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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남친이랑 연애하는 썰 04

 

봄봄꽃

 

 

[EXO/김종인] 마이웨이 남친이랑 연애하는 썰 04 (부제: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 인스티즈

 

 

 

 

 

 

 

 

 

"그랬어?"

 

 

 

아 진짜 생각지도 못한 스킨쉽+다정함+미소에 나 정말 심쿵당했어.. 심쿵.. 이럴때 쓰는 말이란 걸 비로소 깨달음..

 

분명 얼굴 빨개졌을거야.. 왜냐면 얼굴로 열 몰리는게 엄청나게 느껴졌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창피하다 지금 생각해도... 내가 놀라서 어버버 거리면서 고개 숙이고 입술 깨물다가

 

이러고 있음 안된단 생각에 고개를 빡! 들었는데 김종인은 그대로 나 보고있는데 플러스로 날 있는 사람이 또 한명 있는거야;;

 

맞아 그 언니였어.. 그 언니의 존재를 내가 그제야 자각했던 거지

 

앞서 말했듯이 난 유리심장이었기 때무넹.... 그 언니의 불같은 눈빛을 보자마자 또 지릴뻔 한 거 있지ㅠㅠ

 

나도 모르게 화들짝 놀랐나봐 그 언니 보자마자... 나 보고 말하는 데 정말 소름돋게 무서웠어

 

근데 한편으론 아직도 팔짱끼고 있는 거에 대해 매우 불만^^;

 

 

 

"이제야 내가 보이니?"

"아..안녕하세요.."

"..."

 

 

그 언니는 입술 꾹 깨물고 날 뚫어져라 보고 있고 김종인은 내 머리에 손 내리고 그 언니를 보면서 그러더라구

 

 

"나 얘랑 밥먹게 가"

"...너 나랑 먹기로 했잖아 종인아"

"내가 언제"

"...."

 

 

후... 그 언니 눈빛 안 받아본 사람이면 내가 아무리 설명해도 너넨 몰라!!!!!!!!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른다고!!!!!!!!!

 

 

 

"종인아, 나 너랑 먹는다고 친구들 보내서 먹을 친구도 없어- 그냥 나랑 먹.."

"혼자 먹든지"

"김종인..!"

 

 

 

와.. 김종인은 정말 쟈가운 남자였어... cold... 괜차나여..? 추운데 없어여..?

 

 

 

 

"저.. 저는 친구랑 먹어야 해요, 같이 먹기로 해서... 그..그만 가볼게요!"

 

 

 

 

이렇게 말하고 토꼈어 ㅋㅋㅋㅋㅋㅋㅋ그 자리에 있으면 진심 사망할것 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이 어떤표정 짓고 있는지, 뭐하고 있는지 보지도 않고 그냥 수정이 데리고 우다다 내려와서 밥 먹고

 

반에 다시 올라갔는데 누가 수정이를 찾아서 나는 배도 부르고 생각할 것도 있어서 혼자 멍하니 목도리에 얼굴 묻고 앉아있었지.

 

나랑 수정이가 엄청 밥 빨리먹고 와서 반에는 애들이 거의 없었어. 자거나 이어폰끼고 공부하는 애들만 좀 있구.

 

근데 갑자기 어떤 교복치마가 내 책상앞에 서더니 가느다란 손으로 책상을 두번 톡톡 치는거야

 

난 뭐지 하면서 고개를 들었는데 존나 웁스.. 그 언니였어. 얼른 자세 고쳐잡고 그 언니 봤지 나는ㅋㅋㅋㅋ

 

 

 

"어..안녕하세요.."

"안녕해?"

"...."

 

 

 

지려지려지려!!!!!!!!!!!

 

 

 

"너 종인이랑 어떻게 아는 사이니?"

"...그냥... 어쩌다가.. 알게 됐어요"

 

 

 

뭔가 딱봐도 이 언니가 김종인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거기서 내가 '그 오빠가 저 쫓아다녀서 알게 된 사이예요'

이러면 진짜 따귀맞을 것 같은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좀 피해서 대답했어

 

 

 

"어쩌다 알게됐는데 왜 종인이를 찾아 니가"

"...아..."

"아? 그딴 멍청한 대답 들으려고 여기까지 온거 아니거든?"

"...그게.."

 

 

 

우선 그게..라고 뱉긴 했는데 뭐라고 말할지 도통 모르겠어서 뭐라 할지 머리 제일 풀가동으로 돌리고 있었는데 종인이 목소리가 들렸어

 

 

 

"박지연 너 뭐해"

 

 

 

아, 이 언니 이름이 박지연이구나.. 그 때 알았지.

 

 

 

"...종인아"

"니가 여길 왜 와"

"...그러는 너야 말로 왜 여길 와?"

