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10996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은가비 전체글ll조회 715


   


   


   

   

   


   


   


   


   

[EXO/경수세훈] 기억의 조각03 | 인스티즈   

   


기억의 조각
03
Written by 은가비





"여주야 우리 사귀는거 왜 비밀이야?"

"어?"

꿈속의 남자와 난 손을잡고 나란히 길을 걸어가고있엇다. 꿈속의 난 스스로가 놀랄정도로 편안한 표정을 지으며 깍지낀 두손을 꼭 쥐고는 팔을 흔들며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내 남자의 질문에 내 표정은 눈에띄게 굳어졌다 그리곤 대답은 하지않고 말없이 길을 가기만한다

"난 애들한태 막 자랑하고싶은데..."

"...."

"아 뭐 괜찮아 지금도 충분히 행복해 스릴도있에 우리 둘만 아는 비밀.."

"말하자"

"어?"

"뭐 나도 자랑하고싶거든 니가 내 남자친구다 이렇게"

"진짜?진짜지!아싸!!'연신 소리를 지르며 남자아이는 맞잡은 손을 이리저리 휘둘러댔다.나 또한 아까의 어두웠던 표정은 가신지 오래, 행복했던 내 과거의 조각은 점점 어두어지며 나에게서 멀어진다 마치 이건 환상이라는것을 인식시켜주기라도하듯



...



오늘 학교가 소란스럽다. 옆반에 전학생이 왔다나 뭐라나 애들은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무리를 지으며 옆반으로 달려갔다.

"여주야, 몸은 좀 괜찮지?"

"응.."

경수는 다정하게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물었다, 어색한 마음에 경수의 손을 피하려하는데 앞쪽에서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며 다가왔다.

"여주야"

분명 처음보는 목소리 얼굴이였지만 너무나도 익숙했다. 처음보는 얼굴에 경수가 경계심을 느낀건지 내 어깨에 올려져있던 손에 힘이 들어갔다.그 여자아이의 빳빳한 명찰엔 '정수정' 이라고 써져있엇다. 정수정?수정? 어디서 많이 들어본것같은데 기억이 나질않는다. 뒤이어 들어오던 오세훈도 수정이라는 아이를 보고는 발걸음을 멈췄다 그리곤 나와 경수가 있는쪽을 한번 쳐다보고는 미간을 찌푸리며 수정이라는 아이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 기억안나?"

"어..? 어 그게"

"정수정 넌 나좀봐"

말을 더듬는 나를 보고는 여자아이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다가오려 하였다 하지만 이내 우악스럽게 손목을 잡아끌고 나가는 오세훈에 의해 제지되었다. 당황스런이 상황속에 경수는 내 양쪽어깨를 잡고 나를 일으켜세우더니 나와 눈을 마주쳤다. 경수의 모습은 많이 당황스러워보였다 땀이 난건지 앞머리는 조금씩 젖어있엇다. 내 눈을 한참바라보던 경수는 기다려 라는 말을남기곤 밖으로 나가 버렸다. 심상치가않다 이 상황이 많이 당황스럽다 내이름을 아는 전학생과 그 전학생을아는 오세훈 그리고 처음보는 경수의 당황한모습까지 



전부 다




...



"야 너 이게 도대체 무슨짓이야?"

"무슨짓이긴 다 돌려놓으려한다 왜"

"그렇다고 이렇게 무턱대고 찾아오면 어떡해?"

"도경수하는짓이 하고 꼴같잖은데 어떡해 그럼?"

"하..."

수정을 옥상으로 데리고간 세훈은 수정을 다그치지만 잘 통하지 않자 이마를 짚으며 고개를 숙인다.

"야 근데..여주 왜 나를 몰라보는거야"

"..."

"옆에 도경수있어서 그런거야?"

"사실.."

"닥쳐 오세훈"

옥상문이 쾅소리를 내어 열리며 경수는 세훈과 수정이 있는쪽으로 걸어갔다. 세훈은 싸늘한 시선으로 경수를 바라보며 경수에게 다가갔다.수정 또한 날카로운 눈초리를 하며 세훈을 따라 경수쪽으로 갔다.

"뭐하는 짓이야 이게"

"도경수 넌 어쩜 변한게 없냐"

"나타나지말꺼면 평생 나타나지말던가 이제서야 여주앞에 나타난 이유가 뭔데"

"정말 모르겠어?"

"뭐?"

"돌려놓을꺼야 모두"

"돌려놓을건 없어"

"뭘 먹으면 그렇게 뻔뻔해?"

"뻔뻔한게 아니라 당당한거야"

"미친놈"

"알았으면 좀 꺼져 이왕이면 머리 노란 니 친구랑 같이"

"여주 기억 잃은것도 니 짓이야 설마?"

경수는 더이상 말하고싶지않다는듯이 뒤쪽으로 몸을 비틀었다가 들려오는 세훈의 질문에 멈짓하고는 뒤를 돌아 두명을 쳐다보았다




"..알려줘?"



올라가는 경수의 입꼬리는 비열했다




...




