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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 조옵 | 인스티즈


(사진)

나 이제 여기 맨날 와?

저거 다 쓸때까지 와?

ㅋㅋ






올해 나이로 서른 조승연. 너는 본체 나이로 와주세요. 나는 어디 이름난 집안에 유복하게 태어난 아들내미. 너는 그냥 적어도 하고싶은 건 다 할 수 있을 정도.

드디어 너도 부모님과 함께 살던 본가를 벗어나 내 작업실과 같은 동네에 방을 얻은 너. 누가 애 아니랄까봐 피부가 유난히 민감해 천연비누 같은 것만 쓰는 편. 네가 쓰니까 나도 써보려고 했는데 써보니까 피부가 뻣뻣하고 퍼섯하게 마르는 느낌이라 네 자취방 두번째 방문부턴 편의점 들러서 그때그때 일회용 키트 사감. 매번 일회용 샴푸 봉지를 볼때마다 너는 괜히 서운해짐. 꼭 다음엔 안 올 것처럼 매번 일회용 사다가 그것만 쓰니까. 그래서 제일 큰 용량으로 마련해준 너.

넌 잠깐 집을 비운 상태고, 나는 작업실에서 네 집에 허락받고 씻으러 옴. 역시 오늘도 평소처럼 일회용 키트 달랑달랑 들고 욕실 들어갔다가 네가 해놓은 귀여운 짓을 발견함.

김요한, 김우석 좋아함. 워낙 어릴 때부터 봐서 형 소리보다는 야, 너 소리하면서 맞 먹으려고 하는 거 좋아해요. 반말은 베이스로 가고. 존나 애새끼면서 애로 보는 거 싫어하고. (써놓고 보니까 존나 썅 귀엽다)

감정은 쌍방. 사귀는 것도 아니고 남들 처럼 아 우리 썸 타는 사이야~ 이것도 아님. 그냥 서로 제일 편해하는 사이고, 평생 살 수 있다면 서로랑 같이 살고 싶단 생각하는 정도. 딱 그 정도의 미묘한 사이. 애인처럼 서로를 챙기긴 하지만 진짜 애인이 생긴다면 구속할 수 없는 그런.

답 없으면 쳐 자는 겁니다. 그리고서는 내일 또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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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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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승연이 아니면 쓸 사람 없어
저거 다 써야돼
알았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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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저거 나 혼자 다 쓰려면
얼마나 걸리려나
맨날 와야겠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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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진짜 매일 와야 돼
알지
저거 다 쓰고 나서도
또 살 거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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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어이구
아예 같이 살자고 하지 그르냐
작업실이랑은 니네 집이 더 가깝긴 하니까 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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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그 말은 형이 해야지
아 그거 향 맡아봐
엄청 좋지
인터넷 뒤져서 좋다는 걸로 샀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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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3에게
형 때문에 엄청난 수고 했네
향 좋고 다 좋은데
근데 뭐 이렇게 큰 걸 샀어...
형 맨날 올게
다음에는 적당한 걸로 사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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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조옵에게
싫어
매일 오라고 큰 거 살 거야
그래야 얼굴 매일 보지
그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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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9에게
안 해도 맨날 갈 걸
솔직히 김우석 한번도 안 본 날 없잖아
인정?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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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조옵에게
응 그렇긴 해
승연이 너무 좋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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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11에게
갑자기 왜 귀여운 짓 해?
너 김우석 아니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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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조옵에게
예쁜 짓 해도 난리
안 해도 난리...
앞으로 하나도 안 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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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14에게
ㅋㅋㅋㅋㅋㅋㅋ
김우석 맞네
예쁜 짓 많이 해줘~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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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조옵에게
안 해
안 할 거야
하나도 안 할 거라구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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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16에게
방금 또 귀여운 짓 한 거 아니야?
미안해 형이
많이 해줘 앞으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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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조옵에게
아닌데?
미워 조승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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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19에게
난 안 미워
김우석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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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조옵에게
흥 미워
나 지금 들어가니까
옷 입고 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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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22에게
다 입고
선풍기 바람 맞고 있는데?
빨리 오기나 해
어딜 그렇게 돌아다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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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조옵에게
산책하고 있었어
밤바람 좋아서
들어갈 거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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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24에게
낭만적이네 우석이
잘 키웠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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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조옵에게
내가 오빠를 키웠지
무슨 소리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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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27에게
ㅋㅋ 승연 오빠 해 봐
우서깅~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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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조옵에게
승연 오빠 ❤
나 집 앞이니까
닭발 시켜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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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29에게
왜 잘 해?
누구한테 또 오빠소리 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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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조옵에게
많은데?
너 아니어도
오빠라고 하면
좋아하는 사람 많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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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일회용 샴푸 냄새 좆같아서 사다 놨어
형 너 그거 혼자 다 써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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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ㅋㅋ 귀여운 요한이
저걸 나 혼자 다 쓰라고?
노력 해볼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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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맨날 오고 싶음 오던가
작은 거 안 팔아서 사놓은거야
착각하지마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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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알았어~
너무 고마워서 그렇지
안 그래도 되는데
우리 우서깅 다 컸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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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우리집 올 때마다 사는 거
귀찮을 거 아냐
내 나름의 배려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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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향도 좋은 걸로 샀네
안 비쌌어?
엄청 거대한 것도 샀네
진짜 이거 밖에 없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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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응 향은 좋더라
얼마 안 하던데 뭐
너 우리집 많이 오니까
큰 거 사놨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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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4에게
아니 형 이러다가
형 집 못 가고
맨날 니네 집 올까 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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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조옵에게
내가 너 잡아놓는 것처럼 말한다?
집 가기 귀찮다고
자고 간 게 누군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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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5에게
ㅎㅎ 승연이요❤️
진짜 나 집 안 들어간지
꽤 됐어
한 2주 됐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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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조옵에게
승연아
월세 반 내라
이 정도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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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6에게
그냥 확 들어와 살아버릴라보다
월세 반 내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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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조옵에게
ㅋㅋㅋㅋㅋ
내 잔소리 감당 가능?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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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7에게
아니 뭐 지금도
충분히...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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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조옵에게
지금은 손님이니까
좀 덜 하는 건데
솔직히 나 코 닦아주면서 키웠다는 거
뻥이지?
내가 승연이 코 닦아준 거 맞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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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8에게
내 콧물 더럽다고 기겁할 거면서
닦아줄 순 있었겠고?
내가 너 업어 키우고 다 했지
진짜 억울해 억울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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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조옵에게
내 콧물은 안 더러웠어?ㅋㅋㅋ
알겠어
믿어줄게ㅋㅋㅋ
근데 왜 내 집 갔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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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10에게
아까 말했잖아
씻으러 간다고 너네 집
너 있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
너야말로 어디야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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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조옵에게
아 작업실에서
먼 데로 방 잡을걸ㅋㅋㅋ
서점 왔어
읽고 싶은 책 있어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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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12에게
사실은 좋으면서
다 알아~
머리만 말리고 나갈게
걱정하지마
아무것도 안 건드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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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조옵에게
좋아 죽지~
갈 거야?
나 금방 집 갈 건데
좀만 기다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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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15에게
그럼 빨리 와
형 씻고 나오니까
나른해 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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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조옵에게
그럼 잠깐 눈 좀 붙이고 있어
금방 갈게
보고싶어 조승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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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17에게
너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니가 재워주는 손길 받을래
빨리 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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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조옵에게
애기야 아주
알겠어
머리 말리고 있어
우리 애기


