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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전체글ll조회 2329


 

 

 

 

짧음주

 

 

 

 

"밖에 나가고 싶어요“

 

 

무릎을 모아서 고개를 사이에 푹 숙였던 백현은 밖에 나가고 싶다고 앞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던 찬열에게 말을했다. 그리고 뒤이어서 들려오는 콜록콜록 들려오는 백현의 기침소리.. 찬열은 백현을 보고는 담배를 창문 밖으로 던졌다.

 

 

“그러다 불나면”

 

“불 거의 꺼졌어”

 

“그래도..”

 

“그럼 방안에서 꺼? 에비에비 꼬마건강에 않좋아“

 

“건강에 않좋다며 내앞에서 담배핀건 뭔데요”

 

 

 

할말이 없는듯 백현의 말에 대답하는걸 멈추는 찬열, 그리고서 의자에서 일어나서는 방을 나가기 위해서 문꼬리를 잡았다. “밖에..나가고 싶다구요” 찬열을 멈칫하게 만드는 백현의 목소리다. 아까전에 말하는걸 듣긴 들었지만, 크리스는 자신에게 절대 백현을 밖에 내보내지 말라했다. 백현이 원해도 절대 절대 밖에 데려가지 말라했다. “어두운데 있으니깐 싫어” 백현은 찬열이 문앞에서 망설이는것을 보고 더욱더 밖에 나가고 싶다며 찬열을 재촉했다.

 

찬열은 망설였다. 얘를 데리고 나가...말아..

 

 

 

*

 

 

 

 

“차 오랜만에 타봐요”

 

 

 

기분이 붕붕 뜬 백현은 찬열의 차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헤실헤실 웃으며 창문을 보며 구경하기 시작했다. “어디 가고싶은데 없어?” 찬열이 물었다. “집?” 집이라는 말에 얼굴을 찌푸리던 찬열은 백현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헤실헤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웃고있었다. 설마 이바보 같은 얘가 튈라는 생각은 아니겠지..그리고 찬열은 백현의 집으로 차를 몰고 갔다.

 

 

 

“저기..나 목마른데”

 

“뭐?”

 

“목말라..물물”

 

 

 

 

그러고나서 찬열을 뒷자석을 뒤돌아 보았다. 항상 생수병을 가지고 다녔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다먹고 남은 빈병만 덩그러니 놓여져있었다. 씨발.. 작게 욕을 뱉고는 백현에게 여기 가만히 있으라며 찜찜한 기분이였지만 차를 나와 마트를 향해 뛰어갔다. ‘다리도 길어가지고 빨리도 뛰네’ 뛰어가는 찬열의 모습을 보며 백현은 생각했다. 사실 목이 마르다는것은 거짓말이였다.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공기를 마시고 구경도 했는데..아마 다시 되돌아가자며 얼른 그집으로 향할것이 분명했다. 더군다나 여기는 자신의 집앞이 아닌가.. 도망가라면 도망갈수 있었다. 근처에 마트가 없는건지 뛰어가다 멈칫하는 찬열이 더 달리기 시작하는것을 확인하고는 차문을 열고 걸음마 떼는 아기의 모습처럼 조심히 땅을 밣고 서보았다. ‘얼마만에 밣는 땅이래..’ 그리고 집주변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차속에서 나오고부터 백현의 머릿속에는 찬열이 없어진지 오래이다.

 

 

백현이 도망가지 않을까 급한마음에 물을 사들고 빠른 속도로 뛴 찬열이다. 차 가까이 도착하자 빠른 걸음을 조금 느리게 걷더니 숨이 차는듯 숨을 내쉬며 걸어갔다. 거의 차에 도착했을때 생수병을 흔드며 보조석에 앉아있어야할 백현은 보이지가 않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생수병을 힘껏 던지고서 복잡한듯 머리를 헝클어버리는 찬열이였다. 크리스가 알면 아마 화를 낼지도 모른다. 그렇게 자신에게 데려가지말라며 너만 믿는다며 백현을 자신에게 맡긴 사람이였는데.. 그리고 다시 뛰었다. 백현을 찾기위해

 

 

 

*

 

 

 

집과 가까이 위치한 공원에서 온 백현은 공원에서 쏫아오르는 분수를 쳐다보았다. ‘박찬열’ 백현의 머릿속에는 딱 찬열의 이름이 생각났다. 맨날 정장만 입고 다니고 덥지도 않나.. 항상 정장만 반듯하게 입고다니는 찬열의 모습이 생각났다. 분수를 보고있자니 그안으로 들어가서 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백현이였다. 혼자 놀기에는 재미도 없고 찬열과 같이 오지못한 걸 후회하는 백현이였다. “야!” 그리고 자신의 뒷통수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순간 뒤를 돌아보았다. 백현을 찾은건지 멀리서 보아도 땀에 목욕한듯 젖어있는 찬열이었다. 그리고 백현은 찬열과 분수를 번갈아 보았다. 그리고 이런 백현의 행동을 본 찬열은 혹시 얘가 또 도망치는건 아닌지 초록불이 된 신호등을 얼른 건너서는 백현을 향해 달려갔다.

