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옵

[조승연] 조옵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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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왜 그래

뭐가 맨날 이렇게 힘든데

왜 너랑 나는 똑같은 자리에서 이렇게 힘들까

올해 나이로 서른 조승연. 너는 본체 나이로 와주세요. 나는 어디 이름난 집안에 유복하게 태어난 아들내미. 너는 그냥 적어도 하고싶은 건 다 할 수 있을 정도.

너는 그저 아끼는 동생일 뿐인 건지 아님 진짜 연애 상대로 보여서 그러는 건지 항상 헷갈리게 하는 내 행동 때문에, 나는 내 애정공세에 부끄러워 틱틱거리며 튕기기만 하고 내게로 돌아오는 것이 없어, 서로에 대한 마음만 키워가며 시름시름 앓다가 지난 달부터 연애를 시작하게 됨.

아무래도 형, 동생 사이와 연인 사이의 간극은 엄청난 건지, 만남을 시작하고 나서는 사랑한 것보다 싸움이 더 잦음. 늘 선을 넘을락 말락 싸우고 화해를 반복 중. 오늘은 네가 내게 뭔가 서운하게 있었고, 그걸 그냥 말을 하면 될 걸 틱틱 거리며 지랄지랄 하니까 나도 빡침.

김요한, 김우석 좋아함. 워낙 어릴 때부터 봐서 형 소리보다는 야, 너 소리하면서 맞 먹으려고 하는 거 좋아해요. 반말은 베이스로 가고. ⭐️승연아, 하고 불러주는 거에 존나 환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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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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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석 뭘 맨날 왜 그래야 네가 먼저 잘못했으면서 왜 또 혼자 어른인 척하는데 6년 전 조옵 맨날 이러는 거 맞잖아 아니야? 그니까 말을 하라고 내가 뭘 잘못했냐니까 6년 전 독자2 말하면 뭐가 달라져 내가 너 어떻게 할 지 맞춰볼까? 또 머리 쓸면서 한숨 내쉬고 네가 몰라서 그러는 거다 네가 이해 좀 해 줘라 이럴 거잖아 6년 전 조옵 알았어 너한테 이해 안 바랄게 일단 말 해 뭐 때문에 이러는지 6년 전 독자6 말하는 것도 자존심 상해 넌 내가 왜 이러는지 고민이라도 좀 해 봤어? 그냥 짜증 내니까 네 기분도 더러워져서 나 보고 왜 그러냐고 묻는 거잖아 6년 전 조옵 6에게 이봐 자기 자존심 먼저 세우는 거 왜 내 기분까지 더러워졌을까 생각 좀 깊게 해 봐 김우석 6년 전 독자7 조옵에게 너야말로 생각 좀 깊게 해 봐 자존심 세우다가도 결국에는 왜 지랄 떨었는지 왜 기분 더러웠는지 다 말했어 오늘도 그래야 돼? 그런 거면 짜증 좀 더 내게 6년 전 조옵 7에게 난 네가 말 안 하면 몰라 니가 니 마음 알아달라고 지랄을 떨어도 뭘 해도 난 모른다고 나라고 너 섭섭하게 만들고 싶겠어?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만 큰데 나도 서툴어 진심으로 연애하는 거 6년 전 독자11 조옵에게 난 네가 말 안 해도 어지간한 건 다 파악되는데 넌 아닌가 보네 나 사랑하긴 하니? 승연아 솔직하게 대답해도 돼 이번만큼은 지랄 안 할게 6년 전 조옵 11에게 아무리 그래도 할 질문이 있고 안 할 질문이 있지 적어도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지 알면... 차라리 지랄을 한다고 해 6년 전 독자14 조옵에게 또 내가 나쁜 사람이지 나도 무섭다고 네가 그렇게 해 주는 게 진심인지 지금처럼 나 속상하게 하는 게 진심인지 이제 좀 헷갈리려고 해 나만 너 사랑하는 거야? 6년 전