숨이 막힌다. 옥상의 바람은 너무도 추웠지만 지금 내가 듣고있는 이 이야기가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2년전은 뭐고 또 내가 기억을 잃어? 아이들의 대화가 채 끝나기도전에 나는 황급히 옥상을 빠져나왔다 맞춰지지않는 조각들로인해 내 머리속은 난잡하게 뒤엉켜버렸다.수정..수정.. 익숙한 이름이지만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




선생님이 나에게 부탁할것이있다며 잠깐만 교무실로 오라고 하였다. 아까 들은 말때문인지 도저히 무엇인가를 할수있는 상태는 아니였지만 선생님의 부탁을 거절할수는없어 무거운 머리를 이끌고 교무실로 걸어갔다. 계단을 내려가고있는데 멀리서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더 가까이 걸어가보니 수정이라는 아이가 지친얼굴을 하고는 계단을 올라가고있엇다 그리고 자신을 빤히 쳐다보던 나를 발견하고는 나에게 성큼성큼 걸어와 내 앞에 섰다.


"여주야..."

"미안 나 교무실 가봐야되서"

한가지 확실한건 이 아이는 나의 과거와 관련된 아이라는것이다.비록 내가 어쩌다가 기억을 잃어버리게됬지는 듣지못했지만 난 알고싶지않다 난 나름대로 지금 내 생활에 만족은못해도 익숙해하며 살고있다. 더이상 더 많은것을 알고싶지않다. 나에게 무언가 말하려하는 수정이를 피하고 빨리 교무실이나 가자는 생각으로 발걸음를 재촉하는데 정말 운이없는건지 오세훈이 멀리서 나를 쳐다보고있엇다 그리곤 무시하고 지나가려는 내 손목을 잡았다 하지만 난 마주치고싶지않아 강하게 오세훈의 손을 뿌리쳤다.

"이거놔"

"..."

"..."

"미안 건들여서"


그 순간 오세훈의 손을 감싸고있던 흰색 실리콘 팔찌가 바닥으로 떨어졌다.오세훈은 당황한듯 얼른 팔찌를 손목에 채우곤 나에게 미안하다고한뒤 나를 지나쳐갔다.하지만 난 봤다. 오세훈 손에있던 그 흉측한 흉터들을 마치 날까로운 무언가에 찔린듯이 길고 진한 상처였다. 무시하고 앞으로 교무실에 가려는데 무거웠던 머리가 찌릿하고 아파왔다.머리를 부여잡으며 잠시 벽에 기대어있엇다. 머리가 쪼개질것같은 고통에 괴로워하고 있엇을까 거짓말처럼 내 눈앞에 오세훈이 비친다.

"야 김여주 정신차려 야 김여주!!!!!"

"오세훈..?"

"야 일단 엎혀봐 아 빨리!!!!"

"잠시만..ㅈ..정말 잠시만.."

내게 등을보이며 올라타길 재촉하는 오세훈을 보자 순간 무언가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꿈속의 남자와 똑같은 교복을 입고있는 남자가 내게 등을 보이며 앉아있다. 내 앞에 오세훈 처럼



...





"야 김여주 이런기회 흔지않다 내가 막 등내주고 그런 남자 아니거든?"

"아 괜찮다니까? 겨우 무릎까진것가지고 유난이야"

"리무진탄것처럼 편안할꺼라고!!!!아 빨리!!!"

"애들다보잖아 빨리 일어나!!!"

"야 일단 엎혀봐!!아 빨리!!"



눈앞에 아른거리는 경수와 오..세훈..?



'여주야..넌 절때 날 잊지마'


'오세훈이랑 헤어져'


'사랑해'


'걘 그냥 알맹이는 없는 껍데기일 뿐이야 여주야..내말들어'


'한치에 거짓도없이'


'여주 넌 나만있으면 되는거잖아 그런거잖아'



나와 함께 웃고있는 수정이와



'여주야 나 수정이야..'


'우리 친구하자'


'여주야 나 있잖아 어제 니 친구 만났거든?


"나 너무 무서워...나 너무 무서워 여주야"



그리고 꿈에서본 무리지어 조잘거리던 학생들



"오세훈 걔 자살했데"


''미친년 오세훈 죽으니까 도경수냐?"


"오세훈도 너땜에 죽은거야"




...




"야 김여주 괜찮아?"

"..."

"야 김여"


"세..세훈이..?"


전부 기억났다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너 방금 뭐라한거야 김여주"


눈물샘이 터져나왔다.


"나 다 기억났어 세훈아"


끔찍한 과거


"나 너무 무서워 세훈아"


경수의


"여주야 너 거기서 뭐하는거야"


경수가 숨겨왔던 모든걸


"둘이 거기서 뭐하냐고"


나에게 다가오는 경수가 두렵다


"오세훈한태 손 때 김여주"


더이상은


"때라고"


견딜수가 없다
















   

   

   

   

   

   

   

   

   

   

   

   

   

   

   

...   

   

   

   

   

   

   

   

어떤분이 암호닉신청하셨는데 암호닉이 뭔지 잘 몰라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후닛]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ㅎr...작가님!!! 저 저번에 비회원 후닛이에요!!! 좀 늦게 왔죠 미안해요ㅠㅠㅠ 오늘도 작가님의 글은 진짜 짱이에요....특유의 분위기랄까 그게 집중이 더 잘되게 만들고 심지어 브금도 좋아요....... 여주가 기억을 드디어 찾은건가요? 경수는 여주한테 무슨 짓을 한거지 ㅠㅠㅠ 궁금한게 너무 많아요.. 얼른 돌아와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
10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68.116
브금도 좋곻ㅎㅎㅎㅎ 글도 좋네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