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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미홍 전체글ll조회 1494

 

 

[종훈/홍기] 자살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_02 | 인스티즈

저승사자 x ...인간?

 

 


 

자살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야, 이홍기. 목감기에 상심한건 알겠지만 작작좀 쳐 자고 일어나서 밥먹으라고!…라며, 밖에서부터 큰소리로 외쳐대며 호기롭게 문을열고는, 동시에 굳어버리는 그 얼굴에 더 이상 똑바로 서서 지켜볼 자신이 없었던 나는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이…홍기? 크게 뜨여진 두 눈동자와, 떨리는 목소리가 가슴을 찔러와서. 뜻하지 않은 죄책감에 나는 허물어진채 다시금 눈물을 줄줄 흘려댔다. 이번에는 제대로된 흐느낌까지 함께 흘러나오는데, 어째서 가슴은 더 갑갑해져만 가는것일까.

 

 

 「…이홍기……이홍기, 이홍기!!!! 야!!!! 이홍기-!!!!!!」

 

 

 멀거니 서서, 내 시체일 그것을 멍하니 내려다보더니 어느순간부터 원빈이는 미친듯이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손목에 난 상처를 통해 계속해서 흘러내리던 피가 만들어낸 웅덩이에 다가가, 온몸과 손이 피범벅이 되는것에도 아랑곳않고 미친사람마냥 날 흔들어대고 소리지른다. 얼마나 그렇게 소리를 질렀을까, 1초가 1시간같던 그 찰나의 순간이 지나가고, 밖에서는 원빈이형, 형 왜그래? 홍기형한테 무슨 일 있어? 하는 다급한 외침까지 들려온다. 발소리가, 쿵쾅거리는 몇개의 발소리가 다시 가까워져온다.

 

 

 “…안돼…….”

 

 

 중얼거리는 소리가 힘없이 입술을 타고 흘러내렸다, 나도모르게 흘러나오고 만 절망적인 목소리에 문득 종훈이 내쪽으로 고개를 돌리는게 느껴졌다. 그 담담한 시선에 다시한번 소름이 끼쳤지만, 나는 눈물을 줄줄 쏟으면서 그에게 매달려버리고 말았다. 아니,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안돼…안돼요!! 저…런건 보고싶지 않아요!!”

 “…….”

 “그냥, 내가 더 아플게요!! 펄펄 끓는 물속이든, 타오르는 불속이든, 혀를 뽑아내는 고통이든 전부다 내가 당할테니까…!!”

 “…….”

 “……제발…부탁이에요, 이런건…그만 둬 주세요…….”

 

 

 결국 마지막에는 힘이 빠져 스르륵, 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안,돼요…저런건, 볼 수 없어요…….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정신을 놓고 중얼거리면서도 끝까지 놓지않고 자신의 옷자락 ─지금에서야 알아차렸지만, 저승사자라면서 잘빠진 블랙수트를 입고있었다. 검은한복에 갓을 쓰고있을것이라던 예상은 우습게도 완벽하게 빗나가 버린것이다.─ 을 꾹 쥐고있던 내손을 가볍게 손가락 끝으로 쓸며 마주잡아 자신의 옷에서 때어놓더니, 한번도 들어본 적 없을만큼 차가운 목소리로 그는 천천히 입을 열고있었다.

 

 

 “…고통입니다.”

 “……?”

 “벌입니다.”

 “…….”

 “책임입니다.”

 “……!”

 “당신이 저지른 일이 얼마나 무서운 일이고 무거운 일인지, 당신은 당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자살을 결심했을 정도라면, 이것보다 더 끔찍한 고통속에서 헤엄쳤을텐데. 겨우 이정도도 견뎌내지 못하다니, 한심하군요.”

 “그건……!”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음으로서, 현실에서는 도망칠 수 있었겠지만.”

 

 

 ……도망친 현실뒤의 고통속에서는, 더이상 달아날 수 없을테니까요. 말하며 싱긋, 하고 웃는 그 얼굴이 지금까지 봐 왔던 그 어떤 표정보다도 훨씬 더 무서워서, 무섭고 도망치고 싶어서, 나는 나도모르게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주저앉은채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런 나를 보는 그의 얼굴이 어쩐지 조금 슬퍼보인다고,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즈음이었다. 소리를 지르던 멤버들이 다급하게 방 안으로 뛰어들어온것은.

