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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 19完

 

 

 

 

 

 

 

 

 

 

 

 

 

 

 

 

“그래서 뭐라고? 연애?”

회사에 도착한 남순은 흥분한 매니저의 손에 이끌려 회사 사장과 매니저 앞에 죄인과 같은 자세로 앉게 되었다. 남순은 그가 자리에 앉자마자 다짜고짜 물어오는 매니저에게 진정하라는 듯 그 앞에서 손을 절레절레 흔들고는 말했다.

“형 진정 좀”

“진정? 넌 지금 내가 진정하게 생겼냐?”

매니저는 한 바닥 쏟아낼 듯 숨을 들이쉬고는 말을 이었다.

“일 하나 터져서 겨우 넘어가면 다른 일 터지고. 또 넘어가면 또 다른 일. 이제 좀 잠잠해지나 싶었더니 뭐 연애?”

“하지만 형. 연애가 나쁜 건 아니잖아”

“너 자꾸 실없는 소리 할래?”

남순은 그 호통에 잠시 말없이 웃고만 있다가 망설이는 것 같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지만 형. 나도 고민 많이 했어”

“어?”

“말 안하려고 했어. 근데 하경이한테도 형이랑 사장님한테도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니저는 잠시 대답이 없다가 곧 물었다.

“우리가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하지 말았어야 했던 거니?”

“어차피 그래도 다시 만났을 거야. 끝까지 만나지 않을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남순은 꿈꾸는 듯 몽롱하게 말했다. 항상 그랬다. 하경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면 항상 꿈같았다. 그 꿈같은 목소리에 매니저는 할 말을 잃었다. 다그치기에는 너무 설레고 기쁜 소년 같은 그 모습에 묵직하게 한마디 하려던 사장도 입을 다물었다.

“오래 사귈 것 같아?”

매니저가 말을 고르고 고르다 물었다.

“걔만 좋다면, 난 언제까지나”

“그걸 어떻게 확인해?”

사장이 물었다. 남순이 확고하게 대답했다.

“왜냐면, 너무 오래 좋아했거든요.”

매니저는 남순과의 대화를 포기했다. 사장은 한숨을 쉬었다.

“굳이 나서서 너 연애한다고 알리고 싶은 마음은 없다. 제발 몸 사리고 만나라, 어”

사장이 부탁이라도 하듯 말했다. 남순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 봐. 쉬는 차에 푹 쉬어야지”

사장이 손짓했다. 남순이 냉큼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 맞아 남순아”

나가려는 남순의 뒤로 매니저가 그를 불렀다.

“하경씨 와 있을 거다.”

“응?”

“내가 와달라고 부탁했어. 하경씨랑도 얘기해 보려고 했는데 안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남순은 잠시 왜 불렀냐고 원망하려다 곧 마음을 돌려 고개를 끄덕이고 문을 열었다. 그리고 문 밖에는 하경이 서 있었다.

 

회사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잠시 아무 말도 없이 걸었다. 그러다가 남순이 대뜸 하경에게 물었다.

“점심 아직 안 먹었지?”

“응.”

“나랑 점심 먹으러 갈래?”

“단 둘이? 이러다가 누구 보기라도 하면…….”

“흥수 부를게. 지금 점심시간이야.”

하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남순은 흥수에게 전화를 걸어 학교 앞으로 데리러 가겠노라고 말했다. 그리고 잠시 후 흥수는 운전자 옆 좌석에 앉은 하경을 대신하여 뒷좌석에 올라타면서 자신이 과연 이 제안을 승낙한 것이 옳은 선택이었는지 잠시 고민했다.

 

 

 

 

“많이 먹어”

식당에 도착하고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남순은 하경을 챙기며 말했다. 그것이 꽤나 익숙한지 하경은 앞에 앉아있는 흥수는 생각도 안하고 태연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흥수는 칼을 들어 스테이크를 썰려다가 신경질을 부렸다. 남순은 그런 흥수를 보고 타박하듯 말했다.

“넌 왜 그러는데?”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커플 사이에 껴 앉아있냐?”

“그러니까 내가 맛있는 거 사주잖아. 야 그거 비싼 거야”

“아 이거 먹고 닥치라고?”

“응.”

흥수는 가까스로 옆에 놓여있던 물 잔으로 남순을 후려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고는 다시 스테이크를 썰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하경이 혀를 쯧쯧 차며 말했다.

“너네는 아직도 둘이 같이 있으면 그러냐? 언제쯤이면 그만 둘 것 같아?”