 

 

진짜 지켜보는 나는 똥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대답 제대로 해주세여.. 저 학교 조용히 다니고 싶어여... 아직 2년이나 남았다구요..

아 그래도 2학년 언니가 아니라 다행이다.. 그랬으면 1년 더 고생했을거야..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

 

 

"생각났으니까"

 

 

야 너네..심쿵은 이럴 때 쓰는말이야... 휴... 지난번이었나? 내가 말해줬었지?ㅜㅜ

자꾸 왜 우리반 오냐고 그랬을 때 생각나서 온다고ㅠㅠㅠㅠㅠㅠㅠ

이때부터 이미 나는 종인이를 많이 좋아했나봐 저 말에 기분 좋았던거보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미쳤었다 진짜 ㅋㅋㅋㅋㅋ

 

 

 

"하...종인아, 너 내 생각난다고 나 보러 온 적 있어? 없잖아. 이유가 그게 뭐.."

"니 생각 난 적 없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통쾌 상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언니 진짜 벙찐 표정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겁나 내적웃음 짓느라 입꼬리 씰룩씰룩 콧구멍 벌렁벌렁 했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한테 뭐라 하지 말고 반 가"

"....너 얘 좋아하니.."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김종인 쳐다보면서 나즈막히 저렇게 묻는데 뭔가 내가 미안해지는거야

 

표정과 말만으로도 얼마나 종인이를 많이, 그리고 오랜시간동안 좋아했는지 알 것만 같더라구

 

그래서 내적웃음 싹 지우고 심각하게 쳐다봤던 것 같아.

 

 

 

"응"

 

 

 

거기에 종인이는 갑자기 좀 생각하더니 나 뚫어지게 보면서 대답하고 나는 거기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종인이가 그렇게 대답하니까 그 언니 결국 울면서 나가더라..

 

그 언니 이쁘긴 진짜 이뻐서 닭똥같은 눈물 흘리는데 내가 다 닦아주고 싶었음ㅋㅋ쿠ㅜㅠㅠㅠㅠ 엄마 나는 왜 이렇게...(생략)

 

근데 김종인 진짜 마이웨이.. 나가는 거 보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나한테 와서 말 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렸지"

 

 

 

오 파워 뻔뻔~ㅎ? 그래 기다렸다 이 사람아ㅎ

 

 

 

".... 저 언니 울잖아요, 달래줘야죠"

"내가 왜"

"왜라뇨.. 오빠랑.. 뭐 그런 사이였던거 아니예요?"

"그런 사이?"

"...뭐... 썸이라던가.. 그게 아니더라도..음.."

"그런거 아냐"

 

 

 

 

po단호박wer

 

어쩌면 나도 여우였나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아니라는 확실한 대답 듣고 싶어서 달래주라니 뭐라니..

 

ㅠㅠㅠㅠㅠㅠ내 몸속의 본능을 그제야 깨달은 나였어...ㅋㅋㅋㅋㅋㅋ 속으로 나는 정말 못된년이라고 자책하고 있었어

 

 

 

"○○아"

"ㄴ..네..!?'

 

 

 

속으로 내 욕하는데 종인이가 내 이름을 저리 다정하게 부른건 처음이어서 엄청 깜짝 놀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해"

"...."

 

 

 

대박 호구같았을 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 헤- 벌리고 눈은 똥그랗게 뜨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궁금했어"

"세훈이 볼때마다 니가 보이는데-"

"매일 웃고있으니까."

 

 

 

 

내가 그랬나 싶었고..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꽤 나를 많이 봤었구나 싶었어

 

 

 

"그래서 알고 싶었어 너를. 세훈이가 널 왜그리 챙기는 지도 궁금했어"

"그냥.. 니가 생각나면 보러왔는데, 너를 좋아할 줄은 몰랐네"

 

 

 

이렇게 덤덤한 고백이 어디있나 싶을정도로 덤덤했고 차분했는데

 

그게 그냥 좋더라. 뭔가..더 진심같아 보이고.. 종인이어서 그랬나..ㅎㅎ

 

 

 

"표정없다고 친구놈들한테 매일 욕먹고 살았는데.."

"나도 모르게 니 앞에서 웃었다는 걸 알았을 땐, 좀 혼란스러워서.."

"내가 널 좋아하는 건가, 내 자신한테 놀라서.. 그래서 안왔어."

 

 

 

종인이는 그냥 나라는 사람이 궁금했었나봐.

 

그래서 내 생각이 나면 찾아와서 날 관찰했던거였고, 그냥 호기심인 줄 알았는데

 

나를 좋아한다고 깨달은 순간 스스로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

 

그래서 나한테 안 왔던거고, 내가 종인이를 먼저 찾았을 때 종인이는 마음 먹은거지..ㅎㅎㅎ 부끄러워 ㅎㅎ

 

 

 

 

"나랑, 만날래?"