 

 

 「그렇게 소리만 지르지 말고 왜그러냐니까!! 홍기형한테 무슨 일 난거야?」

 「맞아, 사람 답답하게 하지말고 말 좀……」

 「……홍기형…?」

 

 

 아아, 저 절망으로 가득찬 놀란 얼굴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저 새카만 눈동자들을, 쉼없이 흔들리는 작은 아이들을. 벽에 기댄 채 다시금 허물어진 나는 눈물을 흘렸지만 이것조차 그 ‘벌’이라는 것의 일부인건지 그 모습이 정말 보고싶지 않은데 눈조차 땔 수 없게 되어버렸다, 이제는. 우왕좌왕 하는 멤버들 틈에서 원빈은 여전히 나를 붙들고 흔들어대기 바빴고, 승현이는 그런 원빈이를 말리느라, 그리고 한편으론 내 모습을 확인하느라 정신없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민환이는 자리에 무너져내렸다. 한참을 굳어진 채 방문에 서 있던 재진이는 의외로 우리들중에 가장 이성이 강한녀석이라서, 역시 제일먼저 휴대폰을 찾아 거실로 달려나가버린다.

 

 

 「놓으라고, 송승현!!! 놓으라니까!!」

 「원빈이형, 제발, 제발 진정좀해!!! 그렇게 흔든다고 뭐가 변하는게 있냐고!! 우선 지금은 응급처치부터…」

 「닥쳐, 송승현!!!!!」

 

 

 퍽, 원빈이의 매서운 주먹에 맞은 승현이가 결국 저만치 나가떨어졌다. 다혈질인 그 성격답게 씩씩거리며 한참동안 진정하지 못하고 방 안을 왔다갔다 돌아다니고, 원빈의 주먹에 입술한구석이 터져 피가 흐르는 얼굴로 승현이는 자리에 주저앉아있었다. 원빈이도 그제서야 이성을 찾은건지 연신 한숨을 몰아쉬며 앞머리를 쓸어올리는데, 그 손길조차 가늘게 떨리고있는게 보여 나는 다시 가슴 한구석이 욱신거리는 고통을 느낄 수 밖에는 없었다.

 

 

 “…….”

 

 

 어느새 119에 전화를 끝낸것인지, 방금 전까지만해도 방문 앞을 서성거리며 휴대폰에 대고 뭐라고 말하던 ─그 목소리조차 떨리고 있었지만.─ 재진이가 흰 천같은것을 가지고 방안으로 들어와 내 손목에 감아대기 시작한다. 의외로 가장 침착한 행동이기는 했지만 그런 재진이조차 벌벌 떨고있어, 실질적으로 효과를 얼마나 볼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말이다.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도착한 구급차소리가 밖에서 들려온다. 흠칫 어깨를 떨고 그때까지만해도 주저앉아있던 민환이가 황급히 자리에서 뛰어나가 현관문을 연다.

 

 

 「환자분은 어디에 계시죠?」

 

 

 구급차답게 빨리 달려오긴 했지만 재진이가 전화를 걸 때 자세한 사정은 설명하지 않은것인지 현관으로 들어온 구급대원의 말투는 꽤 느긋해보였다. 달려나온 민환의 얼굴이 어딘지 익숙한것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민환이가 어버버 거리며 아무말도 하지 못하자 그제서야 상황이 심상치않게 돌아가고 있음을 느꼈는지 들것을 들고 뛰어들어가려는 찰나 원빈이 참다못해 축 늘어진 나를 공주님마냥 안아들고 현관으로 뛰어나와버렸지만.

 

 

 「……!」

 「뭘 멍하니 서있어, 얼른 옮기라고!!!」

 

 

 익숙한 내 얼굴 ─안색이 굉장히 새하얗게 질려있었다. 마치…시체처럼.─ 에 흠칫 놀라며 굳어있는 대원들에게 원빈이 대뜸 소리쳤다. 원래는 저렇게 아무한테나 반말하고 다닐만큼 예의없는애가 아닌데……상황이, 급하긴 급했던 모양이었다. 그제서야 퍼뜩 정신을 차린 구급대원들이 나를 들것에 태워 현관 밖으로 나르더니, 엘리베이터가 1층에 멈춰있는것을 보고 기다릴 시간이 없다 판단했는지 다급하게 계단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뒤를 줄지어 거의 새파랗게 질린 안색을 한 멤버들도 전부 따라 뛰어가버렸다.

 

 

 “…….”

