완전. 맘에 쏙 들어요. 이거 때문에 어제 연락 안한거에요? 괜찮아요. "
" ...다행이네. "
쌤이 처음에 놀랐는지 팔 들었다가 내 말 듣고 웃으면서 내 등 토닥여줬어.
" 엄청 고민했거든. "
" ... "
" 우리가 사귀는 건 알릴 수가 없으니까. "
" ... "
" 이렇게나마 알려줘야지. 서여주 남자친구 있다고. "
" ...쌤. "
" 그게 김민석이라는 걸 못 알리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
그러더니 쌤이 내 머리도 한 번 쓸어주더라. 내가 몸 일으켜서 다시 민석쌤 얼굴 보니까 민석쌤이 계속 웃고 있어 ㅠㅠ
쌤도 내 말에 기분 좋았는지 내 손 잡고 반지 쓰다듬으면서.
" 학원에서 나도 가끔 끼고 다닐게. 매일 끼고 다니면 혹시라도 누가 알 수 있으니까. "
" 네네. 다 괜찮아요. "
" ...으이구. "
" 진짜 예뻐요. 짱짱. "
내가 계속 그러니까 민석쌤이 나 한 번 더 안아줬어.
매미소리가 맴맴 울리고 햇볕이 내리쬐어도 ㅋㅋㅋ 더운 줄 모르겠더라 ㅠㅠㅠ 그냥 ㅠㅠㅠ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어.
결국 그 날 ㅋㅋㅋㅋ 나는 저녁 먹기 전에 학원에 들어갔다고 한다! ^^ㅎㅎㅎㅎㅎ
민석쌤한테 고백 받았던 그 카페에서 커플링 끼고 염장질 한 건 안 비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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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케벡수 연예대상을 보느라 좀 늦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시우민... 수호... 세훈이...가... 막... 사랑이랑... 삼둥이랑... 쌍둥이를 보는데.... 왜 나 안 사랑이...? 안 삼둥이...? 안 쌍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눈빛에 설렘사해서 죽을 뻔 했습니다 ㅇ<-<
드디어 ㅋㅋㅋㅋ 커플템 장착 ㅋㅋㅋㅋㅋㅋ 워후 아직도 저기는 더운 여름이네요 여기는 디쎔버 이공일사인데... 언제쯤 저기도 겨울이 올런지...★ 특단의 조치도 뭐 별 거 없네~ 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시우밍 / 문돌이 / 델리만쥬 / @고3 / 매력 / 뽀리 / 간장 / 핑쿠핑쿠 / 찝적이 / 시우슈 / 뜨뚜 / 유레베 / 체리 / 암행어사 / 도라에몽 / 뀨르릉 / 이과생 / 재간둥이 / 츄파츕스 / 종대찡찡이 / 슘슘 / 꾸꾸 / 소녀 / 뿜빠라삐 / 초코 / 시카고걸 / 슬리퍼 / 트윙귤 / 요거트 / 슈사자 / 열연 / 딸기요정 / 멜팅
님들... 사랑합니닷!!!!! ㅠㅠㅠㅠㅠㅠ 암호닉 분들 제가 진짜 애정하는거 아시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2편에 모든 댓글에 답글 달았는데 ...괜히 뿌듯 ㅋㅋㅋㅋㅋㅋㅋ 하핫
그리고 제가 연예대상 보는 동안 22편이 잠깐 초록글이 됐었다고 쪽지가 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 이런 똥글이 왠 초록글?ㅠㅠㅠㅠㅠ
그리고 연말 특집으로 제가 ★특별편★ 을 준비했는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본편도... 빨리 업뎃할게요.... 특별편.. 별건 없는데... 그냥... 재밌게 봐주셨으면 ㅎㅎ !!!
암호닉 신청은 [ ] 이 안에 넣어서 해주시고 빠지신 분들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읽어주시고 댓 달아주시는 분들 사랑합니다!!!!!!!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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