애기야. 엉아 왔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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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18에게
애는 너지. 그러고보니아 우석이 너 처음 봤을 때 생각나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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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조옵에게
애는 무슨. 스물 네살이 무슨 애냐? 나 첨 봤을 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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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21에게
어. 그 작은 다섯손가락으로 겨우 내 손가락 하나 잡았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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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조옵에게
진짜? 나 되게 귀여웠네. 근데 왜 머리도 안 말리고 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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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23에게
말리다가 귀찮아서 포기했어. 해줄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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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조옵에게
해달라고 하려고 안 말리고 있었던 건 아니고? 오늘은 작업 안 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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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25에게
들켰다. 알면 좀 알아서 해주지. 하루는 너랑 쉬려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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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조옵에게
하루 이틀이어야지. 이따 치킨 시켜먹자 그럼. 여기 앉으세요 손님. 오늘은 무슨 머리 하시려고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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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28에게
아, 왜. 나 지난주 부터 어제까지 달렸어. 힘들어. 오늘은 김우석 껴안고 잘거야. 얼굴이 잘생겨서 무슨 머리 할지 고민이 되는데, 추천해주세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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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조옵에게
어이구, 그러셨구나. 그럼 치킨으로 딱 몸보신 하시면 되겠네요. 음... 싹 다 밀어드릴까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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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30에게
진짜 너무하시네요. 예쁘게 해달랬더니, 삭발을 시켜버리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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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조옵에게
그게 어울릴 것 같아서 그런 건데. 그럼, 쉼표머리 한 번 해볼까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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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31에게
절 들어가라고요? 마음대로 하세요, 선생님 마음대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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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조옵에게
네 예쁘게 해드릴게요. 저 믿으시죠? (너와 거울을 통해 눈을 맞춘 채 살짝 웃고는 머리를 살살 말리곤 앞머리를 손으로 만져 쉼표 머리로 만드는) 다 됐습니다 손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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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승연이 거야
맨날 와서 다 써야 돼
난 저거 못 쓰잖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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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그지 넌 못 쓰잖아
근데 왜 저렇게 크게...
향 좋아서 기분은 좋은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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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너 맨날 우리 집 올 때
일회용 달랑달랑 들고 오는 거 싫어서
아예 큰 걸로 사 뒀다 왜
어차피 맨날 올 거면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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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아니 그냥 적당한 크기도
많이 파는데...
너무 커서 당황했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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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그러니까
저거 다 쓸 때까지
맨날 와야 돼
안 오면 나 울 거야
알았지 승연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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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20에게
맨날 올 명분 생겼네
김우석은 못 쓰는 샴푸 다 써야 돼서ㅋㅋ
어차피 맨날 가서 얼굴 보는데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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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조옵에게
한 번씩 안 올 때도 있잖아
그럴 때 존나 서운해
일회용 가져오는 것도 존나 서운해
우리 집이 뭔 모텔이냐고
한 번 오고 안 올 것 같이
일화용 달랑거리면서 오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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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옵
26에게
뭐야 그게 서운해?
맨날 작업실 박혀있느라 그랬지
형 한창 바쁠 때는 그 자리에서 그냥 다 하니까
김우석 있는 곳이면 다 따라가지 조승연은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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