 

 

 그렇게…가도, 소용없어요. 나는, 나는 벌써 죽어버렸는걸요……. 힘없이 중얼거리는 말이 그들에게 닿을 리 만무했겠지만, 벽에 달라붙은 채 나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떠나가는 구급차에 멤버들이 올라타고, 혈안이 된 기자들이 사진을 찍어댄다. 그에 열받은 원빈이 뭐라고 외치려는 것을 승현이 가까스로 말리고 구급차의 문이 닫히자 그제서야 구급차는 출발 할 수 있었다.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사이렌소리가 울리고, 구급차는 믿을 수 없을만큼 빠른 속도로 병원을 향해갔다.

 

 

 “…끅…….”

 

 

 잠깐동안 멈췄다 생각했던 눈물이, 다시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왜, 왜 나는 그렇게 쉽게 죽어버렸던거야!! 손가락질 받으면서도, 멸시받으면서도, 지금까지 나를 사랑해줬던 사람들이 돌아섬을 느끼면서도,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갈 수 있었을텐데! 목구멍 바로 아래까지 차올라온 그 말을 내가 차마 뱉을 수 없었던것은, 아마도 내 추한 이기심 때문이겠지. 기뻐하고 있잖아, 멤버들이 저렇게 슬퍼하고 난리가 났는데도. 죽어서일 뿐이지만, 목소리를 되찾은 것에. 나는, 이홍기는, 방금전까지 울면서 기뻐하고 있었잖아.

 

 

 “……!”

 

 

 그렇게 무너진 채 울고있는 어깨를 딱딱한것이 감싸안는 느낌에나는 나도모르게 흠칫 놀라버리고 말았다. 믿을수 없게도 굉장히 차가운 그것은 의외로 사람의 손이었는데, 아마도 그 손의 주인이 맞을 종훈의 목소리가 바로 귓가에서 울려왔다.……그렇게 떨지 않아도, 나는 당신에게 어떠한 물리력도 행사할 권한이 없습니다. 중얼거리는듯한 목소리가, 어쩐지 조금 슬프다고 느꼈다면…그건 역시 내 착각인걸까.

 

 

 “괴로워도……어쩔 수 없습니다.”

 “…….”

 “…이렇게 허무하게 당신을 잃은 사람들이, 아마도 훨씬 더 괴로워하고 있을테니까.”

 

 

 ……알고, 있어…. 나도, 나도 그딴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도망쳐버린 자신이 얼마나 비겁하고 이기적인 추한 인간인지, 나도 이미 깨닫고있었는데……그래도, 이건……이건…너무 지독하잖아……. 씁쓸한 목소리에 그에게 뭐라고 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나는 힘없이 고개를 떨구어 눈물을 흘리는 것 밖에, 할 수있는일이라고는 달리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울고있는 사이 구급차는 병원에 도착했고, 나는 축 늘어져있던 고개를 들어올렸다. 아니, 불가피하게 들어올려졌다. 어떤, 보이지않는, 그 알수없이 잔혹한 힘에 의해.

 

 

 「홍기야…이홍기, 이홍기!!!」

 

 

 황급히 달려나와 내가 누워있는 침대를 구급대원들에게서 옮겨받은 간호사들이 헉, 하고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빠르게 움직이는 침대를 따라가며 그렇게 외치는 원빈이의 목소리는 꽤나 우렁차서, 꽤 큰 병원로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한번씩은 쳐다볼 정도였다. 끝이 없을 것 같이 달려나가던 간호사들이 수술실 문 안으로 사라지고, 그 수술실 문 앞에서 지금의 한심스러운 나처럼 주저앉은 원빈이는 그제서야 갈 곳 없는 슬픔을 눈물로서 터트려냈다.

 

 

 「……이홍기…이홍기이…….」

 

 

 뒤늦게 달려온 ─간호사들의 달리기는 매우 빨랐고, 원빈도 굉장히 빨랐다. 꽤 저질체력에 속하는 우리 멤버들이 따라갈 수 있을만한게 아니었다.─ 멤버들이 망연자실한 채 주저앉아 울고있는 원빈의 옆에 멈춰섰다. 나자는 절대 쉽게 울면 안돼는거야, 하고 언제나 말하며 왠만해서는 눈물을 보이려 하지 않던 원빈이였는데……따라서, 나도 눈물이났다. 멈출 줄 모르고 흐르는 눈물이 고이고 고여 아까의 새빨간 핏물처럼 웅덩이라도 만들어질만큼, 쉼없이 볼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었다.