“우리가 이러는 거 그만둘 때까지 기다리는 것 보다 너가 고남순이랑 헤어지는 게 더 빠를걸?”

남순은 활짝 웃으며 흥수의 멱살을 잡았다. 흥수도 활짝 웃으며 남순을 마주 보았다.

“흥수야, 그렇게 우리 연애하는 게 눈꼴 시리면 너도 연애를 하렴?”

“그게 맘대로 되냐?”

흥수는 정말 의외로 얌전히, 그리고 쓸쓸하게 대답하고는 스테이크를 먹기 시작했다. 쟤 왜 저래? 남순은 어깨를 한번 으쓱 하고는 하경에게 맛있게 먹어, 라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으며 역시 식사를 시작했다.

 

 

 

 

*

 

 

 

 

그날 저녁이었다. 모처럼 남자 셋이 일찍 들어온 남순의 집에서는 묘한 정적이 흐르고 있었다. 세 사람은 거실에 둘러앉아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러다가 흥수가 입을 열었다.

“고남순. 네가 해라”

“내가 왜?”

“네가 요즘 제일 한가하잖아.”

“난 집주인이다. 재워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밥은 너희들이 해라”

“남순아. 나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

“군대까지 갔다 온 새끼가”

“저런 배은망덕한 새끼. 지 옛날에 감방 안 가게 막아준 게 누군데”

“그래 흥수야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남순은 흥수의 어깨를 툭툭 두들겼다. 그렇게 잠시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은 동시에 최한을 바라보았다. 슬그머니 방으로 들어가던 최한이 움찔했다.

“한아. 오늘 저녁은 네가 해라”

“저기 형, 전 손님인데요?”

“손님이 그런 차림으로 앉아있냐?”

흥수의 말에 최한이 티에 팬티밖에 입지 않은 자신의 차림을 새삼스럽게 바라보았다.

“어, 전 학생인데요?”

“18살이면 다 컸지”

“선생이 그런 소리해도 돼요?”

“님자 어디 갔냐? 자꾸 선생, 선생 할래?”

최한이 아 예, 님. 하고 대답하자 흥수는 쿠션을 던졌다. 남순은 남의 집 물건으로 뭐하는 거냐고 소리쳤고 흥수는 남순에게 더 큰 쿠션을 던지는 것으로 대답했다. 그렇게 남순과 흥수간의 유치한 싸움은 다시 시작되었고 그 틈을 타 최한은 다시 방으로의 도피를 시도했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갑작스럽게 누군가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에 동작을 멈췄다. 눈빛을 교환한 흥수와 남순이 엉망이 된 거실을 순식간에 치우려고 했지만 이미 현관문을 열린 후였다. 막 집으로 들어온 흥수의 누나는 쿠션을 하나씩 들고 있는 흥수와 남순의 등을 찰싹 때리고는 얼어붙은 최한을 보며 말했다.

“네가 한이니? 흥수네 반 아이?”

“그렇……기는 한데”

누구세요? 최한은 흥수에게 눈짓했다. 흥수는 쓰린 등짝을 비비며 대답했다.

“우리 누나야”

“아?”

최한은 다급하게 흥수의 누나에게 인사했다. 흥수의 누나는 그래, 하고 다정하게 인사를 받더니 흥수와 남순에게 잔소리를 퍼붓기 시작했다.

“너네는 집에 애도 같이 사는데 아직도 이러니? 언제 철들래? 박흥수 너 지금 몇 살이야? 남순이는 연애라도 하지 넌 뭐하니?”

“아 누나!”

안 그래도 서러운데. 짝사랑 상대 뺏겨서 서러운데. 흥수는 울고 싶었다.

“으이그 너네는 어째서 초등학교 때랑 지금이랑 다른 게 없니?”

“누나 돈 벌어 오잖아요, 돈”

남순이 능글맞게 대꾸했다. 흥수의 누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나저나 너희, 저녁은 먹었니?”

그리고 흥수의 누나는 두 손에 들려있던 반찬통을 들어보였다. 화색이 된 세 사람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고개를 가로로 흔들었다. 그럼 그렇지, 하는 한숨과 함께 흥수의 누나는 부엌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집안 꼴이 이게 뭐냐고 한참의 잔소리를 들은 후 흥수의 누나를 남편이 기다리고 있는 곳 까지 데려다준 남순과 흥수는 나란히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흥수는 아직도 머리가 조금 복잡했다. 최근의 일들이 너무 급작스러웠고 흥수는 그에 빠르게 대응했지만 사실 흥수는 자신이 어떤 말을 했었고 어떤 행동을 했었는지 잘 기억나지도 않았다. 제대로 처신했는지 아니면 어딘가 빈틈을 보였는지 아니면……나중에 후회할 결정을 내렸는지.