	김요한 이것 봐 또 이래 또 나한테 다 넘기지 6년 전 조옵 니가 형 속만 긁잖아 억울하면 말이라도 해 봐 너 뭐 때문에 이러냐고 6년 전 독자3 말해도 그때뿐이잖아 너는 내 속 안 긁어? 들으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6년 전 조옵 니가 말을 해야 내가 적어도 깨닫기라도 하지 내가 네 말을 언제 안 들었어 6년 전 독자5 이걸 꼭 내 입으로 말해야 돼? 내가 말하기 전에 좀 알아차리면 안 되냐고 너무 과한 걸 바라나 6년 전 조옵 5에게 니가 강아지야 뭐야 네 행동보고 내가 다 알아내서 때 맞춰서 반응해 줄 순 없잖아 안 그래도 김요한 어려운데 그러는 너는 그냥 좀 말해주면 안돼? 6년 전 독자9 조옵에게 내가 뭐가 어려운데 니가 나 어렵게 본 건 아니고? 오늘 나 그렇게 냅두고 좋았냐고 6년 전 조옵 9에게 제일 어려워 그리고 나 바보같은 거 니가 제일 잘 알잖아 니가 아무 말 않고 있으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문제야 조승연은 못 풀어 그거 넌 또 무슨 소리 듣고 와서 이래 6년 전 독자12 조옵에게 잘 알지 세상에서 제일 바보 같은 게 조승연이니까 근데 나한테 있어서는 아닌 줄 알았지 하나하나 내가 다 말하면 나 존나 찌질해 보이잖아 6년 전
	독자1 내가 뭐 일부러 이래 나도 서운해서 참다가 말하면 계속 어린애 취급하고 이해 못 해주잖아 옛날엔 안 그랬으면서 6년 전 조옵 니가 서운하다고 말을 했다고? 꼭 먼저 알아달라는 듯 아무 말도 안 했잖아 짜증이란 짜증만 다 내고 옛날에 내가 어땠는데 6년 전 독자4 예전에 넌 내가 마냥 짜증내도 내가 뭐 때문에 이러는지 생각이라도 해봤잖아 요즘엔 그래? 내가 이런다고 너도 같이 빡쳐서 집 가자고만 하고 이젠 귀찮지 내가 6년 전 조옵 지금도 생각해 근데 지금이 더 어려워 그때 넌 단순하고 쉬워서 짱돌 몇번 굴리면 답 나왔는데 요즘 너 진짜 모르겠어 나는 6년 전 독자8 모르는 데엔 이유가 있겠지 승연이 넌 당연할 수도 있는 건데 내가 이해를 못 하는 거니까 진짜 울 것 같아 모르겠으면 더 이상 생각하지 마 나도 더 이상 지랄맞게 안 굴게 6년 전 이름 좀 8에게 아 왜 또 우는데 니가 이러는 데 생각을 어떻게 안 해 내가 널 모르는 만큼 너도 날 잘 모르는 것 같다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성급했나보다 우리 6년 전 김우석이요 미안 이름 좀에게 이번엔 말 안 해도 먼저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너 잔다고 하고 어디 갔었어? 내 친구가 술집 앞에서 봤대 예전엔 연락도 잘 남겼었잖아 나랑 연애하는 거 후회해? 6년 전
	금동현 말하면 알아? 말해도 이해 못 할 거잖아 6년 전 금동이 미안~ 알림창 씹혔다 네 말 못 알아 먹는 사람이랑 뭣하러 붙어먹는데 6년 전 괜찮아ㅎㅎ 그래도 좋으니까 좋은데 짜증나는 것 뿐이야 6년 전 조옵 그럼 말을 하라고 알아 먹는 건 내가 할게 6년 전 독자10 됐어 그냥 내가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니까 6년 전 조옵 10에게 네가 뭘 이해하고 넘어가 어린 애가 같이 얘기 해 자꾸 이러니까 싸움이 나지 6년 전 독자13 조옵에게 맨날 뭐만 하면 어린 애가 어려서 애기가 넌 연애를 하는 거냐 육아를 하는 거냐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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