 

 

 

모솔이었지만, 고백은 몇 번 받아봤는데 이렇게 담담한 고백은 처음이었어.

 

근데 내 생에서 받은 고백 중에 제일 좋더라.

 

난 당연히 그러겠다고 했고..ㅎㅎ 종인이가 날 찾아오기 시작한지 3주만에 우린 연애하기 시작한거지!ㅎㅎ

 

 

 

 

우리가 사귀고 나서 박지연 언니는 나를 쌍심지 키고 쳐다보고 다니긴 했지만, 해코지같은 건 하지 않았어.

 

종인이랑 사귀게 된 후에, 전에 말했떤 눈 땡그랗고 키 큰 사람인 찬열이 오빠를 알게 돼서 박지연언니에 대해 들었는데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부터 쭉 종인이를 좋아해왔다고 하더라고.. 좀 미안하긴 해ㅠㅠ

 

종인이는 워낙에 마이웨이니까 본인한테 피해만 안주면 옆에서 뭘하든지 관심이 없어서 냅뒀고,

 

그래서 그 언니는 종인이 곁에서 항상 여자친구인 것처럼 하고 다녔었나봐.

 

내가 모르는 종인이의 2년을 안다고 생각하니까 좀 기분 나쁘기도 했는데..

 

종인이가 그런거 신경쓰지 말라며 무심하게 말하는 거에 또 기분 좋아져서 괜찮았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우리가 사귀게 된 거구.. 좀 재미없나?ㅎ

 

결국 이 날의 교훈은 여자도 먼저 대쉬해야 한다였음!!!! 익인이들도 맘에 드는 사람한테 꼭 먼저 대쉬해봐!ㅎㅎ

 

좋은 일이 있을거야! 내가 응원할게 ㅎㅎㅎㅎ

 

 

 

 

 

 

 

 

 

 

 

 

여러분..ㅜㅜ 제가 너무 늦게 왔죠ㅠㅠ

 

그 동안 할게 좀 많더라구요 온전한 제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ㅠㅠ

 

너무 오랜만에 찾아뵙는데도 노잼인 글을 데리고 온 것 같아 참으로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이해가 안되실까봐 부가설명을 하자면

 

종인이는 원래 잘 웃고다니는 사람이 아니였고, 하고 싶은 대로, 물 흐르듯이 행동하던 사람이죠!

 

근데 늘 세훈이를 볼때마다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이를 보고 호기심이 생긴거예요.

 

그냥 ○○이가 생각나면 궁금하니까 가서 관찰하고, 이런 아이였어요.

 

근데 자신도 모르게 ○○이한테 웃고 있다는 걸 ○○이가 웃었다 라고 함으로써 알게 된 후에

 

그저 호기심인 줄 알았던 자신의 감정이 좋아함이라는 것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느꼈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려고 ○○이를 찾아가지 않았는데 자신에게 먼저 왜 오지 않았냐고

 

투정부리는 ○○이를 보고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깨닫고 정한거죠 ㅎㅎ

 

제가 너무 그지같이 써놓은 것 같아.. 찔려서 부가설명 드리고 떠납니다..ㅎㅎ 숑숑

 

그리고!! 분량 늘려달라고 하시는 독자님이 계셨는데ㅠㅠㅠㅠㅠㅠ저도 정말 늘리고 싶으나..

 

제가 원래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만큼 쓰기도 너무 벅차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현재 구독료 10p 인데 5p 로 낮춰야 하나 생각중이네요ㅠㅠㅠ

 

그건 그렇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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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감동♥
9년 전
독자2
윽...김종이누ㅜㅜㅜㅜㅜ기더렸어요자까님..ㅜ하하가하라라가종인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뭔가 지연이의마음도 이해가되면서 통쾌하네여.. ㅁiㅇrㄴh..★☆ ㅋㅋㄱㅋ잘보고가요
9년 전
독자4
짱짱 !
9년 전
독자5
헐 대박 설레여ㅠㅠㅠㅠ 종인이 완전 사이다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종이니야ㅜㅜ완전 달달하고좋다 너란남자반하겠다ㅜㅜ
9년 전
독자7
니니야...완전 설레ㅠㅠㅠㅠㅠ너무 설렌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
신알신 하고가요ㅠㅠ오늘 정주행 했어요ㅠㅠㅠ다음편도 정말궁금하네요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독자9
아ㅠㅠㅠ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재밌어재밌어요 담에도 설레게 써주실거둉?기대할께용ㅠㅠ♡
9년 전
독자10
ㅠㅠㅠ정주행하고 신알신하고갑니댜ㅠㅠ기대할께요ㅠㅠ
9년 전
독자11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2
신알신하고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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