“저기, 흥수야”

흥수는 옆에서 머뭇거리며 자신을 불러오는 남순을 바라보았다. 흥수는 그 조심스러운 표정에 이 새낀 또 왜이래? 하는 표정을 지었다. 남순은 담담하게 말했다.

“고맙다.”

고마워? 뭐가? 아, 그게? 흥수는 허탈하게 웃었다.

“오냐”

남순은 자기보다 키가 큰 흥수의 어깨에 힘겹게 팔을 둘렀고 흥수는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며 남순의 옆구리를 때렸다. 후회할 지라도, 지금 후회하고 있을 지라도. 흥수는 드디어 마음을 내려놓기로 했다.

 

 

 

 

*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 날은 3월 2일이었다. 개학식, 새 학기의 시작. 흥수는 한숨을 쉬며 2학년 1반의 문을 열었다. 또다시 담임. 이 반의 공동 담임을 맡은 또 다른 선생은 강세찬. 흥수는 이른 아침 깨끗하게 씻고 새 신발을 신었는데 똥이라도 밟은 기분이었다. 세찬은 똑같이 피곤한 표정으로 흥수의 등을 떠밀어 교실로 밀어 넣었다. 교실 안에 들어간 흥수는 맨 뒷자리에 출석 일수 부족으로 유급하여 앉아있는 최한을 보고 비웃었다. 반 아이들은 흉흉했던 소문처럼 최한이 뛰쳐나가 흥수의 멱살이라도 잡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최한은 이씨, 하며 고개를 돌릴 뿐이었다. 흥수의 뒤를 따라 들어온 세찬이 교탁 위에 출석부를 놓으며 말했다.

“반갑다. 올해 2학년 1반 공동 담임을 맡게 된 강세찬이다. 과목은 국어고……, 너네 잘 알지?”

그리고 세찬은 흥수를 바라보았다. 흥수는 교탁에 기대서며 말을 받았다.

“박흥수다. 체육 선생이고, 뭐 담임이 둘 다 남자라 칙칙하겠지만 그래도 난 젊잖아? 비록 저쪽이 유부남이지만”

세찬이 때릴 듯 흥수를 바라보았다. 흥수는 그 눈빛을 무시하며 말했다.

“그러니까, 앞으로 무슨 일 있으면”

흥수와 세찬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동시에 말했다.

“강세찬 선생님께 찾아가라”

“박흥수 선생님께 찾아가라”

아 뭐에요? 아 뭐야? 흥수와 세찬은 다시 동시에 말했고 최한은 어이고 정말, 하며 두 사람의 무책임한 발언을 비난했다. 흥수가 너 반항 하냐? 하고 삿대질을 하려는 순간 누군가 교실 앞문을 벌컥 열었다. 햄버거 배달원이었다. 배달원은 양 손 가득 봉지를 들고 서 있었다. 어떤 미친놈이 이걸 시킨 거지, 하고 속으로 중얼거리던 흥수는 배달원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화들짝 놀랐다.

“저기 박흥수씨가 누구……?”

“저요?”

세찬이 옆에서 뭐야 박선생, 아침부터 햄버거 먹게? 하고 중얼거렸다. 입 좀 다물어 보라는 의미로 세찬을 살짝 민 흥수가 배달원에게 물었다.

“저 햄버거 시킨 적 없는데요.”

“아니 고남순이라는 분이 박흥수씨한테 가져다주라고 해서요”

그리고 그때 흥수의 핸드폰이 울렸다. 설마, 하는 기분으로 핸드폰을 확인한 흥수는 황당함에 웃었다.

‘왕따 되지 말라고. 나눠 먹어라 흥수야’

눈물겹게 고마웠다. 옆에서 문자를 훔쳐본 세찬은 역시 고회장다운 발상이라며 웃기 시작했다. 심지어 햄버거 값은 수신자 부담이었다. 애써 얼굴에 미소를 띠운 흥수가 반 아이들에게 물었다.

“햄버거 먹을 사람?”

 

 

 

 

 

 

 

 

 

 

 

 

 

 

 

 

 

 

 

 

 

 

 

-

 

 

오랜만이에요 또다시.. 힣...