 

 

 

“너 일부러 그랬어?”

 

“..?”

 

“이거봐라..모른척하지 또?”

 

 

 

깜박깜박 눈만 깜박 거리며 찬열을 쳐다보던 백현은 일어나서 분수가 나오는 곳을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분수를 향해 뛰어가던 백현은 물때문인지 미끄러져버려서는 넘어지고 말았다. “아야야.,,피난다“ 그리고 뒤에서 못말린다는 표정으로 찬열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기들도 안넘어지는데 18살먹은 애가 넘어지고있네“ 어색하게 웃어보인 백현은 일어스려 했지만 넘어져서 까져버린 무릎을 때문인지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가만히 있어, 그러다 또 다칠라“ 그리고 백현을 번쩍 안아들고 가까이 있는 벤치에 앉히고는 ”약국갔다올게,너 여기 가만히 있어“ 그리고 백현에게 꿀밤 한 대 때리고는 약국을 찾아 뛰었다.

 

 

“그러니깐 누가달리래?”

 

 

“아야” 연고를 바르는 찬열의 손길이 따금한지 몸을 움찔거리는 백현이다. 엄살은.. 그리고 반창고를 백현의 무릎에 붙여주는 찬열이다. 반창고의 무늬는 강아지였다. ‘지랑 꼭 닮았네‘ 그리고 푸흐 웃어보았다.

 

 

“이제 돌아가자”

 

“벌써?”

 

“벌써라니? 돌아가야해”

 

“...”

 

“언제 되면 또 나오자”

 

 

그리고 역시 웃어보이는 백현이다.

 

 

 

*

 

 

 

“어디갔다온거야”

 

 

집에 들어서자 화난얼굴의 크리스가 찬열을 맞이했다. 그리고 찬열의 등에 엎힌 백현은 곤히 잠들었다. 뭐 한것도 없엇지만 오랜만에 걷고 뛰고 놀아서 인지 피곤한듯했다.

 

 

“어디갔냐고 묻잖아”

 

“얘가 밖에 가고싶다잖아”

 

“내가 한말 못들었어?”

 

 

쉿- 그리고 눈동자는 백현을 쳐다보았다. “얘 눕히고 다시이야기해” 그리고 터벅터벅 걸어서 백현을 다시 그방안에 눕혀주는 찬열이였다. 새근새근 아가같이 자고있었다. 볼을 쓰담어보았다. 부들부들한 느낌에 찬열은 기분이 좋았다. 이방을 나가면 아마 크리스에게 혼이 날지도 혹은 몇 대 맞을 지도 몰랐다. 그러나 백현을 데리고 나갔다 온 찬열은 후회는 없었다. 어두운 방안에서 잘 보이지 않는 백현의 얼굴을 자세히 볼수있었으며, 헤실헤실 웃는 백현의 모습도 처음 볼수있었다. 그리고 충동적이였지만 백현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방문을 열고 나가는 찬열이다.

 

 

 

 

 

 

 


자갈치 한입 하실래여?

시험이 끝났어요 으허헣 기분이 매우 좋지만 결과는 네..그래요 ^^;;;

시험도 끝났고 바로 올렸네요 으흐 내용이 많이 짧죠..제머리의 한계..

앞부분엔 찬백의 분량이 많을 듯해요. 끝나갈때 크리스랑 백현이 관계가 나오고 네 어떠케든 끝이나겠죠

항상 읽어주시는 모든분들 감사하구요 ♥

암호닉 신청해주신 '도경수역''요요''변더쿠' 님 감사하구요 ♥

저랑 같이 자갈치먹으러 가실까요? ㅋㅋㅋ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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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짱재밋어여 !!!!!!!!!!! 자갈치님 스릉흡ㄴ므드 !!! 신알하고가여 빛나는 작품을 찾아삳.. ..... 암호닉받으시면 ㅠㅠ 빛나리로 부탁드립니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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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아이고퓨ㅠ신알신감사드립니다^^!!ㅠㅠㅠ 빛나리님 기억해야져 암호닉도 넘넘 감사드리구요ㅠ 재미있으시다니...그저 몸둘마를 모르게쪄욤☞☜ 허허 감사합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우와~~짱재미있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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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우와ㅠㅠㅠㅠ재미이쓰시다니 그저아이고ㅠ
감사드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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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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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미리 생각안하고 막 쓰는거라 어떠케 될지는 미지수 @_@ 흐흐흐 백현이도 이유가 있었게쪄? 네네 흐흫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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