 

 

 「원…빈이 혀엉……울지…마…….」

 「응……형, 아직 배고프지…? 아까 우리 밥도 못먹었잖아……병원 식당에라도 가서…뭐라도 먹……」

 「…….」

 

 

 원빈이를 달래주려던 민환이는 울지말라고 말하면서도 자기는 눈물을 뚝뚝 흘려내고 있었고, 애써 웃음짓고있던 승현이도 결국 말을 끝마치지 못하고 자리에 울음을 터트려 버렸다. 재진이는 내가 수술실에 들어가고, 원빈이가 자리에 수술실 앞에서 울고있는걸 확인한 그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린건지 자리에 주저앉아버렸기 때문에, 멤버들과는 조금 떨어진곳에 주저앉아……역시나, 눈물을 줄줄 흘려대고 있었다.

 

 

 “아…아…….”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슬퍼서, 생각만 같아서는 당장 여기서 뛰쳐나가서, 그 눈물을 닦아주고 멤버들을 안아주고 싶었는데……한심하게도 입에선 한마디의 말조차 똑바로 나오지 못했다. 손발이 후들후들 떨리고, 울고있는 그들사이로 아마도 팬일 여자아이들 몇명이 뛰어와 오빠들 왜그래요? 홍기오빠 무슨 일 있어요? 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오는데, 그게 그렇게 무서울수가 없더라. 얘들아, 아니야, 나같은거 이제 잊어버려. 제발, 지금 이 순간부터 나를……나를 좋아하지 말고, 모르는 것 처럼, 모르는 사람인것 처럼…제발, 그렇게 살아줘. 제발.

 

 

 「……!」

 「선…생님, 홍기, 홍기는요?」

 「홍기형은…홍기형은 어떻게됐어요? 멀쩡하죠? 네?」

 「이상하나도 없이…멀쩡해 진거죠? 상처도 그렇게 깊었던거,아닌거죠? 네?」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수술실 문이 열리고 나온 의사에게 힘 하나 없이 풀려버린 다리로 재진이와 민환이는 매달려 정신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지도 못했다. 원빈이와 승현이는 의사에게 매달리지는 않았지만 비틀거리며 벽에 기대어 선게 아무래도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도, 내 상태만 물어보느라 정신이 없어보였다.……그리 길지 않았던 수술시간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모를리가 없는데. 그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 아니, 아까부터 계속해서 아파왔다. 쉴 틈 하나없이 욱신거리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나는 여전히 신음소리 하나 흘리지 못한채 입만 뻐끔거릴 뿐이었다.

 

 

 「……죄송합니다. 저희도…저희도 최선을 다했는데.」

 

 

 놀란 듯 두 눈을 부릅뜨는 멤버들의 얼굴이 너무나도 슬퍼보여서, 나는 더이상 보고싶지 않은데 눈을 깜빡거리는 그 작은 행동조차, 나를 짓누르고있는 이 잔혹한 힘은 허락해 주질 않아서. 눈물을 흘리며 나는 속으로 애원하는 수 밖에는 없었다.…제발, 말하지마, 그만해…그만해…저 착한 애들을, 그만 괴롭히란말이야……제발…그만…더이상,

 

 

 「……20XX년 X월 XX일, 이홍기씨…사망하셨습니다.」

 

 

 

으잌;;;;;;

손발 퇴갤이요;;;;

이래서 팬픽이고 뭐고 새벽에는 아무것도 하면 안돼

잉발

 

다음편에서 또 봐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훈홍스릉흔드♥예르!!!!!
13년 전
대표 사진
제르미홍
느드 스릉흔드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우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나 이것만 기다렸어ㅠㅠㅠ 글방얼마나 왔다갔다거렸는디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최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제르미홍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더 빨리올릴걸 그랬어요ㅠㅠㅠㅠㅠㅠ벌써 다 써놨는데 끝까지ㅠㅠㅠㅠㅠㅠ아이고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오오오오오오오오오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또 나왔네요 기다렸어요ㅠㅠㅠㅠ 너무 재밌어요ㅜㅜㅜㅜㅜ 이홍기 불쌍 ; 최종쉰 답지않게 감정이없스요..ㅋㅋㅋㅋ담편기다릴게요!!!!!!!!!!!
13년 전
대표 사진
제르미홍
언제쯤 올릴까요ㅠㅠ 내일은 제가 시간이 없어서 못올릴거같은데...오늘 밤에 올려놓고 일요일 저녁에나 올리게 될거같네요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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