근데 오랜만에 보는데 완결이에요...힣

힣..히히히힣...힣...여러분 사랑해요 알죠?

다음에는 번외로 오는걸로 ㅋㅋㅋㅋㅋㅋ

근데 흥수 이야기니까 여러분의 무한한 상상의 나래가 접힐 가능성이 있으므로..... 뭐 그렇다구요

 

그거 아세요 여러분?

저 어제 생일이었ㅋㅋ다는ㅋㅋㅋㅋㅋ사실ㅋㅋㅋㅋㅋ

 

비올라님, 깡주님, 소금님, 비랑님, 이경님, 메가톤님, 흥순홀릭님, 보라돌이님, 넥타이님, 미미님, 맷님, 모카님, 끙끙이님, 콘칩님, 텐더님, 이진기님

감사합니다

 

끝까지 함께 해주신 여러분

사랑해요

알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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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야
근데 여러분 저도 이거 해보고 싶었어요 댓글 1등
아무도 1등에 욕심 없는 것 같지만ㅋㅋㅋㅋ그래돜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
헐 진짜 재밌다...사랑해요 정말....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생일 축하드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또 번외 연재할 때 까지 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진짜 미친필력
11년 전
어이쿠야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ㅠㅠㅠㅠ 번외는 꼭!!!! 빨리!!! 꼮!!
11년 전
독자2
으아아아 오랜만이에요~!!!!!!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어이쿠야
그러게요.. 오랜만이요ㅎㅎㅎㅎㅎ 저도 보고싶었어욯ㅎㅎ
11년 전
독자3
ㅎㄹ생일축하해요ㅠㅠㅠ 이제끝나다니 너무 아쉬워요!!!!!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작푼기대할께요 정말금손!!
11년 전
어이쿠야
다음 것은 창피하니까 다른 필명으로 쓰는걸로?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5
그럼 다른필명알려주세요!ㅋㅋ
11년 전
어이쿠야
나..나중에 쓰게 되면?ㅋㅋㅋㅋㅋ 다음에 쓰게 되면 그땐 팬픽 말로 그냥 소설 쓸거에요 ㅋㅋ
11년 전
독자8
더좋은걸요?ㅋㅋㅋㅋㅋㅋㅋㅋ꼭볼께여
11년 전
어이쿠야
올? 꼭이에요 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0
넵!!!!꼭꼭볼께요
11년 전
독자4
맷이에요. 갑자기 인티하는데 쪽지와서 놀랬어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잘 보고 갑니다!!! 생일축하해요!!!!!!!!! 번외기다릴게요
11년 전
어이쿠야
고마워요!! 번외는 꼭 빨리오기로!!
11년 전
독자6
잉?벌써끝나다니ㅜㅜㅜㅜ말도안되ㅠㅠㅠㅠㅠㅠ생축드려요작가님ㅠㅠㅠㅠ근데쫌슬프다ㅠㅠ아저이진기에요!
11년 전
어이쿠야
너무.. 질질 끄는 것 같아서요ㅎㅎ 아쉬워해주셔서 고마워요
11년 전
독자9
이잉ㅠㅠ번외기다리고잇을께요ㅠ
11년 전
독자7
헐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기다렷어요작가님!!!
11년 전
어이쿠야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11년 전
독자11
텐더에요ㅎ 완결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잘보고가요
11년 전
어이쿠야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워요!
11년 전
독자12
비올라에요ㅎㅎ 마지막까지 너무 재밌네요 진짜 항상 잘보고있었어요~ 흥수의 짝사랑은....누구였을까요?ㅎㅎ
11년 전
어이쿠야
그것이 번외에서 밝혀집니다! 두둥! 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3
그럼 어서 번외를 가져다주세요ㅎ 나 막 설레여.....♥
11년 전
어이쿠야
ㅎ... 누구였으면 좋겠어요??
11년 전
독자14
누가됐든 좋을것같아요ㅎ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어이쿠야
저도 많이 사랑해요♥
11년 전
독자1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조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결 아쉽네요ㅠㅠㅠㅠㅠㅠ그래도 너무 좋았어요 수고하셨어요ㅎㅎ잘보고가옇ㅎㅎㅎㅎ
11년 전
어이쿠야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워요!!
11년 전
독자17
미미입니당 ㅋㅋㅋㅋ훈훈한 결말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8
ㅋㅋ흥순홀릭이에요 ㅠㅠ끝났어요ㅠㅠ 좋아했는데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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